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가지

사전위치

한국생업기술사전 > 농업

집필자 조명철(趙明哲)

정의

가짓과에 속하며, 검은 자줏빛 열매를 식용하는 식물.

역사

가지Solanum melongena L.의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 『해동역사海東繹史』에 가지 재배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고,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농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405~556)에 재배 및 채종採種에 관한 기록이 있다.

내용

가지는 열대지방에서는 다년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 노지에서는 봄에 파종하여 늦서리[晩霜]가 지난 후에 본 밭에 옮겨 심어 첫서리[初霜]가 오기 전까지 재배한다. 비닐하우스에서는 온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줄기는 처음에 나올 때는 부드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무와 딱딱해지므로 직립하여 높이 자랄 수 있다. 잎의 형태는 계란 모양으로 다양한 크기로 자란다. 잎의 뒷면에는 품종에 따라 털이나 침이 있을 수 있고, 잎의 크기는 영양 상태나 기상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가지의 뿌리는 원뿌리와 곁뿌리로 되어 있다. 원뿌리는 수직으로 신장하고 곁뿌리가 2~3차에 걸쳐 나누어지며, 원뿌리를 중심으로 하나의 뿌리가 형성된다. 가지의 꽃은 한 개씩 피는 것이 일반적이나 품종에 따라서 2~3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첫 번째 꽃은 품종에 따라서 7~14엽 사이에서 시작하고 2엽씩 건너 꽃이 나온다. 개화한 꽃은 3~4일 지속되며, 암술과 꽃가루의 수명도 다른 작물에 비하여 그 능력을 오래 지속한다. 대개 개화 전일부터 개화 후 2~3일간은 수정 능력을 유지한다. 가지의 꽃은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는 양성화이며, 꽃잎 안쪽으로 5~8개의 수술이 있고 그 중앙에 암술이 있다.
가지는 품종에 따라서 열매의 모양이 다른데, 보통 구형·난형·중장형·장형·대장형 등 5가지 형태로 나뉜다. 과실의 속은 종자가 맺힌 주위의 태좌부가 발달하여 대부분이 식용 부위가 된다. 한 개의 과실에는 종자가 500~2,500개 들어 있고, 그 종자가 익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확 적기다. 대개 개화 후 15~20일이 소요되며, 일반 품종은 자흑색을 띠고 그 후 60일쯤에 완전히 익으면 황갈색을 띤다. 흑자색의 색소는 안토시안으로서 델피니딘, 히아신, 나스닌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지는 고온성 작물로 생육 최적 온도는 22~30℃이고 17℃ 이하가 되면 생육이 떨어지며 7~8℃ 이하가 되면 저온 피해를 입게 된다. 35~40℃ 정도가 되면 꽃의 발육이 불량해지고 세력이 약해진다. 줄기와 잎의 건전한 생육과 과실 발육을 위한 온도는 낮의 경우 25~28℃, 밤의 경우 18~20℃가 적당하다. 햇빛이 부족한 시기에는 잎은 커지지만 연약한 상태가 되고 꽃과 과실의 발육 및 착색이 불량하게 된다.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좋아 통기성과 수분 함량이 충분하면 사질 토양부터 점질 토양까지 잘 재배된다. 최적 토양 산도는 약산성인 pH 6.0에서 pH 7.3 범위이다. 비교적 생육 기간이 길어 비료 요구량이 많은 작물이다. 텃밭이나 공터를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작물 중 하나이다.

특징 및 의의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 품종으로는 ‘진주장가지’가 1980년대까지 노지에서 많이 재배되었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으로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일본 품종이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국내 가지 재배면적이 2,800㏊에 이를 정도로 많이 재배되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부식 채소들이 재배·생산되면서 소비가 감소하였다. 2018년 재배면적은 616㏊, 생산량은 3만 2,000t이다. 과거와 달리 새로운 밭채소 작물의 재배가 늘어나면서 최대 재배면적의 20% 정도까지 감소되었다. 재배 품종도 1980년대 후반까지는 우리나라 재래종이 나물용으로 노지에서 재배되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 품종이 도입되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참고문헌

농업기술길잡이-가지(농촌진흥청, 2018), 한국채소종자산업발달사(박효근 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8), 농사로(nongsaro.go.kr).

