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끔춤

깨끔춤

사전위치

한국민속예술사전 > 무용

집필자 이희병(李熙秉)

정의

역신을 몰아내기 위하여 추는 춤.

내용

깨끔춤은 ‘손님굿춤’이라고도 한다. 경기도도당굿에서 손님이라 함은 질병을 두려워하는 데서 유래한 말로 질병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역신을 잘 대접하고 달래서 돌려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굿과 춤이 생겨났다. 즉, 이 춤이 추어지는 굿거리 대상신인 손님을 쫓아내지 않고 오히려 신격화하여 그 손님을 위하여 춤을 춘다. 그러나 신칼을 휘두르는 동작이나 발로 내차는 동작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손님굿춤이 손님을 잘 대접하려는 소극적인 의식만은 아니며 궁극적으로 악귀를 쫓기 위한, 곧 손님(역신)을 물리치기 위한 춤으로 적극적이고도 도전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깨끔춤 의상은(보통 2인이 추는데) 한 사람은 바지저고리에 버선을 신고, 동달이를 입는다. 동달이의 소매 끝단은 황색, 청색, 연두색을 이어 덧댄다. 오방색 가슴 띠를 매고, 머리에는 상투에 갓을 쓴다. 무구로는 꽹과리와 삼색꽹과리채를 든다. 또 한 사람은 바지저고리에 버선을 신고, 두루마기를 입는다. 머리에는 갓을 쓰고, 무구로는 신칼지전을 든다.
꽹과리를 들고 춤을 추는 춤사위터벌림춤의 춤사위와 같다. 신칼지전을 들고 추는 춤사위는 신칼지전을 젖혀 뿌리기, 엎어 뿌리기, 꼬아 뿌리기 등과 같은 신칼지전으로 손님을 쫓는 듯한 춤사위가 대부분이며, 어깨메기, 수평사위 등과 같은 정적인 춤사위도 엿보인다.
깨끔춤은 터벌림장단으로 시작해서 터벌림몰이, 넘김채, 겹마치기, 자즌굿거리, 반염불 순으로 직접 꽹과리로 장단을 쳐 가며 춤을 춘다. 이것은 연희와 반주가 분화되기 전의 굿의 특성을 발견하게 하는 흥미 있는 부분이다.

특징 및 의의

김숙자1926~1991 춤의 특징적 요소는 경기도 지방에 전승되어 온 경기도도당굿에서 추던 무속춤이 재창조를 통한 전승과정에서 무대화되고 예능화된 것이다. 특히 경기시나위춤으로 구분되는 무속춤들은 모두 경기도도당굿에서 파생되어 무대양식화된 것으로 춤사위나 음악적 구성, 기타 복식 등에 이르기까지 경기도의 전통적 굿 양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음악적 구성에 있어 경기도도당굿에서 등장하는 섭채, 반설음장단, 오니굿거리, 진쇠장단, 올림채, 겹마치, 가래조, 발뻐드레, 부정놀이장단 등 전문가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난해하고 복잡 다양한 음악적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김숙자의 춤 밑바탕에는 무속인이었던 어머니 정귀성과 화성재인청 출신의 아버지 김덕순 그리고 중고제 명창이었던 할아버지 김석창이 있어 오늘날 경기도를 대표할만한 김숙자춤의 탁월한 춤미학이 생성된 것이다.
김숙자는 부친에게 무속에 담겨 있는 가무악을 배웠고, 당시 기녀들에 의해 추어지던 교방춤을 익혀 김숙자 춤의 독특한 기법인 목젖놀이(목젖을 이용하여 춤의 맥을 주는 기법), 덩거덩춤(춤을 맺은 후 갑자기 기운을 빼내 밑으로 뚝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춤)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하였다. 무당이 추던 춤을 자신의 독특한 기법으로 공연예술적 성격의 춤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 무속에서 추어지는 의식무를 무대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경기도도당굿의 음악과 복식은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의식巫儀式을 진행하는 데 부수적 역할을 하던 춤을 더욱 예술적으로 다듬어 하나의 독립된 공연예술의 형태를 구성하였다.

참고문헌

경기시나위춤 무보집(이희병, 민속원, 2012), 김숙자류 터벌림춤의 가치론적 연구(한수문, 한양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음악대사전(세광음악출판사편집부, 세광음악출판사, 1996), 한국민속신앙사전-무속신앙(국립민속박물관, 2010), 한국의 무속장단(임수정, 민속원, 1999).

