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홀기(冠禮笏記)

관례홀기

한자명

冠禮笏記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관례|계례

집필자 도민재(都民宰)

정의

관례冠禮를 거행하기 위한 의식儀式절차와 내용을 기록해 놓은 글.

내용

홀기笏記는 의례의 진행을 위해 만든 일종의 식순으로, 들고 읽기 편하도록 두루마리・판・병풍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었다. 관례홀기冠禮笏記는 관례를 거행하는 의례절차를 기록해 놓은 것으로, 집례자가 홀기를 큰 소리로 읽으면, 관례에 참여한 참례자들이 이 홀기에 따라서 의례를 거행한다. 『주자가례朱子家禮』에 근거하여 관례홀기의 대강을 간략히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주인이하서립主人以下序立(주인 이하 차례로 선다): 주인은 동쪽 계단 아래 조금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서고, 관자는 방에서 남쪽을 향해 선다.

  2. 빈지주인영입승당賓至主人迎入升堂(빈이 이르면 주인이 맞이하여 당 위로 오른다): 빈이 대문 밖에 이르면 주인이 대문 밖으로 나가 빈을 맞이하여 당 위로 오른다. 주인은 먼저 동쪽 계단으로 올라가 서향해 서고, 빈은 서쪽 계단으로 올라가 동향해 선다. 관자는 방 밖으로 나와 남향해 선다.

  3. 빈읍장관자취석, 위가관건, 관자적방, 복심의납리출賓揖將冠者就席, 爲加冠巾, 冠者適房, 服深衣納履出(빈이 관자에게 읍하고 자리에 나아가서 관과 건을 씌운다. 관자는 방으로 가서 심의를 입고 신발을 신고 나온다): 빈이 읍하면, 관자는 자리에 가서 서향해 꿇어앉는다. 찬자贊者는 자리로 가서 관자를 향해 꿇어앉아 관자의 머리를 빗질하고 상투를 틀고 망건을 씌운다. 빈은 관자에게 축사를 하고, 꿇어앉아 관을 씌운다. 빈이 일어나 자리에서 읍하면, 관자는 방으로 들어가 사계삼四䙆杉을 벗고 심의深衣를 입고 큰 띠와 신발을 신고 방을 나와서 용모를 바르게 하고 남쪽을 향해 선다.

  4. 재가모자, 복조삼혁대계혜再加帽子, 服皁衫革帶繫鞋(두번째 모자를 씌운다. 조삼을 입고 혁대를 하고 가죽신을 신는다)

  5. 삼가복두, 공복혁대납화집홀, 약난삼납화三加㡤頭, 公服革帶納靴執笏, 若襴衫納靴(세 번째 복두를 씌운다. 공복을 입고 혁대를 하고 가죽신을 신고 홀을 잡거나, 또는 난삼을 입고 가죽신을 신는다)

  6. 내초乃醮(이에 초례한다): 찬자가 방에서 술을 따라나와서 관자의 왼쪽에 선다. 빈이 읍하면 관자는 자리의 오른쪽으로 나아가 남향한다. 빈이 술을 가지고 자리로 나아가 북향하여 축사한다. 관자는 두 번 절하고 자리 위로 올라가 남향해 잔을 받는다. 빈은 자리로 돌아가 동향하여 답배한다. 관자는 꿇어앉아 술을 바닥에 제사 지내고, 자리의 끝으로 가서 술을 마신다. 일어나자리 아래로 내려가서 찬자에게 잔을 주고 남향하여 두번 절하면 빈은 동향하여 답배한다. 빈이 찬자에게 절하면 찬자는 빈의 왼쪽 뒤편에서 동향하여 답배한다.

  7. 빈자관자賓字冠者(빈이 관자에게 자를 지어준다): 빈은 계단을 내려와 동향하고, 주인은 계단을 내려와 서향한다. 관자는 서쪽 계단으로 내려와 조금 동쪽에서 남향한다. 빈이 자字를 내려주고, 관자가 대답한다.

  8. 예필禮畢(관례절차를 모두 마친다)

  9. 출취차出就次(빈은 나가서 막차幕次로 나아간다)

  10. 주인이관자 현우사당主人以冠者 見于祠堂(주인은 관자를 데리고 사당에 뵌다)

  11. 관자현우존장冠者見于尊長(관자가 웃어른을 뵙는다)

특징 및 의의

관례홀기는 관례를 거행할 때 관자와 빈, 찬자 등이 행해야 할 의식절차를 정해놓은 식순으로, 실제 홀기의 내용은 의례 참석자의 행위와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상당히 자세한 경우가 많다.

참고문헌

家禮, 四禮便覽, 우리의 생활예절(전례연구위원회, 성균관, 2011), 조선시대 관혼상제1-관례・혼례(문옥표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9).