가지

가지
사전위치

한국생업기술사전 > 농업

집필자 조명철(趙明哲)

정의

가짓과에 속하며, 검은 자줏빛 열매를 식용하는 식물.

역사

가지Solanum melongena L.의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 『해동역사海東繹史』에 가지 재배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고,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농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405~556)에 재배 및 채종採種에 관한 기록이 있다.

내용

가지는 열대지방에서는 다년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 노지에서는 봄에 파종하여 늦서리[晩霜]가 지난 후에 본 밭에 옮겨 심어 첫서리[初霜]가 오기 전까지 재배한다. 비닐하우스에서는 온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줄기는 처음에 나올 때는 부드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무와 딱딱해지므로 직립하여 높이 자랄 수 있다. 잎의 형태는 계란 모양으로 다양한 크기로 자란다. 잎의 뒷면에는 품종에 따라 털이나 침이 있을 수 있고, 잎의 크기는 영양 상태나 기상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가지의 뿌리는 원뿌리와 곁뿌리로 되어 있다. 원뿌리는 수직으로 신장하고 곁뿌리가 2~3차에 걸쳐 나누어지며, 원뿌리를 중심으로 하나의 뿌리가 형성된다. 가지의 꽃은 한 개씩 피는 것이 일반적이나 품종에 따라서 2~3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첫 번째 꽃은 품종에 따라서 7~14엽 사이에서 시작하고 2엽씩 건너 꽃이 나온다. 개화한 꽃은 3~4일 지속되며, 암술과 꽃가루의 수명도 다른 작물에 비하여 그 능력을 오래 지속한다. 대개 개화 전일부터 개화 후 2~3일간은 수정 능력을 유지한다. 가지의 꽃은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는 양성화이며, 꽃잎 안쪽으로 5~8개의 수술이 있고 그 중앙에 암술이 있다.
가지는 품종에 따라서 열매의 모양이 다른데, 보통 구형·난형·중장형·장형·대장형 등 5가지 형태로 나뉜다. 과실의 속은 종자가 맺힌 주위의 태좌부가 발달하여 대부분이 식용 부위가 된다. 한 개의 과실에는 종자가 500~2,500개 들어 있고, 그 종자가 익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확 적기다. 대개 개화 후 15~20일이 소요되며, 일반 품종은 자흑색을 띠고 그 후 60일쯤에 완전히 익으면 황갈색을 띤다. 흑자색의 색소는 안토시안으로서 델피니딘, 히아신, 나스닌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지는 고온성 작물로 생육 최적 온도는 22~30℃이고 17℃ 이하가 되면 생육이 떨어지며 7~8℃ 이하가 되면 저온 피해를 입게 된다. 35~40℃ 정도가 되면 꽃의 발육이 불량해지고 세력이 약해진다. 줄기와 잎의 건전한 생육과 과실 발육을 위한 온도는 낮의 경우 25~28℃, 밤의 경우 18~20℃가 적당하다. 햇빛이 부족한 시기에는 잎은 커지지만 연약한 상태가 되고 꽃과 과실의 발육 및 착색이 불량하게 된다.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좋아 통기성과 수분 함량이 충분하면 사질 토양부터 점질 토양까지 잘 재배된다. 최적 토양 산도는 약산성인 pH 6.0에서 pH 7.3 범위이다. 비교적 생육 기간이 길어 비료 요구량이 많은 작물이다. 텃밭이나 공터를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작물 중 하나이다.

특징 및 의의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 품종으로는 ‘진주장가지’가 1980년대까지 노지에서 많이 재배되었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으로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일본 품종이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국내 가지 재배면적이 2,800㏊에 이를 정도로 많이 재배되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부식 채소들이 재배·생산되면서 소비가 감소하였다. 2018년 재배면적은 616㏊, 생산량은 3만 2,000t이다. 과거와 달리 새로운 밭채소 작물의 재배가 늘어나면서 최대 재배면적의 20% 정도까지 감소되었다. 재배 품종도 1980년대 후반까지는 우리나라 재래종이 나물용으로 노지에서 재배되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 품종이 도입되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참고문헌

농업기술길잡이-가지(농촌진흥청, 2018), 한국채소종자산업발달사(박효근 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8), 농사로(nongsaro.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