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國際結婚)

국제결혼

한자명

國際結婚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혼례

집필자 박성용(朴晟?)

정의

국적을 달리하는 남녀의 결혼.

내용

국제결혼이란 국적을 달리하는 남녀가 결혼을 통하여 결합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국제결혼에는 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이 결혼한 것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혼인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샌즈(Saenz)와 같은 학자는 국제결혼을 ‘전쟁신부결혼’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기도 한다. 즉 미국이 아시아에 오래 주둔하면서 미군과 주둔국의 여성 사이에 전쟁신부가 발생한 데서 비롯된 개념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쟁신부인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고유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낮은 특성을 지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에 통일교도에 의해 국제결혼이 추진되었다 . 이 시기에 우리나라의 국제결혼 발생은 주로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에 이루어졌고 종교적 목적과 상관없이 동남아시아 여성들이 한국 남성과 결혼하면서 국제결혼은 증가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농촌 총각의 신붓감이 부족해지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국 조선족과 한족에서 이들을 찾았고, 경제적 빈곤을 벗어나려는 동북아시아 지역 처녀들과의 국제결혼은 꾸준히 이루어졌다.

1990년대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국제결혼이 매우 증가하였다. 통계청 인구동태에 의하면, 1990년에 1.2%에 불과하던 국제결혼 비율이 2005년에 13.6%로 급격히 증가하였다가, 2006년에는 11.9%, 2007년 11.1%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3년 국제결혼의 비율은 전체결혼의 8.0% 수준을 차지한다. 하지만 여전히 한 해 동안 결혼하는 부부 12~13쌍 중 한 쌍이 국제결혼을 선택하고 있어 국제결혼 비중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여성과 한국 남성의 국제결혼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1990년 전체 국제결혼의 13.1%에 불과하던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이 2010년에는 76.7%에 달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70.5%에 이른다.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데, 2000년대 초에는 중국・일본・필리핀 출신이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베트남・태국・몽골・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다변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 2003년부터 베트남 출신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출신국을 살펴보면, 중국 여성과의 결혼이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2001년 70.0%에 달하던 것이 2009년에는 45.2%, 2013년에는 33.1%로 그 비중이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 비중은 매우 증가하였다. 2001년에 1.3%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에는 34.1%로 증가하였고, 2013년에는 31.5%에 이르러 꾸준히 30%대에 머물고 있다. 2013년 한 해 동안 중국 및 베트남 국적 여성과의 국제결혼은 전체의 63.6%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율을 보인다.

한편, 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혼인은 2013년 전체 국제결혼의 29.5%를 차지한다. 한국 여성과 혼인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미국(22.9%), 중국(22.6%), 일본(17.8%) 순이다. 중국・일본・나다 남성과의 혼인은 2012년보다 감소하였고, 베트남・호주・미국 등 다른국가 남성과의 혼인은 증가하였다.

여성이 국제결혼을 통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현상은 개인적 선택의 문제로 보이지만, 그 배후에는 전지구적 자본주의 체계, 송출국과 유입국 사회와 정부, 국제결혼 중개업체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작동하고있다. 국내의 결혼이주여성은 여러 가지기와 기대로 인해 한국남성과 결혼을 선택하게 된다. 실제로 특정한 직업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에게 국제결혼은 노동 이주보다 접근이 용이한 이주 방식이며, 일시적인 체류가 아닌 영구적인 거주 보장과 취업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인 배우자로서 국내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준비과정 없이 입국하였기 때문에, 이주초기부터 직면하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경제적 기대 상실, 자녀출산과 양육의 문제, 부부간의 갈등 및 사회의 편견에서 오는 차별 등 사회・문화적응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인 남성들이 국제결혼을 하게 된 이유는 결혼하기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으로 결혼 적령기 남녀의 성비가 불균형해졌고, 농촌 지역 및 도시 노동자계층의 남성이 결혼하기 위한 경제적 기반이 비교적 낮아 이들이 국내의 결혼시장에서 열악한 처지에 놓이게 됨으로써, 이들과 결혼하고자 하는 국내 여성의 수가 부족해졌다. 따라서 이들에게 외국인 여성과의 국제결혼은 배우자 선택의 주요한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국제결혼은 좀 더 나은 삶과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려는 외국인 여성들의 요구와, 독신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국인 남성들의 요구가 부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징 및 의의

1990년대 이후 국제결혼은 증가하여 2013년 전체 결혼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결혼이 대부분이며 중국・베트남 여성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국적도 다양해져서 2000년대 초에는 중국・일본・필리핀 출신이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베트남・태국・몽골・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다변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참고문헌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분석(경북여성정책개발원, 2010), 국제결혼 이주여성, 한국사회에 적응하는가(정찬석, 한국다문화가족연구소, 2009), 어쩔 수 없이 미군과 결혼하게 되었다-생애이야기의 주제와 서술 전략(유철인, 한국문화인류학20-2, 한국문화인류학회, 1996), 인구동태(통계청, 2013).