깨끔춤

깨끔춤
사전위치

한국민속예술사전 > 무용

집필자 이희병(李熙秉)

정의

역신을 몰아내기 위하여 추는 춤.

내용

깨끔춤은 ‘손님굿춤’이라고도 한다. 경기도도당굿에서 손님이라 함은 질병을 두려워하는 데서 유래한 말로 질병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역신을 잘 대접하고 달래서 돌려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굿과 춤이 생겨났다. 즉, 이 춤이 추어지는 굿거리 대상신인 손님을 쫓아내지 않고 오히려 신격화하여 그 손님을 위하여 춤을 춘다. 그러나 신칼을 휘두르는 동작이나 발로 내차는 동작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손님굿춤이 손님을 잘 대접하려는 소극적인 의식만은 아니며 궁극적으로 악귀를 쫓기 위한, 곧 손님(역신)을 물리치기 위한 춤으로 적극적이고도 도전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깨끔춤 의상은(보통 2인이 추는데) 한 사람은 바지저고리에 버선을 신고, 동달이를 입는다. 동달이의 소매 끝단은 황색, 청색, 연두색을 이어 덧댄다. 오방색 가슴 띠를 매고, 머리에는 상투에 갓을 쓴다. 무구로는 꽹과리와 삼색꽹과리채를 든다. 또 한 사람은 바지저고리에 버선을 신고, 두루마기를 입는다. 머리에는 갓을 쓰고, 무구로는 신칼지전을 든다.
꽹과리를 들고 춤을 추는 춤사위는 터벌림춤의 춤사위와 같다. 신칼지전을 들고 추는 춤사위는 신칼지전을 젖혀 뿌리기, 엎어 뿌리기, 꼬아 뿌리기 등과 같은 신칼지전으로 손님을 쫓는 듯한 춤사위가 대부분이며, 어깨메기, 수평사위 등과 같은 정적인 춤사위도 엿보인다.
깨끔춤은 터벌림장단으로 시작해서 터벌림몰이, 넘김채, 겹마치기, 자즌굿거리, 반염불 순으로 직접 꽹과리로 장단을 쳐 가며 춤을 춘다. 이것은 연희와 반주가 분화되기 전의 굿의 특성을 발견하게 하는 흥미 있는 부분이다.

특징 및 의의

김숙자1926~1991 춤의 특징적 요소는 경기도 지방에 전승되어 온 경기도도당굿에서 추던 무속춤이 재창조를 통한 전승과정에서 무대화되고 예능화된 것이다. 특히 경기시나위춤으로 구분되는 무속춤들은 모두 경기도도당굿에서 파생되어 무대양식화된 것으로 춤사위나 음악적 구성, 기타 복식 등에 이르기까지 경기도의 전통적 굿 양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음악적 구성에 있어 경기도도당굿에서 등장하는 섭채, 반설음장단, 오니굿거리, 진쇠장단, 올림채, 겹마치, 가래조, 발뻐드레, 부정놀이장단 등 전문가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난해하고 복잡 다양한 음악적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김숙자의 춤 밑바탕에는 무속인이었던 어머니 정귀성과 화성재인청 출신의 아버지 김덕순 그리고 중고제 명창이었던 할아버지 김석창이 있어 오늘날 경기도를 대표할만한 김숙자춤의 탁월한 춤미학이 생성된 것이다.
김숙자는 부친에게 무속에 담겨 있는 가무악을 배웠고, 당시 기녀들에 의해 추어지던 교방춤을 익혀 김숙자 춤의 독특한 기법인 목젖놀이(목젖을 이용하여 춤의 맥을 주는 기법), 덩거덩춤(춤을 맺은 후 갑자기 기운을 빼내 밑으로 뚝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춤)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하였다. 무당이 추던 춤을 자신의 독특한 기법으로 공연예술적 성격의 춤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 무속에서 추어지는 의식무를 무대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경기도도당굿의 음악과 복식은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의식巫儀式을 진행하는 데 부수적 역할을 하던 춤을 더욱 예술적으로 다듬어 하나의 독립된 공연예술의 형태를 구성하였다.

참고문헌

경기시나위춤 무보집(이희병, 민속원, 2012), 김숙자류 터벌림춤의 가치론적 연구(한수문, 한양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음악대사전(세광음악출판사편집부, 세광음악출판사, 1996), 한국민속신앙사전-무속신앙(국립민속박물관, 2010), 한국의 무속장단(임수정, 민속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