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

가지치기

사전위치

한국생업기술사전 > 농업

집필자 정혜웅(鄭惠雄)

정의

가지를 자르거나 솎아 주어 나무의 생장과 결실을 조절해 주는 작업.

내용

가지치기는 겨울철 과수원에서 흔히 보는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가지치기에 관한 기록은 홍만선洪萬選(1676~1704)이 지은 『산림경제山林經濟』의 종수편種樹編 수과수항修果樹項에도 남아 있는데 “정월에 과수의 밑둥치에서 어지럽게 돋아나오는 작은 가지를 잘라 내면 그곳에 기력이 분산되지 않고 과실을 크게 한다(正月削志低小亂枝 勿其氣力則結實肥大).”라는 말로 전정 방법과 효과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다. 이는 가지치기를 하는 방법이나 효과에 대한 현대의 설명과 유사하다.
가지치기를 하는 목적은 수형의 구성과 유지, 수세조절, 결실조절 및 해거리 방지, 과실의 품질 향상, 병해충 방제, 원활한 나무의 관리 등을 위해서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상업적 과실생산이 불가능해진다. 또 가지치기는 아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종별로 정해진 수형에 따라야 하므로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려면 많은 경험과 숙련 과정이 있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가지치기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수체 각 부위의 명칭에 관해 알아야 하며, 가지와 눈의 발생상태에 따른 이해가 필요하다.
・수체 각 부위의 명칭: 원줄기, 원가지, 덧원가지, 곁가지, 열매어미가지, 열매가지, 나무 전체 테두리, 키, 수관의 폭, 원줄기 길이.
・가지의 명칭: 1년생 가지, 자람가지, 웃자람가지, 덧가지(2차지 또는 2번지), 과대지, 바퀴살가지, 마주 대하고 자라는 가지, 서로 어긋나게 자라는 가지, 나란히 같은 방향으로 자라는 가지, 억제지(다른 가지의 세력을 억제·견제)하기 위하여 둔 가지, 긴 열매가지, 중간 길이의 열매가지, 짧은 열매가지, 극히 짧은 열매가지, 움.
・눈의 명칭: 잎눈, 꽃눈, 혼합꽃눈, 끝눈, 겨드랑눈, 은아, 숨은 눈, 홑눈, 겹눈, 주아, 부아(포도의 덧눈), 과대아(이 과대아가 길게 자라서 꽃눈으로 발달하면 과대지라고 부른다.), 액화아(겨드랑꽃눈).
또한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려면 가지의 생장에 관계하는 3요인 또는 3법칙과 가지치기의 네 가지 형태를 숙지하여야 한다(표 참조). 가지치기에는 전정가위와 톱을 이용하여 낙엽 후부터 이듬해 싹트기 전까지 주로 과수의 휴면기에 실시하는 동계전정과 신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수관 내부에 그늘이 많은 여름철에 꽃눈 형성을 좋게 하고 과실의 착색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육기 하계전정이 있다. 이 외에 큰 가지 전정, 잔가지 전정, 단초 전정과 장초 전정 등이 있다.

가지 생장의 3법칙・3요인과 가치지기의 형태

가지 생장의 3법칙
① 가지의 무게 또는 표면적이 클수록 가지의 총 생장량은 많아지는 법칙.
② 가지의 발생 각도가 수직 각에 접근할수록 생장량이 많아지는 법칙(리콤의 법칙).
③ 한 신초에서 가지의 눈의 위치가 지면에서 높은 곳에 있을수록 그보다 아래에 있는 눈보다 생장량이 크다는 법칙(정부우세성의 법칙).

가지 생장의 3요인
① 한 나무에서 적정 엽면적 이상의 엽면적은 순 생산량을 감소시킨다는 관계.
② 과실을 착과시키면 잎, 신초, 주간, 뿌리는 생장량이 감소한다는 관계.
③ 작은 나무일수록 큰 나무보다 총 건물량중에서 과실의 건물량이 많다는 관계.

가지치기의 형태
① 절단: 1년생 신초를 그 1년간 자란 길이의 어느 위치에서나 잘라서 그 길이를 줄이는 것.
② 솎음: 1년생 신초를 그 발생 기부에서부터 솎아버리는 것.
③ 단축: 2년생 이상지를 그 2년생 이상 되는 부분의 어디에선가를 자르는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잘리는 가지보다 짧은 가지를 남기거나 꽃눈을 가진 짧은 단과지를 남기고 자르는 것. 이 단축 전정은 남는 가지보다 단축되는 가지의 굵기가 더 크고 더 오래 자란 것이 되기 때문에 일명 요절전정(허리자르기)라고도 한다.
④ 갱신: 2년 이상 된 가지를 그 발생 기부에서부터 솎아버리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전정은 나무에 큰 영향을 주어 수세를 고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갱신전정이라고 한다.

