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버선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의생활

집필자 김정아(金廷兒)

정의

버선의 양 볼에 수를 놓고 코에 색실로 만든 술을 달아 꾸민 어린이용 버선.

내용

타래버선은 돌 이전부터 2~3세까지 어린아이들이 주로 신었던 장식을 많이 한 버선이다. 일반적인 버선은 흰색의 면직물로 되어 있는 것이 많은데, 아이들의 버선은 알록달록한 장식을 해서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다.
타래버선은 옥양목이나 광목 등의 면 소재에 솜을 두어 누비고 버선 양 볼에 길상문양을 수놓고, 버선코에는 술장식을 단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계절에 따라 누비지 않고 겹버선으로 만들기도 했고, 수를 생략하고 술장식만 달기도 했다. 버선이 쉽게 벗겨지지 않게 타래버선의 뒤꿈치에는 대님을 달아서 발목에 동이게 하였는데, 남아용은 청색 대님을 달고 여아용은 홍색 대님을 단다.
아이들의 버선을 이르는 말로 ‘오목이’ 또는 ‘오목다리’, ‘꽃버선’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왕실에서는 버선을 이르는 말로 ‘족건足巾’을 많이 쓰는데, 조선 말기 고종 대의 「정유 십월 십오일 왕자아기시 삼칠일 의복발기」(1897년 10월 15일), 「무술 사월 아기시 백일 의복발기」(1898년 4월), 「무술구월 아기시 돌 생신 의복발기」(1898년 9월)에는 모두 ‘오목이’라고 기록하였다. 누빈 모양이 오목오목하다고 하여 유래한 명칭이다. 1938년 문세영文世榮(1888~?)이 펴낸 『조선어사전朝鮮語辭典』에는 ‘오목다리’라는 명칭이 나오는데 “젖먹이가 신는 버선의 한 가지이며, 누빈 것도 있고 겹으로 만든 것도 있다.”라고 하여, 오목이와 같은 것으로 본다. ‘꽃버선’은 여러 색깔로 꾸미거나 수놓은 버선으로 타래버선을 일컫는다.
타래버선의 구성은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성인의 버선과 마찬가지로 절개 없이 통으로 만들어 장식한 것과 버선목 뒤쪽으로부터 앞쪽 수눅선까지 사선으로 삼각형으로 절개하여 만든 것이 있다. 솜을 두지 않고 겹으로 만들기도 하며 전체를 누벼서 만들기도 하는데 사선으로 절개된 타래버선은 절개선에서 직선과 사선의 누빔선이 만난다.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손으로 누비기도 하였으나, 개항 이후에는 재봉틀로도 누볐다. 버선목 위에 가늘게 선을 두른 것도 있는데, 대님의 색상과 마찬가지로 남아용은 청색선을 두르고 여아용은 홍색선을 두른다. 타래버선은 볼 부분에 화려하게 자수 장식을 하는 것이 큰 매력인데 자수의 문양은 매화·모란· 국화·연꽃 등의 화문이 가장 많고 불로초나 석류문을 장식하기도 하였으며 잣물림 장식과 같은 삼각형의 기하문양도 사용되었다. 버선목과 절개선 부분에 세 땀 상침을 놓기도 하고 타래버선의 바닥이나 수눅선, 뒤꿈치에 붉은색 실로 사뜨기 장식을 하기도 한다. 사용하지 않은 타래버선의 유물 중에는 대님 위에 ‘팔십八十’을 수 놓은 것도 있는데, 아이들의 장수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특징 및 의의

타래버선은 예쁘게 만든 아동용 버선으로 남녀 아이들이 두루 착용하였다. 버선목 위에 두르는 선과 대님의 색상으로 남아용과 여아용을 구별하였으며, 아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길상문양을 오색자수실로 수놓아 장식하였다. 버선은 자주 세탁해야 하는 품목 중 하나라 주로 면직물로 만들었다. 버선이 해어지면 다른 천을 대어 보강하기도 하였는데, 아이들 버선에는 길조의 상징인 빨간색 옷감을 대기도 하였다. 오늘날에는 아이들 첫돌 복식의 구성품으로 갖추어 입힐 때가 많다.

참고문헌

개항기 이후 한국 아동복식 연구(김정아,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1), 전통 아기옷에 관한 실증적 고찰(박성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2000), 조선시대 타래버선을 응용한 여아동복 디자인 연구(박선영,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한국복식문화사전(김용숙, 미술문화, 1998), 한국복식사전(강순제 외, 민속원, 2015), 한국전통어린이복식(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단국대학교출판부, 2000).

