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땅콩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식생활

집필자 김재호(金在浩)

정의

콩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

내용

콩은 콩인데 다른 콩과 달리 땅속에서 생기는 콩이라 하여 땅콩이고, 꽃이 떨어진 후 씨방 밑부분이 길게 자라 땅속으로 들어가서 콩을 맺기 때문에 낙화생이라 한다. 오늘날은 기호작물로 더 많이 이용되나 예전에는 유료油料작물로 많이 재배되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브라질과 페루 중심으로 한 열대 지역이다. 중국에는 18세기경에 전래되었고, 일본에는 19세기 후반에 미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도입 시기는 분명치 않으나 18세기 후반에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듯 땅콩은 재배 역사가 길지 않으며, 자화수정 작물이어서 그 변이도 많지 않다. 전체 10여 종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흙살이 부드러우며, 칼슘이나 유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사질 양토가 알맞다. 우리나라에는 하천 주변의 사질토에서 주로 재배되었다. 특히 땅콩은 장마나 홍수 등으로 인한 침수에도 대체로 강해서 큰물에 쓸려 가지만 않으면 며칠씩 침수되었다가도 물이 빠진 다음 성장이 가능하므로 여름철 홍수와 침수가 잦은 하천 주변의 모래땅에서 많이 경작됐다.

성장에 알맞은 기후는 25~27℃이며, 1년 중 서리가 내리지 않는 날이 170일 이상 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역이 재배에 유리하다. 품종은 자라는 모양에 따라 직립형·포복형·중간형의 구별이 있고, 씨알 크기에 따라 소립종小粒種과 대립종大粒種으로 크게 구분된다. 남부지역에서는 대립종, 중부지역에서는 소립종을 주로 재배한다.

재배 방식은 연작連作 피해가 크므로 같은 땅에 이어짓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종 방법은 꼬투리째 저장·보관하였다가 심기 직전에 꼬투리를 깐 후 씨알을 가려서 심는다. 파종 적기는 남부지역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중부지역 5월 상순에서 중순이다. 콩 파종과 흡사하게 두둑을 지어 점파點播하고, 싹이 나온 다음 결주決株가 있으면 보식補植을 한다. 개화가 되기 전에 가볍게 사이갈이를 하며, 개화 후에는 북을 충분히 주어서 씨방자루가 땅속에 잘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열매가 잘 맺혀 수확이 좋다. 거름은 콩보다 더 많이 필요하며, 일조량이 많고 온도가 높을수록 생육 기간이 짧아져서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씨알의 기름 함유량도 높아진다. 수확은 서리가 오기 전에 끝내야 한다. 먼저 몇 그루를 시험으로 파 봐서 꼬투리 표면에 그물 모양의 무늬가 뚜렷하면 충분히 여문 것이다. 괭이쇠스랑 등으로 포기를 파내어 햇볕에 말린 다음 꼬투리째 따서 다시 말려야 한다.

땅콩은 주로 간식용으로 이용한다. 수확한 후 속알이 마르기 전에 껍질째 삶아서 까먹든가 충분히 말린 후 보관하였다가 볶아서 간식 및 술안주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쇠약한 사람은 땅콩죽을 쑤어서 먹어도 좋다. 속껍질째 씻어서 절구에 찧어 멥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 이 밖에 설 등 겨울철 간식으로 땅콩강정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볶아 두었다가 수정과 같은 전통차에 넣어 먹어도 좋다. 조림 반찬으로도 많이 이용한다.

특징 및 의의

땅콩의 주성분은 40~50%가 지방질이다. 단백질 함량도 20~30% 된다. 비타민B의 함량도 많아 영양가가 높고, 볶았을 때 특히 풍미가 있다. 한방에서는 땅콩이 기침을 멈추고, 혈액을 만들어 주며, 젖이 나오도록 하고, 비장을 건실하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폐를 윤기 있게 해 주며,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한다. 특히 만성기관지염에 땅콩 껍질을 달여서 설탕을 조금 섞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늘날 볶아서 간식용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버터나 과자 재료로도 사용한다. 기름은 식용기름이나 마가린 원료로 이용된다. 공업용으로는 비누 원료, 기계유, 윤활유 등에 쓰인다.

참고문헌

식용작물학2-땅콩(박의호 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6), 우리 땅, 우리 종자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땅콩(안완식, 도서출판 이유, 2009), 작물(서울대학교 농과대학 1종도서연구개발위원회, 대한교과서주식회사, 1979).

