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위치

한국생업기술사전 > 농업

집필자 김철우(金哲佑)

정의

유황 성분과 알리신 등으로 인하여 나는 매운 향을 이용하여 요리 양념으로 이용하는 1~2년생 백합과 채소.

개관

파는 야생 식물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원산지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중국의 서부지역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옛날부터 채소로 이용되어 왔다.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파가 도입된 것은 통일신라 시기로 추정한다. 최초의 기록은 1131년(인종 9) 『음양회담소陰陽會談所』에 파를 ‘총蔥’이라 하고 술안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전순의全循義의 『산가요록山家要錄』과 신속申洬의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 등에 파 재배 기술과 파김치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파는 품종, 분얼分蘖 특성, 수확 시기, 상품 크기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보편적으로 수확 시기에 따라 봄파•여름파•가을파, 이용 부위에 따라 줄기파•잎파, 상품의 크기에 따라 실파•중파•대파, 포기당 줄기 수에 따라 외대파•쌍대파•분얼파로 나뉜다. 대파는 내한성과 내서성, 내건성이 비교적 강하여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토양은 토층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충적토나 사양토가 적합하다. 재배되는 품종은 과거에는 석창•은창•금장 등 고정종 품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수량과 상품성이 높은 다양한 교배종 품종의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파는 도시 근교를 중심으로 일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기도 하지만 80% 이상 노지재배로 생산된다. 파의 파종 시기는 지역별로 조금 달라질 수 있는데, 봄 파종 재배는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이며 한해寒害 방지를 위하여 비닐터널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묘를 키운다. 파의 발아 적온은 15~25℃이며 발아 최고온도는 33℃, 최저온도는 1~4℃이다. 온도가 낮을수록 발아 일수가 길어지며, 온도가 높아지면 발아율이 낮아진다. 파는 암발아暗發芽 종자로 묘상에 흩어뿌림(산파)하거나 육묘 상자에 파종한 후 물을 충분히 준 다음 볏짚, 흑색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육묘상의 수분과 온도를 유지하여 단기간에 발아를 촉진시킨다. 육묘 기간은 노지산파육묘는 50~60일, 상자육묘는 45~50일이다. 육묘 기간 동안 이식할 밭을 30㎝ 이상 깊이갈이한다. 파는 유기물 효과가 크므로 1,000㎡당 완숙된 퇴비 1,500~2,000㎏과 석회 120~180㎏을 고루 살포한 후 밭갈이한다. 정식定植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한다. 외대파는 이랑과 이랑 사이의 거리를 75~85㎝ 정도로 두고 1포기씩 심는 것이 상품성에 가장 좋으나 생산량이 많이 떨어지므로 2~3포기씩 7~12㎝ 간격으로 심는다. 이랑 방향은 남북으로 하면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하여 파의 생육에 좋다.
정식 후 웃거름(NK비료)은 생육을 보아 가면서 주는데, 정식 1~2개월까지 완만하게 자라면 3~4개월부터는 생육이 왕성하여 중량이 3~4배로 증가하므로 웃거름 양(20㎏)을 10%, 20%, 30%, 40% 비율로 나누어 4회에 걸쳐 준다. 파의 상품성을 높이고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연 3~4회 북주기를 한다. 첫 번째 북주기는 정식 후 30~40일경에 하고 수확 전 30~40일경에 마지막 북주기를 한다. 생육이 불량한 8월까지는 북주기를 얕게 하고 생육이 왕성한 9월 이후에는 잎이 갈라지는 부분까지 덮이도록 깊게 하면 연백부가 길어져 상품성을 높여 준다. 수확은 재배지역별로 다르지만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가 일반적이며, 시장 가격과 생육 상황을 고려하여 수확 시기가 결정된다. 파는 수분함량이 90% 이상으로 저장이 어렵고 신선도가 쉽게 낮아진다. 따라서 출하 기간이 짧고 수확과 동시에 출하되는 품목으로 빠른 시간 내에 판매한다. 파는 잎집 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수확하고, 크기와 굵기가 일정한 것끼리 잘 골라 껍질을 깨끗이 벗겨 내어 1~2㎏씩 단을 묶어 출하한다.

특징 및 의의

파는 재배 역사가 오래된 만큼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가 쉬운 품종을 개발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60년대 이전에는 수량이 낮고 줄기 수가 많은 재래종인 고정종 품종이 재배되었으나 1960년대부터 교배종 품종이 개발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고정종 품종보다 생육이 왕성하고 토양 적응성이 넓으며 순도가 균일하여 상품성이 높은 교배종 품종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재배법은 봄에 파종하고 가을에 수확하는 단순한 재배 작형에서 하우스재배, 추파재배, 터널재배, 엇파재배, 실파재배 등이 개발되어 연중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파종과 이식 등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던 농작업에 파종기, 정식기, 배토기 등이 도입되면서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참고문헌

백합과채소재배기술(이우승 외, 경북대학교출판부, 1994), 파(농촌진흥청, 2013), 파 재배(농촌진흥청, 2006).

