가두리식양식어업

가두리식양식어업

사전위치

한국생업기술사전 > 어업

집필자 박민우(朴民祐)

정의

그물이나 철망, 목재 또는 PVC(폴리염화비닐) 등으로 가두는 우리를 만들어 수면에 뜨게 하거나 수중에 침강하여 그 속에 어류나 전복 등을 수용하여 기르는 양식 방법.

역사

양식어업에서 ‘가두리’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1969년도 수산청 연차 보고서에는 “활어 대일 수출 증대를 위해 방어, 돔, 복어, 새우, 문어 등 주요 활어 대상 품목의 망활책축양사업網活簀蓄養事業을 강화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수산청이 발표한 양식어업에 관한 최초의 명칭 고시 제28호(1971.8.)에서는 11종의 양식어업 명칭 중 마지막 항목으로 ‘망책식網簀式’이라는 시설에 관하여 말한다. 1972년부터 시행된 〈양식어장시설기준령〉에서는 가두리의 일본식 용어인 ‘망활책網活簀’을 썼다.

1976년 7월 수산청은 〈수산업법 시행령〉 제9조를 통해 양식어업의 명칭 구분을 고시하면서 기존의 ‘망활책’을 삭제하고 ‘가두리’라는 양식 방법을 새롭게 명시하였다. ‘가두리식양식’이라는 명칭이 비로소 제도와 행정을 통해 공식화된 것이다. 물고기를 그물 우리에 가두어서 기를 수 있게 한 시설로서의 ‘가두리’라는 명칭은 국립수산진흥원에서 발간한 『어민을 위한 수산기술지-축양식 종합』(1969)에서 이미 사용된 바 있다. 『경향신문』 기사(1973.8.7.) 〈소득 증대의 발돋움〉에도 내수면 개발 내용과 더불어 ‘잉어 가두리양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가두리’라는 용어는 적어도 1969년 이전에 학계나 일부 업계에서 사용하였던 용어이지만 1970년 중반까지 수산 제도나 행정 용어로는 쓰지 않았다.

내용

가두리식양식은 그물이나 철망, 목재 또는 PVC 등으로 가두는 우리를 만들어 수면에 뜨게 하거나 수중에 침강하여 그 속에 어류나 전복 등을 수용하여 기르는 양식 방법이다.

〈양식산업발전법 시행령〉(대통령령 제31438호, 2021.2.9.) 제9조(면허 양식업의 종류)에서 해조류·패류·어류 등 양식업과 내수면양식업의 시설 형태 중 하나로서 가두리식양식어업을 ‘수중 또는 표층에 뜸·그물 등을 이용한 가두리 시설을 설치하여 패류 외의 수산동물을 양식하는 사업’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가두리식양식어업은 어류 양식에 한하여 외해外海를 이용한 시설 형태로서 외해 양식업을 인정하고 있다. 외해란 〈양식산업발전법〉(법률 제17618호, 2020.12.8.) 제2조에서 “육지에 둘러싸이지 아니한 개방된 해수면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면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양식산업발전법 시행령〉 제3조 (외해)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면으로 외해를 “바다의 수심이 〈해양조사와 해양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기본수준면을 기준으로 35m 이상인 수면을 말한다.”라고 규정한다.

가두리식양식 시설은 설치 위치에 따라 표층·중층·저층·외해성 가두리로 나누고, 시설 자재를 기준으로 뗏목식·그물·철망·내파성 가두리로 구분한다. 시설 형태에 따라서는 사각형·육각형·원형 가두리로 구분하고, 규모에 따라 소형·중형·대형·초대형 가두리 등으로 구분한다. 가두리식양식은 파도에 의한 가두리의 동요가 적고 수질이 좋으며 해수 흐름이 원활한 장소가 적합하다.

우리나라 해수면 가두리식양식 어종은 넙치·방어·조피볼락·농어·숭어·참돔·복어·향어·새우·문어·해삼·전복 등 다양하며, 최근에는 참치도 가두리식양식 방법으로 외해에서 키우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내수면에서는 잉어 등을 주로 양식한다.

특징 및 의의

가두리식양식을 활용하면 해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방양밀도放養密度(물고기를 기를 때 일정한 양의 물고기를 얻기 위하여 단위 면적당 넣어 주는 마릿수)를 높일 수 있으며, 다른 양식법에 비하여 시설 환경 조건의 구애를 적게 받는다. 소자본으로 경영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쉽게 장소를 옮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가두리식 양성은 육상수조식 양성에 비해 설비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으나, 파도에 의한 시설파손이나 그물의 동요에 따라 양식 어류가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참고문헌

양식어업의 어장이용제도 변천에 관한 연구(최정윤,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경제연구소, 2012), 어민을 위한 수산기술지-축양식 종합(국립수산진흥원, 1969), 해양수산 용어해설집(해양수산부, 2006), 소득 증대의 발돋움(경향신문, 1973.8.7.).