타래버선

타래버선
사전위치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의생활

집필자 김정아(金廷兒)

정의

버선의 양 볼에 수를 놓고 코에 색실로 만든 술을 달아 꾸민 어린이용 버선.

내용

타래버선은 돌 이전부터 2~3세까지 어린아이들이 주로 신었던 장식을 많이 한 버선이다. 일반적인 버선은 흰색의 면직물로 되어 있는 것이 많은데, 아이들의 버선은 알록달록한 장식을 해서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다.
타래버선은 옥양목이나 광목 등의 면 소재에 솜을 두어 누비고 버선 양 볼에 길상문양을 수놓고, 버선코에는 술장식을 단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계절에 따라 누비지 않고 겹버선으로 만들기도 했고, 수를 생략하고 술장식만 달기도 했다. 버선이 쉽게 벗겨지지 않게 타래버선의 뒤꿈치에는 대님을 달아서 발목에 동이게 하였는데, 남아용은 청색 대님을 달고 여아용은 홍색 대님을 단다.
아이들의 버선을 이르는 말로 ‘오목이’ 또는 ‘오목다리’, ‘꽃버선’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왕실에서는 버선을 이르는 말로 ‘족건足巾’을 많이 쓰는데, 조선 말기 고종 대의 「정유 십월 십오일 왕자아기시 삼칠일 의복발기」(1897년 10월 15일), 「무술 사월 아기시 백일 의복발기」(1898년 4월), 「무술구월 아기시 돌 생신 의복발기」(1898년 9월)에는 모두 ‘오목이’라고 기록하였다. 누빈 모양이 오목오목하다고 하여 유래한 명칭이다. 1938년 문세영文世榮(1888~?)이 펴낸 『조선어사전朝鮮語辭典』에는 ‘오목다리’라는 명칭이 나오는데 “젖먹이가 신는 버선의 한 가지이며, 누빈 것도 있고 겹으로 만든 것도 있다.”라고 하여, 오목이와 같은 것으로 본다. ‘꽃버선’은 여러 색깔로 꾸미거나 수놓은 버선으로 타래버선을 일컫는다.
타래버선의 구성은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성인의 버선과 마찬가지로 절개 없이 통으로 만들어 장식한 것과 버선목 뒤쪽으로부터 앞쪽 수눅선까지 사선으로 삼각형으로 절개하여 만든 것이 있다. 솜을 두지 않고 겹으로 만들기도 하며 전체를 누벼서 만들기도 하는데 사선으로 절개된 타래버선은 절개선에서 직선과 사선의 누빔선이 만난다.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손으로 누비기도 하였으나, 개항 이후에는 재봉틀로도 누볐다. 버선목 위에 가늘게 선을 두른 것도 있는데, 대님의 색상과 마찬가지로 남아용은 청색선을 두르고 여아용은 홍색선을 두른다. 타래버선은 볼 부분에 화려하게 자수 장식을 하는 것이 큰 매력인데 자수의 문양은 매화·모란· 국화·연꽃 등의 화문이 가장 많고 불로초나 석류문을 장식하기도 하였으며 잣물림 장식과 같은 삼각형의 기하문양도 사용되었다. 버선목과 절개선 부분에 세 땀 상침을 놓기도 하고 타래버선의 바닥이나 수눅선, 뒤꿈치에 붉은색 실로 사뜨기 장식을 하기도 한다. 사용하지 않은 타래버선의 유물 중에는 대님 위에 ‘팔십八十’을 수 놓은 것도 있는데, 아이들의 장수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특징 및 의의

타래버선은 예쁘게 만든 아동용 버선으로 남녀 아이들이 두루 착용하였다. 버선목 위에 두르는 선과 대님의 색상으로 남아용과 여아용을 구별하였으며, 아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길상문양을 오색자수실로 수놓아 장식하였다. 버선은 자주 세탁해야 하는 품목 중 하나라 주로 면직물로 만들었다. 버선이 해어지면 다른 천을 대어 보강하기도 하였는데, 아이들 버선에는 길조의 상징인 빨간색 옷감을 대기도 하였다. 오늘날에는 아이들 첫돌 복식의 구성품으로 갖추어 입힐 때가 많다.

참고문헌

개항기 이후 한국 아동복식 연구(김정아,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1), 전통 아기옷에 관한 실증적 고찰(박성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2000), 조선시대 타래버선을 응용한 여아동복 디자인 연구(박선영,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한국복식문화사전(김용숙, 미술문화, 1998), 한국복식사전(강순제 외, 민속원, 2015), 한국전통어린이복식(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단국대학교출판부,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