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헌말(冬至獻襪)

동지헌말

한자명

冬至獻襪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겨울(冬) > 11월 > 절기

집필자 최덕원(崔德源)

정의

동지에 집안의 며느리들이 시할머니나 시어머니, 시누이, 시고모 등 시집의 여자들에게 버선을 지어 바치는 일. 동지에는 형편이 허락하면 어른의 옷을 지어 드리고 아이들의 옷도 만들어주었다. 옷을 짓지 못할 형편이라도 버선은 꼭 지어드렸다. 풍년을 빌고 다산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풍정(豊呈)’이라고도 하였다.

내용

송나라 때 동짓날 버선을 지어 바쳐 복을 비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민간으로 퍼져 시부모에게 버선을 지어 바쳐 수복(壽福)을 빌었다.『현종실록(顯宗實錄)』현종 5년(1664) 11월 5일조에 대사간 남구만(南九萬) 등이 동지를 맞아 선정(善政)을 기원하는 차자(箚刺)를 올렸는데, 동지에 신발과 버선을 바치는 정성으로 글을 올린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보아 우리나라에서도 동지에 버선을 바치는 풍속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8세기의 실학자 이익(李瀷)의 『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 그 당시 풍속으로 새로 출가한 부인이 동짓날 시부모에게 버선을 지어 바쳤다고 적혀 있다. 이 또한 중원[中國]에서 전해진 풍습으로 동지에는 해가 극남으로 가서 그림자가 동지 전보다 한 길 세 치나 긴 까닭에 장지(長至)라고 했으므로 신고 다니는 물건을 어른에게 드리는 것은 수복을 누리시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동지부터 해가 길어지기에 수(壽)도 따라 길어지길 기원하는 뜻이다. 새 버선을 신고 이날부터 길어지는 그림자를 밟고 살면 수명(壽命)이 길어진다고 믿었다. 동짓날에 버선을 지어 바치는 것은 음기(陰氣)가 다하고 양기(陽氣)가 커지기 시작하는 날이므로, 버선이 가지고 있는 풍요 다산의 유감주술적인 뜻도 있다.

참고문헌

星湖僿說, 顯宗實錄, 동지헌말 (朝鮮日報, 1992. 12. 29), 산타옹과 조왕신 (朝鮮日報, 2002. 12. 25)

동지헌말

동지헌말
한자명

冬至獻襪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겨울(冬) > 11월 > 절기

집필자 최덕원(崔德源)

정의

동지에 집안의 며느리들이 시할머니나 시어머니, 시누이, 시고모 등 시집의 여자들에게 버선을 지어 바치는 일. 동지에는 형편이 허락하면 어른의 옷을 지어 드리고 아이들의 옷도 만들어주었다. 옷을 짓지 못할 형편이라도 버선은 꼭 지어드렸다. 풍년을 빌고 다산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풍정(豊呈)’이라고도 하였다.

내용

송나라 때 동짓날 버선을 지어 바쳐 복을 비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민간으로 퍼져 시부모에게 버선을 지어 바쳐 수복(壽福)을 빌었다.『현종실록(顯宗實錄)』현종 5년(1664) 11월 5일조에 대사간 남구만(南九萬) 등이 동지를 맞아 선정(善政)을 기원하는 차자(箚刺)를 올렸는데, 동지에 신발과 버선을 바치는 정성으로 글을 올린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보아 우리나라에서도 동지에 버선을 바치는 풍속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8세기의 실학자 이익(李瀷)의 『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 그 당시 풍속으로 새로 출가한 부인이 동짓날 시부모에게 버선을 지어 바쳤다고 적혀 있다. 이 또한 중원[中國]에서 전해진 풍습으로 동지에는 해가 극남으로 가서 그림자가 동지 전보다 한 길 세 치나 긴 까닭에 장지(長至)라고 했으므로 신고 다니는 물건을 어른에게 드리는 것은 수복을 누리시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동지부터 해가 길어지기에 수(壽)도 따라 길어지길 기원하는 뜻이다. 새 버선을 신고 이날부터 길어지는 그림자를 밟고 살면 수명(壽命)이 길어진다고 믿었다. 동짓날에 버선을 지어 바치는 것은 음기(陰氣)가 다하고 양기(陽氣)가 커지기 시작하는 날이므로, 버선이 가지고 있는 풍요 다산의 유감주술적인 뜻도 있다.

참고문헌

星湖僿說, 顯宗實錄
동지헌말 (朝鮮日報, 1992. 12. 29)
산타옹과 조왕신 (朝鮮日報, 200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