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점(红豆粥占卜)

팥죽점

한자명

红豆粥占卜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겨울(冬) > 11월 > 절기

집필자 김태수(金泰水)

정의

동짓날 절기 음식인 팥죽으로 이듬해 농사의 풍흉과 날씨 그리고 태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감별해보는 점속(占俗).

내용

팥죽점은 붉은 색의 팥죽으로 점을 치는 팥죽점과 팥죽 속에 들어 있는 옹심이(새알심)로 점을 치는 옹심이점(새알심점)으로 나눌 수 있다. 팥죽점은 팥죽을 쑤어 그릇에 담아놓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 팥죽의 표면이 갈라지는 상태를 보고 이듬해 농사의 풍흉이나 기후를 점치는 것이고, 옹심이점은 주로 임부가 있는 집에서 옹심이를 불에 굽거나 물에 넣고 끓일 때 그 상태를 보고 태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감별하는 것이다. 임부가 없는 가정에서도 재미로 옹심이점을 쳐보기도 한다. 임신한 사람의 팥죽에 들어있는 옹심이가 동그랗게 생겼으면 딸이요, 쏙쏙 빠져나오면 아들이라고 믿었다.

지역사례

경남의 어촌 지역에서는 동지의 팥죽점을 ‘열두굿’이라고 한다. 동지팥죽 열두 그릇을 부뚜막에 올린 후 벌어지면 가물고 안 벌어지면 시절이 좋다고 생각한다. 열두 그릇의 팥죽은 일년 열두 달을 표현한 것이고, 그릇에 담긴 팥죽의 표면이 갈라졌는지의 여부로 그 달의 풍흉과 좋고 나쁨을 예측하는 것이다. 또 팥죽 열두 그릇을 놋쇠그릇에 떠놓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팥죽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을 보고 점을 치는데, 이때 물이 적셔지는 팥죽이 있는 달에는 비가 오고, 표면이 마르거나 갈라진 달에는 한해(旱害)가 든다고 한다. 전남에서는 열두 달을 상징하는 열두 개의 접시(그릇)에 1월부터 차례로 팥죽을 담은 후, 팥죽의 표면에 아무런 금이 생기지 않고 접시 가장자리에 물기가 돌면, 이 접시에 해당하는 이듬해의 달은 물이 흔하여 시절이 좋다고 믿었다.

옹심이점은 새알심점이라고도 하는데 강원도에서의 옹심이점은 팥죽 속의 옹심이를 꺼내 화롯불에 놓아 길쭉하게 늘어나면 아들을 낳고, 동그랗게 오그라들면 딸을 낳는다고 한다. 경남 통영에서는 팥죽에 넣는 떡을 새알심이라고 하며, 동짓날에 팥죽을 끓이면서 새알심을 가지고 점을 치기도 한다.

참고문헌

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全羅南道 篇 (文化財管理局, 1969), 한국의 민속 (김성배, 집문당, 1980), 한국민속대사전1, 2 (한국민속사전편찬위원회, 민족문화사, 1991), 한국민속학개설 (이두현 외, 일조각, 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한국민속학의 이해 (민속학회, 문학아카데미, 1994), 韓國의 山村民俗Ⅰ (金泰坤 外, 敎文社, 1995), 韓國의 歲時風俗Ⅰ (국립민속박물관, 1997), 韓國의 歲時風俗Ⅱ (국립민속박물관, 1998), 강원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韓國民俗學 새로 읽기 (최인학 외, 民俗苑, 2001), 충청남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경남 어촌민속지 (국립민속박물관, 2002)

팥죽점

팥죽점
한자명

红豆粥占卜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겨울(冬) > 11월 > 절기

집필자 김태수(金泰水)

정의

동짓날 절기 음식인 팥죽으로 이듬해 농사의 풍흉과 날씨 그리고 태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감별해보는 점속(占俗).

내용

팥죽점은 붉은 색의 팥죽으로 점을 치는 팥죽점과 팥죽 속에 들어 있는 옹심이(새알심)로 점을 치는 옹심이점(새알심점)으로 나눌 수 있다. 팥죽점은 팥죽을 쑤어 그릇에 담아놓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 팥죽의 표면이 갈라지는 상태를 보고 이듬해 농사의 풍흉이나 기후를 점치는 것이고, 옹심이점은 주로 임부가 있는 집에서 옹심이를 불에 굽거나 물에 넣고 끓일 때 그 상태를 보고 태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감별하는 것이다. 임부가 없는 가정에서도 재미로 옹심이점을 쳐보기도 한다. 임신한 사람의 팥죽에 들어있는 옹심이가 동그랗게 생겼으면 딸이요, 쏙쏙 빠져나오면 아들이라고 믿었다.

지역사례

경남의 어촌 지역에서는 동지의 팥죽점을 ‘열두굿’이라고 한다. 동지팥죽 열두 그릇을 부뚜막에 올린 후 벌어지면 가물고 안 벌어지면 시절이 좋다고 생각한다. 열두 그릇의 팥죽은 일년 열두 달을 표현한 것이고, 그릇에 담긴 팥죽의 표면이 갈라졌는지의 여부로 그 달의 풍흉과 좋고 나쁨을 예측하는 것이다. 또 팥죽 열두 그릇을 놋쇠그릇에 떠놓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팥죽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을 보고 점을 치는데, 이때 물이 적셔지는 팥죽이 있는 달에는 비가 오고, 표면이 마르거나 갈라진 달에는 한해(旱害)가 든다고 한다. 전남에서는 열두 달을 상징하는 열두 개의 접시(그릇)에 1월부터 차례로 팥죽을 담은 후, 팥죽의 표면에 아무런 금이 생기지 않고 접시 가장자리에 물기가 돌면, 이 접시에 해당하는 이듬해의 달은 물이 흔하여 시절이 좋다고 믿었다.

옹심이점은 새알심점이라고도 하는데 강원도에서의 옹심이점은 팥죽 속의 옹심이를 꺼내 화롯불에 놓아 길쭉하게 늘어나면 아들을 낳고, 동그랗게 오그라들면 딸을 낳는다고 한다. 경남 통영에서는 팥죽에 넣는 떡을 새알심이라고 하며, 동짓날에 팥죽을 끓이면서 새알심을 가지고 점을 치기도 한다.

참고문헌

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全羅南道 篇 (文化財管理局, 1969)
한국의 민속 (김성배, 집문당, 1980)
한국민속대사전1, 2 (한국민속사전편찬위원회, 민족문화사, 1991)
한국민속학개설 (이두현 외, 일조각, 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한국민속학의 이해 (민속학회, 문학아카데미, 1994)
韓國의 山村民俗Ⅰ (金泰坤 外, 敎文社, 1995)
韓國의 歲時風俗Ⅰ (국립민속박물관, 1997)
韓國의 歲時風俗Ⅱ (국립민속박물관, 1998)
강원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韓國民俗學 새로 읽기 (최인학 외, 民俗苑, 2001)
충청남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경남 어촌민속지 (국립민속박물관,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