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자집

ㄱ자집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주생활

집필자 홍승재(洪升在)

정의

평면과 지붕이 ㄱ자 모양인 집.

내용

ㄱ자집은 평면과 지붕이 ㄱ자 형태로 꺾여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곱은자집, 평안도 지역에서는 꺾음집, 충청도 지역에서는 고패집(곱패집)이라고 부른다. ㄱ자집이란 용어는 20세기 중반 이후에 사용되었다. ㄱ자집의 평면 구성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부엌·안방·윗방을 일렬 배치하고 윗방에서 직각 방향에 대청을 두고 건넌방을 연결하는 형식이고, 다른 하나는 안방·대청·건넌방을 배치하고 안방 앞으로 부엌이 돌출된 형태이다.

전자는 중부형, 후자는 서울형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중부형은 몸채의 기본축이 부엌과 안방·윗방으로 이어지며, 서울형은 안방·대청·건넌방이 기본축이다. 이 축이 남향을 취한다. 중부형은 우리 민가의 기본형인 일자형 평면에서 발전된 형태이다. 一자형 민가에 바탕을 둔 ㄱ자집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호남지방과 평안도·강원도 지역까지 널리 분포하며, 다양한 공간 구성과 함께 각각의 지역성을 보여 준다.

ㄱ자집 규모는 5~7칸이 보통이다. 一자집에 비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영농 이상의 중농과 부농 계층집이 많다. 중부지방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ㄱ자집은 부엌, 안방, 윗방으로 구성된 3칸 一자집에서 윗방 앞에서 꺾어지며 대청과 건넌방을 배치한 형태이다. 남부지방의 ㄱ자집은 부엌, 안방, 대청, 건넌방으로 이어지는 4칸 일자집에 부엌 앞에 방을 한 칸 덧대거나 一자집에 건넌방을 꺾어서 상하 두 칸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평안도 지역은 부엌이 ㄱ자로 꺾이는 모퉁이에 배치되며, 대부분 가옥에서 대청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부엌을 꺾임 부분에 배치하면 양쪽 방에 불을 때는 일이 간편해서 추운 기후 조건에 적합하다. 북부지방의 부엌은 중부지방에 비해 넓은 공간을 차지하며, 겨울에 이곳에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 강원도 지역의 ㄱ자집은 몸채 부엌 앞에 외양간(마구)을 꺾어 배치하여 ㄱ자형을 이룬다.

서울형은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이 배치된다. 대청은 1~2칸 규모이며, 대청과 건넌방 앞에는 툇마루를 두는 것이 보통이다. 대청이 확대되어 2칸 이상이 되면 대청의 중심성이 더욱 강조된다. 대청은 평면의 중심이자 의례의 중심이다. 이곳에서 제사를 모시며, 대청 뒷벽에는 조상신주를 모시기 위해 벽감을 설치하기도 한다. 대청 중심의 서울형 평면은 서울이라는 사회환경과 상류주택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 충청도 등 중부지방에 분포한다. 이 유형은 안방 전면에 부엌이 위치하기 때문에 안방을 남향으로 할 수 없어 일조에 불리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안방 뒤쪽에 윗방을 두고, 안방을 남쪽으로 조금 내밀고 부엌을 설치하기도 한다. ㄱ자집은 살림채 한 채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하지만 보통은 부속채와 함께 튼ㄷ자 배치를 하거나 ㄴ자형 바깥채와 마주한 튼ㅁ자 집이 다수를 차지한다.

특징 및 의의

ㄱ자집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호남지방과 평안도·강원도 지역까지 널리 분포한다. 一자집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영농 이상의 중농층과 부농층 주거에서 볼 수 있다. 평면은 크게 두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부속채와 함께 안마당을 둘러싸며 튼ㄷ자 배치를 하거나 튼ㅁ자 배치가 일반 형태이다.

참고문헌

한국건축사 강론(박언곤, 문운당, 1998), 한국의 민가(조성기, 한울아카데미, 2006), 한국의 민가1·2(김홍식, 한길사, 1992), 한국의 살림집(신영훈, 열화당, 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

ㄱ자집

ㄱ자집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주생활

집필자 홍승재(洪升在)

정의

평면과 지붕이 ㄱ자 모양인 집.