가두리식양식어업

가두리식양식어업
사전위치

한국생업기술사전 > 어업

집필자 박민우(朴民祐)

정의

그물이나 철망, 목재 또는 PVC(폴리염화비닐) 등으로 가두는 우리를 만들어 수면에 뜨게 하거나 수중에 침강하여 그 속에 어류나 전복 등을 수용하여 기르는 양식 방법.

역사

양식어업에서 ‘가두리’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1969년도 수산청 연차 보고서에는 “활어 대일 수출 증대를 위해 방어, 돔, 복어, 새우, 문어 등 주요 활어 대상 품목의 망활책축양사업網活簀蓄養事業을 강화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수산청이 발표한 양식어업에 관한 최초의 명칭 고시 제28호(1971.8.)에서는 11종의 양식어업 명칭 중 마지막 항목으로 ‘망책식網簀式’이라는 시설에 관하여 말한다. 1972년부터 시행된 〈양식어장시설기준령〉에서는 가두리의 일본식 용어인 ‘망활책網活簀’을 썼다.

1976년 7월 수산청은 〈수산업법 시행령〉 제9조를 통해 양식어업의 명칭 구분을 고시하면서 기존의 ‘망활책’을 삭제하고 ‘가두리’라는 양식 방법을 새롭게 명시하였다. ‘가두리식양식’이라는 명칭이 비로소 제도와 행정을 통해 공식화된 것이다. 물고기를 그물 우리에 가두어서 기를 수 있게 한 시설로서의 ‘가두리’라는 명칭은 국립수산진흥원에서 발간한 『어민을 위한 수산기술지-축양식 종합』(1969)에서 이미 사용된 바 있다. 『경향신문』 기사(1973.8.7.) 〈소득 증대의 발돋움〉에도 내수면 개발 내용과 더불어 ‘잉어 가두리양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가두리’라는 용어는 적어도 1969년 이전에 학계나 일부 업계에서 사용하였던 용어이지만 1970년 중반까지 수산 제도나 행정 용어로는 쓰지 않았다.

내용

가두리식양식은 그물이나 철망, 목재 또는 PVC 등으로 가두는 우리를 만들어 수면에 뜨게 하거나 수중에 침강하여 그 속에 어류나 전복 등을 수용하여 기르는 양식 방법이다.

〈양식산업발전법 시행령〉(대통령령 제31438호, 2021.2.9.) 제9조(면허 양식업의 종류)에서 해조류·패류·어류 등 양식업과 내수면양식업의 시설 형태 중 하나로서 가두리식양식어업을 ‘수중 또는 표층에 뜸·그물 등을 이용한 가두리 시설을 설치하여 패류 외의 수산동물을 양식하는 사업’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가두리식양식어업은 어류 양식에 한하여 외해外海를 이용한 시설 형태로서 외해 양식업을 인정하고 있다. 외해란 〈양식산업발전법〉(법률 제17618호, 2020.12.8.) 제2조에서 “육지에 둘러싸이지 아니한 개방된 해수면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면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양식산업발전법 시행령〉 제3조 (외해)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면으로 외해를 “바다의 수심이 〈해양조사와 해양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기본수준면을 기준으로 35m 이상인 수면을 말한다.”라고 규정한다.

가두리식양식 시설은 설치 위치에 따라 표층·중층·저층·외해성 가두리로 나누고, 시설 자재를 기준으로 뗏목식·그물·철망·내파성 가두리로 구분한다. 시설 형태에 따라서는 사각형·육각형·원형 가두리로 구분하고, 규모에 따라 소형·중형·대형·초대형 가두리 등으로 구분한다. 가두리식양식은 파도에 의한 가두리의 동요가 적고 수질이 좋으며 해수 흐름이 원활한 장소가 적합하다.

우리나라 해수면 가두리식양식 어종은 넙치·방어·조피볼락·농어·숭어·참돔·복어·향어·새우·문어·해삼·전복 등 다양하며, 최근에는 참치도 가두리식양식 방법으로 외해에서 키우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내수면에서는 잉어 등을 주로 양식한다.

특징 및 의의

가두리식양식을 활용하면 해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방양밀도放養密度(물고기를 기를 때 일정한 양의 물고기를 얻기 위하여 단위 면적당 넣어 주는 마릿수)를 높일 수 있으며, 다른 양식법에 비하여 시설 환경 조건의 구애를 적게 받는다. 소자본으로 경영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쉽게 장소를 옮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가두리식 양성은 육상수조식 양성에 비해 설비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으나, 파도에 의한 시설파손이나 그물의 동요에 따라 양식 어류가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참고문헌

양식어업의 어장이용제도 변천에 관한 연구(최정윤,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경제연구소, 2012), 어민을 위한 수산기술지-축양식 종합(국립수산진흥원, 1969), 해양수산 용어해설집(해양수산부, 2006), 소득 증대의 발돋움(경향신문, 197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