파
사전위치

한국생업기술사전 > 농업

집필자 김철우(金哲佑)

정의

유황 성분과 알리신 등으로 인하여 나는 매운 향을 이용하여 요리 양념으로 이용하는 1~2년생 백합과 채소.

개관

파는 야생 식물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원산지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중국의 서부지역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옛날부터 채소로 이용되어 왔다.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파가 도입된 것은 통일신라 시기로 추정한다. 최초의 기록은 1131년(인종 9) 『음양회담소陰陽會談所』에 파를 ‘총蔥’이라 하고 술안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전순의全循義의 『산가요록山家要錄』과 신속申洬의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 등에 파 재배 기술과 파김치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파는 품종, 분얼分蘖 특성, 수확 시기, 상품 크기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보편적으로 수확 시기에 따라 봄파•여름파•가을파, 이용 부위에 따라 줄기파•잎파, 상품의 크기에 따라 실파•중파•대파, 포기당 줄기 수에 따라 외대파•쌍대파•분얼파로 나뉜다. 대파는 내한성과 내서성, 내건성이 비교적 강하여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토양은 토층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충적토나 사양토가 적합하다. 재배되는 품종은 과거에는 석창•은창•금장 등 고정종 품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수량과 상품성이 높은 다양한 교배종 품종의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파는 도시 근교를 중심으로 일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기도 하지만 80% 이상 노지재배로 생산된다. 파의 파종 시기는 지역별로 조금 달라질 수 있는데, 봄 파종 재배는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이며 한해寒害 방지를 위하여 비닐터널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묘를 키운다. 파의 발아 적온은 15~25℃이며 발아 최고온도는 33℃, 최저온도는 1~4℃이다. 온도가 낮을수록 발아 일수가 길어지며, 온도가 높아지면 발아율이 낮아진다. 파는 암발아暗發芽 종자로 묘상에 흩어뿌림(산파)하거나 육묘 상자에 파종한 후 물을 충분히 준 다음 볏짚, 흑색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육묘상의 수분과 온도를 유지하여 단기간에 발아를 촉진시킨다. 육묘 기간은 노지산파육묘는 50~60일, 상자육묘는 45~50일이다. 육묘 기간 동안 이식할 밭을 30㎝ 이상 깊이갈이한다. 파는 유기물 효과가 크므로 1,000㎡당 완숙된 퇴비 1,500~2,000㎏과 석회 120~180㎏을 고루 살포한 후 밭갈이한다. 정식定植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한다. 외대파는 이랑과 이랑 사이의 거리를 75~85㎝ 정도로 두고 1포기씩 심는 것이 상품성에 가장 좋으나 생산량이 많이 떨어지므로 2~3포기씩 7~12㎝ 간격으로 심는다. 이랑 방향은 남북으로 하면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하여 파의 생육에 좋다.
정식 후 웃거름(NK비료)은 생육을 보아 가면서 주는데, 정식 1~2개월까지 완만하게 자라면 3~4개월부터는 생육이 왕성하여 중량이 3~4배로 증가하므로 웃거름 양(20㎏)을 10%, 20%, 30%, 40% 비율로 나누어 4회에 걸쳐 준다. 파의 상품성을 높이고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연 3~4회 북주기를 한다. 첫 번째 북주기는 정식 후 30~40일경에 하고 수확 전 30~40일경에 마지막 북주기를 한다. 생육이 불량한 8월까지는 북주기를 얕게 하고 생육이 왕성한 9월 이후에는 잎이 갈라지는 부분까지 덮이도록 깊게 하면 연백부가 길어져 상품성을 높여 준다. 수확은 재배지역별로 다르지만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가 일반적이며, 시장 가격과 생육 상황을 고려하여 수확 시기가 결정된다. 파는 수분함량이 90% 이상으로 저장이 어렵고 신선도가 쉽게 낮아진다. 따라서 출하 기간이 짧고 수확과 동시에 출하되는 품목으로 빠른 시간 내에 판매한다. 파는 잎집 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수확하고, 크기와 굵기가 일정한 것끼리 잘 골라 껍질을 깨끗이 벗겨 내어 1~2㎏씩 단을 묶어 출하한다.

특징 및 의의

파는 재배 역사가 오래된 만큼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가 쉬운 품종을 개발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60년대 이전에는 수량이 낮고 줄기 수가 많은 재래종인 고정종 품종이 재배되었으나 1960년대부터 교배종 품종이 개발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고정종 품종보다 생육이 왕성하고 토양 적응성이 넓으며 순도가 균일하여 상품성이 높은 교배종 품종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재배법은 봄에 파종하고 가을에 수확하는 단순한 재배 작형에서 하우스재배, 추파재배, 터널재배, 엇파재배, 실파재배 등이 개발되어 연중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파종과 이식 등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던 농작업에 파종기, 정식기, 배토기 등이 도입되면서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참고문헌

백합과채소재배기술(이우승 외, 경북대학교출판부, 1994), 파(농촌진흥청, 2013), 파 재배(농촌진흥청,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