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차례(寒食茶禮)

한식차례

한자명

寒食茶禮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봄(春) > 3월 > 정일

집필자 김수미(金秀美)

정의

한식날 사당이나 조상의 묘소에서 간단히 지내는 제사. 이를 명절 제사라는 뜻에서 일반적으로 절사(節祀)라고도 한다. 요즘은 일반적으로 차례를 설, 한식, 단오, 추석과 같은 명절에 지내는데 한식에 지내기 때문에 한식차례(寒食茶禮), 한식성묘(寒食省墓)라고도 한다.

어원

조선시대 관혼상제의 규범이었던 주자(朱子)의 『가례(家禮)』를 비롯한 예서(禮書)에는 차례에 대한 전례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사당에서 행하는 참례(參禮)와 천신례(薦新禮)처럼 간단한 제사를 ‘차를 올리는 예’라는 뜻에서 차례라고 부른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를 일반적으로 차례라고 부른다.

내용

이날 성묘하는 풍습은 당(唐)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 하며,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신라 때로 알려져 있다. 『고려사(高麗史)』 권118 「열전(列傳)」 31에 “『주자가례(朱子家禮)』에 따라 제사를 지내되, 한식에 묘에 올라가는 예는 속례(俗禮)에 따를 것을 허락하여 이로써 조상을 추모하는 풍습을 후하게 여기고…….”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전부터 민간에서는 한식에 성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가례』에 의거하여 사시제(四時祭)를 강조하고 명절에 행하는 묘제를 폐지하여 일년에 한 번만 행하도록 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다. 학자와 지역, 집안에 따라 속절(俗節)의 시기를 달리 규정했지만, 일반적으로 사명일(四名日)로 설, 한식, 단오, 추석을 꼽았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한식에 산소에 올라가 잔 드리고 제사 지내는 것을 절사라 하고, 설, 한식, 단오, 추석 같은 사명일에 행한다고 하였다. 이날 술, 과일, 포, 식해, 떡, 국수, 탕, 적 같은 음식으로 제사 지내며, 집안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한식과 추석에 가장 성행한다고 했다. 이처럼 한식에는 조상의 묘소를 돌아보고 간단한 제물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낸다. 이러한 풍습은 현재까지도 전국에 남아 있는데, 지역과 집안에 따라 집에서 차례를 지낸 후에 성묘를 하기도 하고 묘소에서 차례를 지내기도 한다.

참고문헌

高麗史, 東國歲時記,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2003), 조선대세시기Ⅰ (국립민속박물관, 2003),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삼국·고려시대 편 (국립민속박물관, 2003),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신문·잡지 편 1876~1945 (국립민속박물관, 2003)

한식차례

한식차례
한자명

寒食茶禮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봄(春) > 3월 > 정일

집필자 김수미(金秀美)

정의

한식날 사당이나 조상의 묘소에서 간단히 지내는 제사. 이를 명절 제사라는 뜻에서 일반적으로 절사(節祀)라고도 한다. 요즘은 일반적으로 차례를 설, 한식, 단오, 추석과 같은 명절에 지내는데 한식에 지내기 때문에 한식차례(寒食茶禮), 한식성묘(寒食省墓)라고도 한다.

어원

조선시대 관혼상제의 규범이었던 주자(朱子)의 『가례(家禮)』를 비롯한 예서(禮書)에는 차례에 대한 전례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사당에서 행하는 참례(參禮)와 천신례(薦新禮)처럼 간단한 제사를 ‘차를 올리는 예’라는 뜻에서 차례라고 부른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를 일반적으로 차례라고 부른다.

내용

이날 성묘하는 풍습은 당(唐)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 하며,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신라 때로 알려져 있다. 『고려사(高麗史)』 권118 「열전(列傳)」 31에 “『주자가례(朱子家禮)』에 따라 제사를 지내되, 한식에 묘에 올라가는 예는 속례(俗禮)에 따를 것을 허락하여 이로써 조상을 추모하는 풍습을 후하게 여기고…….”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전부터 민간에서는 한식에 성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가례』에 의거하여 사시제(四時祭)를 강조하고 명절에 행하는 묘제를 폐지하여 일년에 한 번만 행하도록 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다. 학자와 지역, 집안에 따라 속절(俗節)의 시기를 달리 규정했지만, 일반적으로 사명일(四名日)로 설, 한식, 단오, 추석을 꼽았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한식에 산소에 올라가 잔 드리고 제사 지내는 것을 절사라 하고, 설, 한식, 단오, 추석 같은 사명일에 행한다고 하였다. 이날 술, 과일, 포, 식해, 떡, 국수, 탕, 적 같은 음식으로 제사 지내며, 집안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한식과 추석에 가장 성행한다고 했다. 이처럼 한식에는 조상의 묘소를 돌아보고 간단한 제물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낸다. 이러한 풍습은 현재까지도 전국에 남아 있는데, 지역과 집안에 따라 집에서 차례를 지낸 후에 성묘를 하기도 하고 묘소에서 차례를 지내기도 한다.

참고문헌

高麗史, 東國歲時記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2003)
조선대세시기Ⅰ (국립민속박물관, 2003)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삼국·고려시대 편 (국립민속박물관, 2003)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신문·잡지 편 1876~1945 (국립민속박물관,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