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도감의궤(嘉禮都監儀軌)

가례도감의궤

한자명

嘉禮都監儀軌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자료

집필자 고영진(高英津)

정의

조선시대 왕실의 혼례婚禮 행사를 기록한 의궤儀軌.

내용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에서 거행한 주요 행사를 기록과 그림으로 남긴 보고서 형식의 책이다. 의식儀式과 궤범軌範을 합한 말로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라는 뜻이다. 의궤는 조선 초기부터 제작되었으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의궤로는 1601년(선조 34) 선조의 비妃인 의인왕후懿仁王后(1555∼1600)의 상喪을 치르고 편찬한 것이다. 가례嘉禮는 왕실의 경사스런 행사에 관한 예禮를 의미하는데, 조선시대에 편찬된 『가례도감의궤嘉禮都監儀軌』는 모두 왕실의 혼례의식을 정리한 것이다. 현존하는 『가례도감의궤』는 모두 20종으로 인조대仁祖代부터 대한제국 시기 사이에 편찬된 것이다. 국왕의 가례의궤가 9종, 왕세자의 가례의궤가 9종, 왕세손의 가례의궤가 1종, 황태자의 가례의궤가 1종이다. 가장 오래된 것은 1627년(인조 5) 소현세자昭顯世子와 세자빈 강씨의 가례의식을 기록한 『소현세자가례도감의궤昭顯世子嘉禮都監儀軌』이며, 제일 나중의 것은 1906년 순종純宗과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의 결혼식을 기록한 『순종순정효황후가례도감의궤純宗純貞孝皇后嘉禮都監儀軌』이다.

조선시대 가례는 다른 국가전례와 마찬가지로 숙종대肅宗代와 영조대英祖代를 거치면서 재정비되었으며, 이와 함께 가례의식을 기록한 『가례도감의궤』의 편찬 체제도 정비되었다. 인조仁祖·효종대孝宗代에는 체계가 없고 내용과 분량이 매우 소략하였지만, 현종顯宗·숙종대에는 목록을 작성하고 체제와 내용의 기본 틀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영조대에는 기본 항목과 형식을 확립하고 기록도 더욱 정밀하고 체계화하였으며, 순조대 이후에는 분량과 제작 건수가 증가하고 기본 항목이 더욱 세분화하였다. 특히, 영조와 정순왕후貞純王后 김씨의 가례의식을 기록한 『영조정순후가례도감의궤英祖貞純后嘉禮都監儀軌』는 영조대에 새로이 제정한 제도를 바탕으로, 처음으로 기존의 1책에서 2책으로 제작하고 내용과 부합하도록 목록을 정확하게 작성하며 반차도班次圖의 분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가례도감의궤』의 전형을 이루었다.

『가례도감의궤』의 체제는 크게 권수목록卷首目錄, 도청의궤都廳儀軌, 각방의궤各房儀軌, 일방의궤一房儀軌, 이방의궤二房儀軌, 삼방의궤三房儀軌, 별공작의궤別工作儀軌, 수리소의궤修理所儀軌, 반차도班次圖 등으로 구성된다. 도청의궤는 가례 행사를 주관한 도청의 각종 문서와 의궤청의 문서를 수록한 것이며, 각방의궤는 가례도감의 업무를 분담한 하부기관인 일방·이방·삼방의 의궤와 지원부서인 별공작·수리소의 의궤를 수록하였다. 반차도는 가례 행사의 주요 장면을 채색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당시 결혼식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가례도감의궤

가례도감의궤
한자명

嘉禮都監儀軌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자료

집필자 고영진(高英津)

정의

조선시대 왕실의 혼례婚禮 행사를 기록한 의궤儀軌.

내용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에서 거행한 주요 행사를 기록과 그림으로 남긴 보고서 형식의 책이다. 의식儀式과 궤범軌範을 합한 말로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라는 뜻이다. 의궤는 조선 초기부터 제작되었으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의궤로는 1601년(선조 34) 선조의 비妃인 의인왕후懿仁王后(1555∼1600)의 상喪을 치르고 편찬한 것이다. 가례嘉禮는 왕실의 경사스런 행사에 관한 예禮를 의미하는데, 조선시대에 편찬된 『가례도감의궤嘉禮都監儀軌』는 모두 왕실의 혼례의식을 정리한 것이다. 현존하는 『가례도감의궤』는 모두 20종으로 인조대仁祖代부터 대한제국 시기 사이에 편찬된 것이다. 국왕의 가례의궤가 9종, 왕세자의 가례의궤가 9종, 왕세손의 가례의궤가 1종, 황태자의 가례의궤가 1종이다. 가장 오래된 것은 1627년(인조 5) 소현세자昭顯世子와 세자빈 강씨의 가례의식을 기록한 『소현세자가례도감의궤昭顯世子嘉禮都監儀軌』이며, 제일 나중의 것은 1906년 순종純宗과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의 결혼식을 기록한 『순종순정효황후가례도감의궤純宗純貞孝皇后嘉禮都監儀軌』이다.

조선시대 가례는 다른 국가전례와 마찬가지로 숙종대肅宗代와 영조대英祖代를 거치면서 재정비되었으며, 이와 함께 가례의식을 기록한 『가례도감의궤』의 편찬 체제도 정비되었다. 인조仁祖·효종대孝宗代에는 체계가 없고 내용과 분량이 매우 소략하였지만, 현종顯宗·숙종대에는 목록을 작성하고 체제와 내용의 기본 틀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영조대에는 기본 항목과 형식을 확립하고 기록도 더욱 정밀하고 체계화하였으며, 순조대 이후에는 분량과 제작 건수가 증가하고 기본 항목이 더욱 세분화하였다. 특히, 영조와 정순왕후貞純王后 김씨의 가례의식을 기록한 『영조정순후가례도감의궤英祖貞純后嘉禮都監儀軌』는 영조대에 새로이 제정한 제도를 바탕으로, 처음으로 기존의 1책에서 2책으로 제작하고 내용과 부합하도록 목록을 정확하게 작성하며 반차도班次圖의 분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가례도감의궤』의 전형을 이루었다.

『가례도감의궤』의 체제는 크게 권수목록卷首目錄, 도청의궤都廳儀軌, 각방의궤各房儀軌, 일방의궤一房儀軌, 이방의궤二房儀軌, 삼방의궤三房儀軌, 별공작의궤別工作儀軌, 수리소의궤修理所儀軌, 반차도班次圖 등으로 구성된다. 도청의궤는 가례 행사를 주관한 도청의 각종 문서와 의궤청의 문서를 수록한 것이며, 각방의궤는 가례도감의 업무를 분담한 하부기관인 일방·이방·삼방의 의궤와 지원부서인 별공작·수리소의 의궤를 수록하였다. 반차도는 가례 행사의 주요 장면을 채색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당시 결혼식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