내용

ㄱ자집은 평면과 지붕이 ㄱ자 형태로 꺾여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곱은자집, 평안도 지역에서는 꺾음집, 충청도 지역에서는 고패집(곱패집)이라고 부른다. ㄱ자집이란 용어는 20세기 중반 이후에 사용되었다. ㄱ자집의 평면 구성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부엌·안방·윗방을 일렬 배치하고 윗방에서 직각 방향에 대청을 두고 건넌방을 연결하는 형식이고, 다른 하나는 안방·대청·건넌방을 배치하고 안방 앞으로 부엌이 돌출된 형태이다.

전자는 중부형, 후자는 서울형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중부형은 몸채의 기본축이 부엌과 안방·윗방으로 이어지며, 서울형은 안방·대청·건넌방이 기본축이다. 이 축이 남향을 취한다. 중부형은 우리 민가의 기본형인 일자형 평면에서 발전된 형태이다. 一자형 민가에 바탕을 둔 ㄱ자집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호남지방과 평안도·강원도 지역까지 널리 분포하며, 다양한 공간 구성과 함께 각각의 지역성을 보여 준다.

ㄱ자집 규모는 5~7칸이 보통이다. 一자집에 비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영농 이상의 중농과 부농 계층집이 많다. 중부지방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ㄱ자집은 부엌, 안방, 윗방으로 구성된 3칸 一자집에서 윗방 앞에서 꺾어지며 대청과 건넌방을 배치한 형태이다. 남부지방의 ㄱ자집은 부엌, 안방, 대청, 건넌방으로 이어지는 4칸 일자집에 부엌 앞에 방을 한 칸 덧대거나 一자집에 건넌방을 꺾어서 상하 두 칸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평안도 지역은 부엌이 ㄱ자로 꺾이는 모퉁이에 배치되며, 대부분 가옥에서 대청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부엌을 꺾임 부분에 배치하면 양쪽 방에 불을 때는 일이 간편해서 추운 기후 조건에 적합하다. 북부지방의 부엌은 중부지방에 비해 넓은 공간을 차지하며, 겨울에 이곳에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 강원도 지역의 ㄱ자집은 몸채 부엌 앞에 외양간(마구)을 꺾어 배치하여 ㄱ자형을 이룬다.

서울형은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이 배치된다. 대청은 1~2칸 규모이며, 대청과 건넌방 앞에는 툇마루를 두는 것이 보통이다. 대청이 확대되어 2칸 이상이 되면 대청의 중심성이 더욱 강조된다. 대청은 평면의 중심이자 의례의 중심이다. 이곳에서 제사를 모시며, 대청 뒷벽에는 조상의 신주를 모시기 위해 벽감을 설치하기도 한다. 대청 중심의 서울형 평면은 서울이라는 사회환경과 상류주택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 충청도 등 중부지방에 분포한다. 이 유형은 안방 전면에 부엌이 위치하기 때문에 안방을 남향으로 할 수 없어 일조에 불리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안방 뒤쪽에 윗방을 두고, 안방을 남쪽으로 조금 내밀고 부엌을 설치하기도 한다. ㄱ자집은 살림채 한 채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하지만 보통은 부속채와 함께 튼ㄷ자 배치를 하거나 ㄴ자형 바깥채와 마주한 튼ㅁ자 집이 다수를 차지한다.

특징 및 의의

ㄱ자집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호남지방과 평안도·강원도 지역까지 널리 분포한다. 一자집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영농 이상의 중농층과 부농층 주거에서 볼 수 있다. 평면은 크게 두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부속채와 함께 안마당을 둘러싸며 튼ㄷ자 배치를 하거나 튼ㅁ자 배치가 일반 형태이다.

참고문헌

한국건축사 강론(박언곤, 문운당, 1998), 한국의 민가(조성기, 한울아카데미, 2006), 한국의 민가1·2(김홍식, 한길사, 1992), 한국의 살림집(신영훈, 열화당, 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