땅콩

땅콩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식생활

집필자 김재호(金在浩)

정의

콩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

내용

콩은 콩인데 다른 콩과 달리 땅속에서 생기는 콩이라 하여 땅콩이고, 꽃이 떨어진 후 씨방 밑부분이 길게 자라 땅속으로 들어가서 콩을 맺기 때문에 낙화생이라 한다. 오늘날은 기호작물로 더 많이 이용되나 예전에는 유료油料작물로 많이 재배되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브라질과 페루 중심으로 한 열대 지역이다. 중국에는 18세기경에 전래되었고, 일본에는 19세기 후반에 미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도입 시기는 분명치 않으나 18세기 후반에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듯 땅콩은 재배 역사가 길지 않으며, 자화수정 작물이어서 그 변이도 많지 않다. 전체 10여 종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흙살이 부드러우며, 칼슘이나 유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사질 양토가 알맞다. 우리나라에는 하천 주변의 사질토에서 주로 재배되었다. 특히 땅콩은 장마나 홍수 등으로 인한 침수에도 대체로 강해서 큰물에 쓸려 가지만 않으면 며칠씩 침수되었다가도 물이 빠진 다음 성장이 가능하므로 여름철 홍수와 침수가 잦은 하천 주변의 모래땅에서 많이 경작됐다.

성장에 알맞은 기후는 25~27℃이며, 1년 중 서리가 내리지 않는 날이 170일 이상 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역이 재배에 유리하다. 품종은 자라는 모양에 따라 직립형·포복형·중간형의 구별이 있고, 씨알 크기에 따라 소립종小粒種과 대립종大粒種으로 크게 구분된다. 남부지역에서는 대립종, 중부지역에서는 소립종을 주로 재배한다.

재배 방식은 연작連作 피해가 크므로 같은 땅에 이어짓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종 방법은 꼬투리째 저장·보관하였다가 심기 직전에 꼬투리를 깐 후 씨알을 가려서 심는다. 파종 적기는 남부지역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중부지역 5월 상순에서 중순이다. 콩 파종과 흡사하게 두둑을 지어 점파點播하고, 싹이 나온 다음 결주決株가 있으면 보식補植을 한다. 개화가 되기 전에 가볍게 사이갈이를 하며, 개화 후에는 북을 충분히 주어서 씨방자루가 땅속에 잘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열매가 잘 맺혀 수확이 좋다. 거름은 콩보다 더 많이 필요하며, 일조량이 많고 온도가 높을수록 생육 기간이 짧아져서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씨알의 기름 함유량도 높아진다. 수확은 서리가 오기 전에 끝내야 한다. 먼저 몇 그루를 시험으로 파 봐서 꼬투리 표면에 그물 모양의 무늬가 뚜렷하면 충분히 여문 것이다. 괭이나 쇠스랑 등으로 포기를 파내어 햇볕에 말린 다음 꼬투리째 따서 다시 말려야 한다.

땅콩은 주로 간식용으로 이용한다. 수확한 후 속알이 마르기 전에 껍질째 삶아서 까먹든가 충분히 말린 후 보관하였다가 볶아서 간식 및 술안주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쇠약한 사람은 땅콩죽을 쑤어서 먹어도 좋다. 속껍질째 씻어서 절구에 찧어 멥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 이 밖에 설 등 겨울철 간식으로 땅콩강정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볶아 두었다가 수정과 같은 전통차에 넣어 먹어도 좋다. 조림 반찬으로도 많이 이용한다.

특징 및 의의

땅콩의 주성분은 40~50%가 지방질이다. 단백질 함량도 20~30% 된다. 비타민B의 함량도 많아 영양가가 높고, 볶았을 때 특히 풍미가 있다. 한방에서는 땅콩이 기침을 멈추고, 혈액을 만들어 주며, 젖이 나오도록 하고, 비장을 건실하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폐를 윤기 있게 해 주며,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한다. 특히 만성기관지염에 땅콩 껍질을 달여서 설탕을 조금 섞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늘날 볶아서 간식용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버터나 과자 재료로도 사용한다. 기름은 식용기름이나 마가린 원료로 이용된다. 공업용으로는 비누 원료, 기계유, 윤활유 등에 쓰인다.

참고문헌

식용작물학2-땅콩(박의호 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6), 우리 땅, 우리 종자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땅콩(안완식, 도서출판 이유, 2009), 작물(서울대학교 농과대학 1종도서연구개발위원회, 대한교과서주식회사,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