툇마루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주생활

집필자 윤일이(尹一二)

정의

목조 건축물의 툇간에 놓인 마루.

개관

툇마루는 목조건축의 고주와 평주 사이 툇간에 놓인 마루를 일컫는다. 툇마루는 외부에 개방되어 있으면서 그늘을 제공하고 방과 방 사이의 통로 구실도 하며 간단한 가사家事도 처리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다목적 공간이다.

내용

툇마루는 목조건축의 고주와 평주 사이 툇간에 놓인 마루를 일컫는다. 한옥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나야 하기 때문에 내외부 공간 사이에 완충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완충공간이 바로 퇴이고, 퇴에 깔리는 마루가 툇마루이다. 툇마루는 외부에 개방되어 있으면서 그늘을 제공하고, 안방건넌방 등을 연결하는 통로 구실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잠시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간단한 가사도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툇마루의 바닥은 대청과 마찬가지로 우물마루로 하고, 마루의 끝은 외부와 통하게 한다. 온돌방과 툇마루 사이에 있는 벽에는 창호를 둔다. 단칸방인 경우에는 문을 내고 온돌방 옆에 대청이 있는 경우 머름을 설치하고 그 위에 창을 두 짝 낸다. 마루가 높아서 난간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특수하게 머름을 설치하고 창을 다는 경우도 있다. 집으로 들어가는 첫 단계로 토방에 놓인 섬돌을 딛고 올라서면 툇마루가 된다. 툇마루를 놓을 때 아래쪽에 아궁이를 설치하기 위하여 마루를 높여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고상마루[高床抹樓]라고 한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살림집에 툇마루 설치가 늘었다. 대부분 전면은 거주공간, 후면은 수장공간으로 사용되었다. 툇마루는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실내 면적을 넓히는 효과도 있었다.

일본 민가에서도 내외부 사이에 툇마루와 차양칸의 완충 공간을 두어 강한 비와 일사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면서 내부 환경을 조절하였다. 이곳은 우천 시 곡물을 건조하는 장소이자 농·작업 공간이었고, 낮에 편히 쉬는 장소이면서 접객 공간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가는 현관 역할도 겸하였다.

특징 및 의의

툇마루가 생기기 이전에는 툇간을 그냥 흙바닥으로 하였고, 평상 짜듯이 만든 들마루를 놓아서 필요하면 마당에 내어놓기도 하였다. 이동식 마루인 셈이었다. 여름에는 주로 마당에서 쓰고, 눈이나 비가 오거나 겨울에는 툇간에 놓고 썼다. 이것이 발전하여 툇마루가 되었지만 아직도 들마루를 쓰고 있는 집이 상당수 있다.

참고문헌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윤일이, 산지니, 2017),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김왕직, 동녘, 2007), 한국건축대계4-한국건축사전(장기인, 보성문화사, 1985), 한국의 살림집(신영훈, 열화당, 198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

툇마루

툇마루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주생활

집필자 윤일이(尹一二)

정의

목조 건축물의 툇간에 놓인 마루.

개관

툇마루는 목조건축의 고주와 평주 사이 툇간에 놓인 마루를 일컫는다. 툇마루는 외부에 개방되어 있으면서 그늘을 제공하고 방과 방 사이의 통로 구실도 하며 간단한 가사家事도 처리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다목적 공간이다.

내용

툇마루는 목조건축의 고주와 평주 사이 툇간에 놓인 마루를 일컫는다. 한옥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나야 하기 때문에 내외부 공간 사이에 완충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완충공간이 바로 퇴이고, 퇴에 깔리는 마루가 툇마루이다. 툇마루는 외부에 개방되어 있으면서 그늘을 제공하고, 안방과 건넌방 등을 연결하는 통로 구실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잠시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간단한 가사도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툇마루의 바닥은 대청과 마찬가지로 우물마루로 하고, 마루의 끝은 외부와 통하게 한다. 온돌방과 툇마루 사이에 있는 벽에는 창호를 둔다. 단칸방인 경우에는 문을 내고 온돌방 옆에 대청이 있는 경우 머름을 설치하고 그 위에 창을 두 짝 낸다. 마루가 높아서 난간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특수하게 머름을 설치하고 창을 다는 경우도 있다. 집으로 들어가는 첫 단계로 토방에 놓인 섬돌을 딛고 올라서면 툇마루가 된다. 툇마루를 놓을 때 아래쪽에 아궁이를 설치하기 위하여 마루를 높여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고상마루[高床抹樓]라고 한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살림집에 툇마루 설치가 늘었다. 대부분 전면은 거주공간, 후면은 수장공간으로 사용되었다. 툇마루는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실내 면적을 넓히는 효과도 있었다.

일본 민가에서도 내외부 사이에 툇마루와 차양칸의 완충 공간을 두어 강한 비와 일사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면서 내부 환경을 조절하였다. 이곳은 우천 시 곡물을 건조하는 장소이자 농·작업 공간이었고, 낮에 편히 쉬는 장소이면서 접객 공간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가는 현관 역할도 겸하였다.

특징 및 의의

툇마루가 생기기 이전에는 툇간을 그냥 흙바닥으로 하였고, 평상 짜듯이 만든 들마루를 놓아서 필요하면 마당에 내어놓기도 하였다. 이동식 마루인 셈이었다. 여름에는 주로 마당에서 쓰고, 눈이나 비가 오거나 겨울에는 툇간에 놓고 썼다. 이것이 발전하여 툇마루가 되었지만 아직도 들마루를 쓰고 있는 집이 상당수 있다.

참고문헌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윤일이, 산지니, 2017),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김왕직, 동녘, 2007), 한국건축대계4-한국건축사전(장기인, 보성문화사, 1985), 한국의 살림집(신영훈, 열화당, 198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