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벽(黃檗)

황벽

한자명

黃檗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의생활

집필자 김지희(金芝希)

정의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황색계 염색에 쓰이는 염료.

내용

황벽黃檗의학명은 Phellodendron amurense이며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나무의 황색 속껍질을 염료로 사용한다. 황색 계열이나 연둣빛이 섞인 노란색 염료이다. 나뭇잎에는 운향과 특유의 향기가 있다. 항균·방충의 기능이 있어 사경과 옛부터 배내옷 염재로 사용해왔다. 대표적인 색소성분은 베르베린berberine이며, 알카로이드계에 속한다.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의 기록에는 아황색鵝黃色 염색을 “황벽을 닳인 물에 염색하고 그 위에 쪽물로 들인다.”라고 하였고, 두록색豆綠色 염색은 “황백물로 염색하고 그 위에 쪽으로 들인다. 근래에는 잎이 작은 쪽[小葉藍]을 닳여 사용하는데 두록색이라고 부르며 그 색이 아름답고 매우 선명하다.”라고 기록하였다. 그것으로 보아 복합염색으로 상염했음을 알 수 있다.
황벽의 나무껍질은 두껍고 콜크층이 발달하여 골이 깊이 패어 있고 속껍질이 노란색을 띠므로 황경피나무라고 한다. 노란 속껍질은 한방약재로도 쓰인다. 채취시기는 5~6월이 좋고 볕에 건조시켜 보관해야한다. 약재로는 살균작용, 위액분비촉진, 정장제, 혈압 강하, 소염의 효과가 있어, 위염, 피부병, 열성하리(이질), 장염, 골절, 화상, 안질의 약으로 효과가 있다. 동물성 섬유에는 염색이 잘 되는데, 식물성 섬유인 면, 삼베, 인견의 염색에는 매염제로 명반오배자, 토리, 밤 등으로 선매염하면 염색이 잘 된다.

특징 및 의의

목면인 경우 염색이 되지 않아 명반으로 선매염을 하고 원하는 색상을 얻을 때 까지 반복 염색을 한다. 종이 염색은 6세기경 중국의 농업 기술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에 의하면 사경이나 호적에 사용할 한지를 황벽으로 물들여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사경염색과 고서장정에는 능화판 문양을 새겨 사용하였다. 황벽은 방충성이 있고 좀벌레의 피해를 막을 수 있어 애용해왔다.

참고문헌

林園經濟志, 齊民要術, 염료식물재배 및 염직물 제작에 관한연구(김지희, 교육부지원 지역개발과제, 명인문화사, 1993), 한국전통식물염색(김지희, 영남 전통식물염색 보존회, 명인문화사, 1993).

황벽

황벽
한자명

黃檗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의생활

집필자 김지희(金芝希)

정의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황색계 염색에 쓰이는 염료.

내용

황벽黃檗의학명은 Phellodendron amurense이며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나무의 황색 속껍질을 염료로 사용한다. 황색 계열이나 연둣빛이 섞인 노란색 염료이다. 나뭇잎에는 운향과 특유의 향기가 있다. 항균·방충의 기능이 있어 사경과 옛부터 배내옷 염재로 사용해왔다. 대표적인 색소성분은 베르베린berberine이며, 알카로이드계에 속한다.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의 기록에는 아황색鵝黃色 염색을 “황벽을 닳인 물에 염색하고 그 위에 쪽물로 들인다.”라고 하였고, 두록색豆綠色 염색은 “황백물로 염색하고 그 위에 쪽으로 들인다. 근래에는 잎이 작은 쪽[小葉藍]을 닳여 사용하는데 두록색이라고 부르며 그 색이 아름답고 매우 선명하다.”라고 기록하였다. 그것으로 보아 복합염색으로 상염했음을 알 수 있다.
황벽의 나무껍질은 두껍고 콜크층이 발달하여 골이 깊이 패어 있고 속껍질이 노란색을 띠므로 황경피나무라고 한다. 노란 속껍질은 한방약재로도 쓰인다. 채취시기는 5~6월이 좋고 볕에 건조시켜 보관해야한다. 약재로는 살균작용, 위액분비촉진, 정장제, 혈압 강하, 소염의 효과가 있어, 위염, 피부병, 열성하리(이질), 장염, 골절, 화상, 안질의 약으로 효과가 있다. 동물성 섬유에는 염색이 잘 되는데, 식물성 섬유인 면, 삼베, 인견의 염색에는 매염제로 명반과 오배자, 도토리, 밤 등으로 선매염하면 염색이 잘 된다.

특징 및 의의

목면인 경우 염색이 되지 않아 명반으로 선매염을 하고 원하는 색상을 얻을 때 까지 반복 염색을 한다. 종이 염색은 6세기경 중국의 농업 기술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에 의하면 사경이나 호적에 사용할 한지를 황벽으로 물들여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사경염색과 고서장정에는 능화판 문양을 새겨 사용하였다. 황벽은 방충성이 있고 좀벌레의 피해를 막을 수 있어 애용해왔다.

참고문헌

林園經濟志, 齊民要術, 염료식물재배 및 염직물 제작에 관한연구(김지희, 교육부지원 지역개발과제, 명인문화사, 1993), 한국전통식물염색(김지희, 영남 전통식물염색 보존회, 명인문화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