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호걸(山中豪傑)

산중호걸

한자명

山中豪傑

사전위치

한국민속상징사전 > 호랑이

집필자 박은정(朴銀正)

정의

‘산속에 사는 뛰어나고 빼어난 영웅’이라는 뜻으로, 산속에 사는 호랑이를 일컫는 말.

개관

산속에서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는 맹수 호랑이의 위상에 산의 주인·산의 왕·산신의 표상이라는 호랑이의 표상을 더하여 호랑이를 산중호걸이라 하였다.

내용

호랑이의 다른 이름으로는 산군山君·산왕·산지킴·산주인·산영감·백액장군白額將軍·수군獸君·반인장군斑寅將軍 등이 있는데, 호랑이가 산에 사는 맹수의 왕이었기 때문에 호랑이의 다른 이름에 임금이나 왕·장군 등의 글자가 많이 들어갔다. 호랑이의 다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랑이는 사람들에게 산중의 왕이고 산의 주인, 산속의 장군으로 인식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호랑이는 산신으로 숭배되기도 하였다. 1926년 동아일보에 실린 글에서 최남선崔南善(1890~1957)은 『삼국지三國志』의 “호랑이에게 제사 지내서 신으로 삼았다.”라는 구절을 예로 들면서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제사를 지낸 것은 연원이 오래되었고 전 조선의 풍속이었으며, 최고 맹수인 호랑이가 조선에서 최고 신성시됨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지적하였다. 최남선은 호랑이가 금수의 왕다운 위력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위력 때문에 사람들에게 ‘호랑이는 무엇이든지 제압하여 이길 수 있으며 나쁜 기운도 막아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하였다. 최남선은 산악이란 지상에 있는 최고의 신령스러운 곳이고 하늘을 주재하는 자가 땅에서 자신의 형상을 드러낸 것이며, 호랑이를 산신이라 부르는 것은 산악의 주인인 호랑이가 하늘의 주재자를 표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산속에서 천천히 걸어 다니는 호랑이를 보면서 산속의 왕이자 산속의 주인이며 산신의 표상인 호랑이의 위엄 있는 자태를 아름답게 여겼고, 이를 이름하여 산속의 영웅호걸이라는 뜻으로 산중호걸이라 불렀다.

참고문헌

구비문학에 나타난 호랑이(오세길, 호랑이의 생태와 관련민속, 국립민속박물관, 1997), 근대 이전 호랑이 상징성 고찰(박은정, 온지논총43, 온지학회, 2015), 호랑이1~7(최남선, 동아일보, 1926.1.1.~2.11.).

산중호걸

산중호걸
한자명

山中豪傑

사전위치

한국민속상징사전 > 호랑이

집필자 박은정(朴銀正)

정의

‘산속에 사는 뛰어나고 빼어난 영웅’이라는 뜻으로, 산속에 사는 호랑이를 일컫는 말.

개관

산속에서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는 맹수 호랑이의 위상에 산의 주인·산의 왕·산신의 표상이라는 호랑이의 표상을 더하여 호랑이를 산중호걸이라 하였다.

내용

호랑이의 다른 이름으로는 산군山君·산왕·산지킴·산주인·산영감·백액장군白額將軍·수군獸君·반인장군斑寅將軍 등이 있는데, 호랑이가 산에 사는 맹수의 왕이었기 때문에 호랑이의 다른 이름에 임금이나 왕·장군 등의 글자가 많이 들어갔다. 호랑이의 다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랑이는 사람들에게 산중의 왕이고 산의 주인, 산속의 장군으로 인식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호랑이는 산신으로 숭배되기도 하였다. 1926년 동아일보에 실린 글에서 최남선崔南善(1890~1957)은 『삼국지三國志』의 “호랑이에게 제사 지내서 신으로 삼았다.”라는 구절을 예로 들면서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제사를 지낸 것은 연원이 오래되었고 전 조선의 풍속이었으며, 최고 맹수인 호랑이가 조선에서 최고 신성시됨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지적하였다. 최남선은 호랑이가 금수의 왕다운 위력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위력 때문에 사람들에게 ‘호랑이는 무엇이든지 제압하여 이길 수 있으며 나쁜 기운도 막아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하였다. 최남선은 산악이란 지상에 있는 최고의 신령스러운 곳이고 하늘을 주재하는 자가 땅에서 자신의 형상을 드러낸 것이며, 호랑이를 산신이라 부르는 것은 산악의 주인인 호랑이가 하늘의 주재자를 표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산속에서 천천히 걸어 다니는 호랑이를 보면서 산속의 왕이자 산속의 주인이며 산신의 표상인 호랑이의 위엄 있는 자태를 아름답게 여겼고, 이를 이름하여 산속의 영웅호걸이라는 뜻으로 산중호걸이라 불렀다.

참고문헌

구비문학에 나타난 호랑이(오세길, 호랑이의 생태와 관련민속, 국립민속박물관, 1997), 근대 이전 호랑이 상징성 고찰(박은정, 온지논총43, 온지학회, 2015), 호랑이1~7(최남선, 동아일보, 1926.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