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로 환생한 어머니

개로 환생한 어머니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설화 > 민담

집필자 이수자(李秀子)

정의

평생 구경 한번 안 다니고 일만 하다 죽은 어머니가 그 벌로 개로 환생하자 아들이 이를 알고 개를 등에 업고 팔도를 구경시켜 준다는 내용의 설화.

줄거리

구경 한번 안 다니고 집에서 악착같이 살림만 하던 여자가 죽어 저승에 갔다. 저승에서는 구경 한번 안 다니고 일만 하다 왔다 하여 여자를 저승에 들여보내지 않고 개로 환생시켜 아들의 집이나 지키며 살라 했다. 개로 환생하여 아들의 집에서 살게 된 어머니는 어느 날 제사 음식을 훔쳐 먹다 들켜서 매를 맞아 죽을 지경이 되었다. 어머니가 아들(딸)에게 현몽을 하여 자초지종을 말하니, 아들은 어머니가 구경 한번 못 하고 죽어 개로 환생한 것을 알고 논밭을 팔아 돈을 마련하여 개를 업고 다니며 팔도를 구경시켰다. 구경이 거의 끝나 갈 즈음 한곳에서 갑자기 개가 죽었다. 아들이 그곳에 개를 묻었는데, 그곳이 명당이라 아들이 복을 받고 잘 살았다.

변이

어머니가 구렁이로 환생하는 경우는 한 편뿐이고, 대부분 개로 환생한다. 어머니가 개로 환생하는 것이 구경 한번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자료에 공통이다. 따라서 개로의 환생은 징벌적 성격을 갖고 있다. 아들이 어머니가 죽어 개로 환생하게 된 원인을 알고, 개를 등에 업고 팔도를 구경 다니는 것 역시 모든 자료에 공통이다. 개를 그냥 등에 업기도 하지만 둥구미나 꽃방석 같은 것을 만들어 그곳에 앉혀 업기도 한다. 개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 가장 다양하게 나타난다. 개가 죽고 나서 아들이 복을 받고 잘 살았다는 것은 공통이다. 개를 묻은 곳이 어떤 곳의 개 무덤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많고, 개 무덤과 관련이 없는 것은 개가 허물을 벗고 인도환생(人道還生)하였다거나 뇌성벽력과 함께 하늘로 올라갔다거나 아니면 개가 사라지고 어머니가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분석

이 설화는 환생담, 효행담, 풍수담적인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이 설화가 사람들에게 세상 구경하기, 즉 여행이나 관광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설화라는 것이다. 여행, 혹은 관광은 다른 인간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중심적인 주관이나 편견, 무지에서 벗어나 열린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한다. 설화 전승 집단은 ‘구경’이 가지는 이와 같은 의의나 기능을 알기에, 이러한 설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세상 구경하기를 권하고 있다.

특징

경기도 안성시,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북도 전주시 및 정읍시, 경상남도 진양군밀양군김해군하동군 등에서 채록되었으며, 주로 여성들에 의해 구연되고 있다. 다수의 자료에서 마지막 부분에 절, 도사, 부처가 언급되고 있는 것도 이 설화의 한 특징이다.

출처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4-5, 490; 864; 5-2, 86; 5-7, 419; 8-3, 576; 8-4, 321; 8-8, 169; 8-9, 807; 8-14, 356.

참고문헌

개설화의 유형구조와 의미 연구(이경혜,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9), 설화에 나타난 한국인의 관광의식-개가 된 어머니 유형의 설화를 중심으로(이수자, 역사민속학17, 한국역사민속학회, 2003).

개로 환생한 어머니

개로 환생한 어머니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설화 > 민담

집필자 이수자(李秀子)

정의

평생 구경 한번 안 다니고 일만 하다 죽은 어머니가 그 벌로 개로 환생하자 아들이 이를 알고 개를 등에 업고 팔도를 구경시켜 준다는 내용의 설화.

줄거리

구경 한번 안 다니고 집에서 악착같이 살림만 하던 여자가 죽어 저승에 갔다. 저승에서는 구경 한번 안 다니고 일만 하다 왔다 하여 여자를 저승에 들여보내지 않고 개로 환생시켜 아들의 집이나 지키며 살라 했다. 개로 환생하여 아들의 집에서 살게 된 어머니는 어느 날 제사 음식을 훔쳐 먹다 들켜서 매를 맞아 죽을 지경이 되었다. 어머니가 아들(딸)에게 현몽을 하여 자초지종을 말하니, 아들은 어머니가 구경 한번 못 하고 죽어 개로 환생한 것을 알고 논밭을 팔아 돈을 마련하여 개를 업고 다니며 팔도를 구경시켰다. 구경이 거의 끝나 갈 즈음 한곳에서 갑자기 개가 죽었다. 아들이 그곳에 개를 묻었는데, 그곳이 명당이라 아들이 복을 받고 잘 살았다.

변이

어머니가 구렁이로 환생하는 경우는 한 편뿐이고, 대부분 개로 환생한다. 어머니가 개로 환생하는 것이 구경 한번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자료에 공통이다. 따라서 개로의 환생은 징벌적 성격을 갖고 있다. 아들이 어머니가 죽어 개로 환생하게 된 원인을 알고, 개를 등에 업고 팔도를 구경 다니는 것 역시 모든 자료에 공통이다. 개를 그냥 등에 업기도 하지만 둥구미나 꽃방석 같은 것을 만들어 그곳에 앉혀 업기도 한다. 개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 가장 다양하게 나타난다. 개가 죽고 나서 아들이 복을 받고 잘 살았다는 것은 공통이다. 개를 묻은 곳이 어떤 곳의 개 무덤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많고, 개 무덤과 관련이 없는 것은 개가 허물을 벗고 인도환생(人道還生)하였다거나 뇌성벽력과 함께 하늘로 올라갔다거나 아니면 개가 사라지고 어머니가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분석

이 설화는 환생담, 효행담, 풍수담적인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이 설화가 사람들에게 세상 구경하기, 즉 여행이나 관광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설화라는 것이다. 여행, 혹은 관광은 다른 인간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중심적인 주관이나 편견, 무지에서 벗어나 열린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한다. 설화 전승 집단은 ‘구경’이 가지는 이와 같은 의의나 기능을 알기에, 이러한 설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세상 구경하기를 권하고 있다.

특징

경기도 안성시,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북도 전주시 및 정읍시, 경상남도 진양군밀양군김해군하동군 등에서 채록되었으며, 주로 여성들에 의해 구연되고 있다. 다수의 자료에서 마지막 부분에 절, 도사, 부처가 언급되고 있는 것도 이 설화의 한 특징이다.

출처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4-5, 490; 864; 5-2, 86; 5-7, 419; 8-3, 576; 8-4, 321; 8-8, 169; 8-9, 807; 8-14, 356.

참고문헌

개설화의 유형구조와 의미 연구(이경혜,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9), 설화에 나타난 한국인의 관광의식-개가 된 어머니 유형의 설화를 중심으로(이수자, 역사민속학17, 한국역사민속학회,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