국제결혼

국제결혼
한자명

國際結婚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혼례

집필자 박성용(朴晟?)

정의

국적을 달리하는 남녀의 결혼.

내용

국제결혼이란 국적을 달리하는 남녀가 결혼을 통하여 결합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국제결혼에는 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이 결혼한 것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혼인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샌즈(Saenz)와 같은 학자는 국제결혼을 ‘전쟁신부결혼’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기도 한다. 즉 미국이 아시아에 오래 주둔하면서 미군과 주둔국의 여성 사이에 전쟁신부가 발생한 데서 비롯된 개념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쟁신부인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고유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낮은 특성을 지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에 통일교도에 의해 국제결혼이 추진되었다 . 이 시기에 우리나라의 국제결혼 발생은 주로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에 이루어졌고 종교적 목적과 상관없이 동남아시아 여성들이 한국 남성과 결혼하면서 국제결혼은 증가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농촌 총각의 신붓감이 부족해지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국 조선족과 한족에서 이들을 찾았고, 경제적 빈곤을 벗어나려는 동북아시아 지역 처녀들과의 국제결혼은 꾸준히 이루어졌다.

1990년대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국제결혼이 매우 증가하였다. 통계청 인구동태에 의하면, 1990년에 1.2%에 불과하던 국제결혼 비율이 2005년에 13.6%로 급격히 증가하였다가, 2006년에는 11.9%, 2007년 11.1%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3년 국제결혼의 비율은 전체결혼의 8.0% 수준을 차지한다. 하지만 여전히 한 해 동안 결혼하는 부부 12~13쌍 중 한 쌍이 국제결혼을 선택하고 있어 국제결혼 비중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여성과 한국 남성의 국제결혼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1990년 전체 국제결혼의 13.1%에 불과하던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이 2010년에는 76.7%에 달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70.5%에 이른다.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데, 2000년대 초에는 중국・일본・필리핀 출신이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베트남・태국・몽골・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다변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 2003년부터 베트남 출신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출신국을 살펴보면, 중국 여성과의 결혼이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2001년 70.0%에 달하던 것이 2009년에는 45.2%, 2013년에는 33.1%로 그 비중이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 비중은 매우 증가하였다. 2001년에 1.3%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에는 34.1%로 증가하였고, 2013년에는 31.5%에 이르러 꾸준히 30%대에 머물고 있다. 2013년 한 해 동안 중국 및 베트남 국적 여성과의 국제결혼은 전체의 63.6%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율을 보인다.

한편, 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혼인은 2013년 전체 국제결혼의 29.5%를 차지한다. 한국 여성과 혼인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미국(22.9%), 중국(22.6%), 일본(17.8%) 순이다. 중국・일본・나다 남성과의 혼인은 2012년보다 감소하였고, 베트남・호주・미국 등 다른국가 남성과의 혼인은 증가하였다.

여성이 국제결혼을 통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현상은 개인적 선택의 문제로 보이지만, 그 배후에는 전지구적 자본주의 체계, 송출국과 유입국 사회와 정부, 국제결혼 중개업체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작동하고있다. 국내의 결혼이주여성은 여러 가지 동기와 기대로 인해 한국남성과 결혼을 선택하게 된다. 실제로 특정한 직업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에게 국제결혼은 노동 이주보다 접근이 용이한 이주 방식이며, 일시적인 체류가 아닌 영구적인 거주 보장과 취업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인 배우자로서 국내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준비과정 없이 입국하였기 때문에, 이주초기부터 직면하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경제적 기대 상실, 자녀출산과 양육의 문제, 부부간의 갈등 및 사회의 편견에서 오는 차별 등 사회・문화적응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인 남성들이 국제결혼을 하게 된 이유는 결혼하기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으로 결혼 적령기 남녀의 성비가 불균형해졌고, 농촌 지역 및 도시 노동자계층의 남성이 결혼하기 위한 경제적 기반이 비교적 낮아 이들이 국내의 결혼시장에서 열악한 처지에 놓이게 됨으로써, 이들과 결혼하고자 하는 국내 여성의 수가 부족해졌다. 따라서 이들에게 외국인 여성과의 국제결혼은 배우자 선택의 주요한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국제결혼은 좀 더 나은 삶과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려는 외국인 여성들의 요구와, 독신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국인 남성들의 요구가 부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징 및 의의

1990년대 이후 국제결혼은 증가하여 2013년 전체 결혼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결혼이 대부분이며 중국・베트남 여성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국적도 다양해져서 2000년대 초에는 중국・일본・필리핀 출신이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베트남・태국・몽골・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다변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참고문헌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분석(경북여성정책개발원, 2010), 국제결혼 이주여성, 한국사회에 적응하는가(정찬석, 한국다문화가족연구소, 2009), 어쩔 수 없이 미군과 결혼하게 되었다-생애이야기의 주제와 서술 전략(유철인, 한국문화인류학20-2, 한국문화인류학회, 1996), 인구동태(통계청,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