관례홀기

관례홀기
한자명

冠禮笏記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관례|계례

집필자 도민재(都民宰)

정의

관례冠禮를 거행하기 위한 의식儀式절차와 내용을 기록해 놓은 글.

내용

홀기笏記는 의례의 진행을 위해 만든 일종의 식순으로, 들고 읽기 편하도록 두루마리・판・병풍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었다. 관례홀기冠禮笏記는 관례를 거행하는 의례절차를 기록해 놓은 것으로, 집례자가 홀기를 큰 소리로 읽으면, 관례에 참여한 참례자들이 이 홀기에 따라서 의례를 거행한다. 『주자가례朱子家禮』에 근거하여 관례홀기의 대강을 간략히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주인이하서립主人以下序立(주인 이하 차례로 선다): 주인은 동쪽 계단 아래 조금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서고, 관자는 방에서 남쪽을 향해 선다.

빈지주인영입승당賓至主人迎入升堂(빈이 이르면 주인이 맞이하여 당 위로 오른다): 빈이 대문 밖에 이르면 주인이 대문 밖으로 나가 빈을 맞이하여 당 위로 오른다. 주인은 먼저 동쪽 계단으로 올라가 서향해 서고, 빈은 서쪽 계단으로 올라가 동향해 선다. 관자는 방 밖으로 나와 남향해 선다.

빈읍장관자취석, 위가관건, 관자적방, 복심의납리출賓揖將冠者就席, 爲加冠巾, 冠者適房, 服深衣納履出(빈이 관자에게 읍하고 자리에 나아가서 관과 건을 씌운다. 관자는 방으로 가서 심의를 입고 신발을 신고 나온다): 빈이 읍하면, 관자는 자리에 가서 서향해 꿇어앉는다. 찬자贊者는 자리로 가서 관자를 향해 꿇어앉아 관자의 머리를 빗질하고 상투를 틀고 망건을 씌운다. 빈은 관자에게 축사를 하고, 꿇어앉아 관을 씌운다. 빈이 일어나 자리에서 읍하면, 관자는 방으로 들어가 사계삼四䙆杉을 벗고 심의深衣를 입고 큰 띠와 신발을 신고 방을 나와서 용모를 바르게 하고 남쪽을 향해 선다.

재가모자, 복조삼혁대계혜再加帽子, 服皁衫革帶繫鞋(두번째 모자를 씌운다. 조삼을 입고 혁대를 하고 가죽신을 신는다)

삼가복두, 공복혁대납화집홀, 약난삼납화三加㡤頭, 公服革帶納靴執笏, 若襴衫納靴(세 번째 복두를 씌운다. 공복을 입고 혁대를 하고 가죽신을 신고 홀을 잡거나, 또는 난삼을 입고 가죽신을 신는다)

내초乃醮(이에 초례한다): 찬자가 방에서 술을 따라나와서 관자의 왼쪽에 선다. 빈이 읍하면 관자는 자리의 오른쪽으로 나아가 남향한다. 빈이 술을 가지고 자리로 나아가 북향하여 축사한다. 관자는 두 번 절하고 자리 위로 올라가 남향해 잔을 받는다. 빈은 자리로 돌아가 동향하여 답배한다. 관자는 꿇어앉아 술을 바닥에 제사 지내고, 자리의 끝으로 가서 술을 마신다. 일어나자리 아래로 내려가서 찬자에게 잔을 주고 남향하여 두번 절하면 빈은 동향하여 답배한다. 빈이 찬자에게 절하면 찬자는 빈의 왼쪽 뒤편에서 동향하여 답배한다.

빈자관자賓字冠者(빈이 관자에게 자를 지어준다): 빈은 계단을 내려와 동향하고, 주인은 계단을 내려와 서향한다. 관자는 서쪽 계단으로 내려와 조금 동쪽에서 남향한다. 빈이 자字를 내려주고, 관자가 대답한다.

예필禮畢(관례절차를 모두 마친다)

출취차出就次(빈은 나가서 막차幕次로 나아간다)

주인이관자 현우사당主人以冠者 見于祠堂(주인은 관자를 데리고 사당에 뵌다)

관자현우존장冠者見于尊長(관자가 웃어른을 뵙는다)

특징 및 의의

관례홀기는 관례를 거행할 때 관자와 빈, 찬자 등이 행해야 할 의식절차를 정해놓은 식순으로, 실제 홀기의 내용은 의례 참석자의 행위와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상당히 자세한 경우가 많다.

참고문헌

家禮, 四禮便覽, 우리의 생활예절(전례연구위원회, 성균관, 2011), 조선시대 관혼상제1-관례・혼례(문옥표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