가지치기는 정해진 수형 또는 전정법에 따라야 하는데, 교목성 과수는 주간형・변칙주간형・배상형・개심자연형・Y자형・방추형・세장방추형・키큰방추형 등으로 가지치기를 한다. 주간형·장방추형·키큰방추형은 사과나무에, 변칙주간형은 감나무에, 배상형·개심자연형·Y자형은 배 또는 복숭아에 적용한다. 포도나 참다래와 같은 덩굴성 과수에는 지주를 세워 키우는데, 지주 모양에 따라 울타리형과 평덕형 등의 수형이 있다.
광의의 전정에 포함되어 수세의 안정은 물론 꽃눈분화와 결실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작업으로서 순지르기, 휘기, 환상박피, 뿌리 전정 등이 있다. 순지르기는 새 가지 끝을 잘라 내는 것이고 휘기는 가지의 생장을 억제할 목적으로 가지를 수평 또는 그 아래로 휘어 정부 우세성을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환상박피는 수피를 동그랗게 벗겨 내는 작업이고 뿌리 전정은 강한 수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뿌리를 끊어 주는 것을 말한다.

특징 및 의의

가지치기는 고품질 과실을 장기간 다수확하기 위해서 매년 휴면기와 생육기에 반드시 시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재배기술 중 하나이다. 과수는 자연 상태로 방치하면 불필요한 가지가 많이 생겨 수관이 복잡해지고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며 병해충 발생이 심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수세가 약해져 나무의 노쇠가 빨라지며 해거리가 발생하는 등 재배목적을 달성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과종의 특성을 살리면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목표로 하는 수형을 구성하고 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지치기 작업을 매년 해야 한다. 가지치기는 과종이나 대목의 종류와 재식거리 등에 따라 방식이 달라지는데 과수의 경영비 중 인건비 비중이 증가하고 생력화를 도모하기 위해 나무의 크기를 작게 키우는 밀식재배로 전환되면서 가지치기도 점차 노동력이 덜 들고 수월한 작업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참고문헌

과수 전정 생리(고광출 외, 서원, 1999), 과수학총론(임열재 외, 향문사, 2015), 원예작물학2(김기선・이희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2), 전정은 과학이다(정혜웅, 상록사, 2002).

가지치기

가지치기
사전위치

한국생업기술사전 > 농업

집필자 정혜웅(鄭惠雄)

정의

가지를 자르거나 솎아 주어 나무의 생장과 결실을 조절해 주는 작업.

내용

가지치기는 겨울철 과수원에서 흔히 보는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가지치기에 관한 기록은 홍만선洪萬選(1676~1704)이 지은 『산림경제山林經濟』의 종수편種樹編 수과수항修果樹項에도 남아 있는데 “정월에 과수의 밑둥치에서 어지럽게 돋아나오는 작은 가지를 잘라 내면 그곳에 기력이 분산되지 않고 과실을 크게 한다(正月削志低小亂枝 勿其氣力則結實肥大).”라는 말로 전정 방법과 효과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다. 이는 가지치기를 하는 방법이나 효과에 대한 현대의 설명과 유사하다.
가지치기를 하는 목적은 수형의 구성과 유지, 수세조절, 결실조절 및 해거리 방지, 과실의 품질 향상, 병해충 방제, 원활한 나무의 관리 등을 위해서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상업적 과실생산이 불가능해진다. 또 가지치기는 아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종별로 정해진 수형에 따라야 하므로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려면 많은 경험과 숙련 과정이 있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가지치기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수체 각 부위의 명칭에 관해 알아야 하며, 가지와 눈의 발생상태에 따른 이해가 필요하다.
・수체 각 부위의 명칭: 원줄기, 원가지, 덧원가지, 곁가지, 열매어미가지, 열매가지, 나무 전체 테두리, 키, 수관의 폭, 원줄기 길이.
・가지의 명칭: 1년생 가지, 자람가지, 웃자람가지, 덧가지(2차지 또는 2번지), 과대지, 바퀴살가지, 마주 대하고 자라는 가지, 서로 어긋나게 자라는 가지, 나란히 같은 방향으로 자라는 가지, 억제지(다른 가지의 세력을 억제·견제)하기 위하여 둔 가지, 긴 열매가지, 중간 길이의 열매가지, 짧은 열매가지, 극히 짧은 열매가지, 움.
・눈의 명칭: 잎눈, 꽃눈, 혼합꽃눈, 끝눈, 겨드랑눈, 은아, 숨은 눈, 홑눈, 겹눈, 주아, 부아(포도의 덧눈), 과대아(이 과대아가 길게 자라서 꽃눈으로 발달하면 과대지라고 부른다.), 액화아(겨드랑꽃눈).
또한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려면 가지의 생장에 관계하는 3요인 또는 3법칙과 가지치기의 네 가지 형태를 숙지하여야 한다(표 참조). 가지치기에는 전정가위와 톱을 이용하여 낙엽 후부터 이듬해 싹트기 전까지 주로 과수의 휴면기에 실시하는 동계전정과 신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수관 내부에 그늘이 많은 여름철에 꽃눈 형성을 좋게 하고 과실의 착색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육기 하계전정이 있다. 이 외에 큰 가지 전정, 잔가지 전정, 단초 전정과 장초 전정 등이 있다.

가지 생장의 3법칙・3요인과 가치지기의 형태

가지 생장의 3법칙
① 가지의 무게 또는 표면적이 클수록 가지의 총 생장량은 많아지는 법칙.
② 가지의 발생 각도가 수직 각에 접근할수록 생장량이 많아지는 법칙(리콤의 법칙).
③ 한 신초에서 가지의 눈의 위치가 지면에서 높은 곳에 있을수록 그보다 아래에 있는 눈보다 생장량이 크다는 법칙(정부우세성의 법칙).

가지 생장의 3요인
① 한 나무에서 적정 엽면적 이상의 엽면적은 순 생산량을 감소시킨다는 관계.
② 과실을 착과시키면 잎, 신초, 주간, 뿌리는 생장량이 감소한다는 관계.
③ 작은 나무일수록 큰 나무보다 총 건물량중에서 과실의 건물량이 많다는 관계.

가지치기의 형태
① 절단: 1년생 신초를 그 1년간 자란 길이의 어느 위치에서나 잘라서 그 길이를 줄이는 것.
② 솎음: 1년생 신초를 그 발생 기부에서부터 솎아버리는 것.
③ 단축: 2년생 이상지를 그 2년생 이상 되는 부분의 어디에선가를 자르는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잘리는 가지보다 짧은 가지를 남기거나 꽃눈을 가진 짧은 단과지를 남기고 자르는 것. 이 단축 전정은 남는 가지보다 단축되는 가지의 굵기가 더 크고 더 오래 자란 것이 되기 때문에 일명 요절전정(허리자르기)라고도 한다.
④ 갱신: 2년 이상 된 가지를 그 발생 기부에서부터 솎아버리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전정은 나무에 큰 영향을 주어 수세를 고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갱신전정이라고 한다.

가지치기는 정해진 수형 또는 전정법에 따라야 하는데, 교목성 과수는 주간형・변칙주간형・배상형・개심자연형・Y자형・방추형・세장방추형・키큰방추형 등으로 가지치기를 한다. 주간형·장방추형·키큰방추형은 사과나무에, 변칙주간형은 감나무에, 배상형·개심자연형·Y자형은 배 또는 복숭아에 적용한다. 포도나 참다래와 같은 덩굴성 과수에는 지주를 세워 키우는데, 지주 모양에 따라 울타리형과 평덕형 등의 수형이 있다.
광의의 전정에 포함되어 수세의 안정은 물론 꽃눈분화와 결실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작업으로서 순지르기, 휘기, 환상박피, 뿌리 전정 등이 있다. 순지르기는 새 가지 끝을 잘라 내는 것이고 휘기는 가지의 생장을 억제할 목적으로 가지를 수평 또는 그 아래로 휘어 정부 우세성을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환상박피는 수피를 동그랗게 벗겨 내는 작업이고 뿌리 전정은 강한 수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뿌리를 끊어 주는 것을 말한다.

특징 및 의의

가지치기는 고품질 과실을 장기간 다수확하기 위해서 매년 휴면기와 생육기에 반드시 시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재배기술 중 하나이다. 과수는 자연 상태로 방치하면 불필요한 가지가 많이 생겨 수관이 복잡해지고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며 병해충 발생이 심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수세가 약해져 나무의 노쇠가 빨라지며 해거리가 발생하는 등 재배목적을 달성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과종의 특성을 살리면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목표로 하는 수형을 구성하고 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지치기 작업을 매년 해야 한다. 가지치기는 과종이나 대목의 종류와 재식거리 등에 따라 방식이 달라지는데 과수의 경영비 중 인건비 비중이 증가하고 생력화를 도모하기 위해 나무의 크기를 작게 키우는 밀식재배로 전환되면서 가지치기도 점차 노동력이 덜 들고 수월한 작업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참고문헌

과수 전정 생리(고광출 외, 서원, 1999), 과수학총론(임열재 외, 향문사, 2015), 원예작물학2(김기선・이희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2), 전정은 과학이다(정혜웅, 상록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