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迎月)

달맞이

한자명

迎月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정월(正月) > 1월 > 정일

집필자 표인주(表仁柱)

정의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기복(祈福)하는 풍속. 동쪽에서 뜨는 달을 맞이한다 하여 영월(迎月)이라 하기도 하고, 달을 바라본다 하여 망월(望月) 혹은 달보기, 망월에 절하기, 망우리라고도 부른다.

내용

달맞이 풍속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정월 대보름날의 풍속으로, 횃불을 들고 뒷동산에 올라가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소원을 비는 것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달맞이라 하며,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길하다.”고 한다. 대보름날 저녁 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를 때면, 사람들은 달맞이를 하기 위해 뒷동산이나 언덕에 올라간다. 한겨울이라 춥긴 하지만 횃불에 불을 붙여 가지고 될 수 있는 한 만월(滿月)을 보기 위해 산길을 따라 뒷동산에 오르는 것이다. 동쪽 하늘이 붉어지고 대보름달이 솟을 때에 횃불을 땅에 꽂아 두고,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제각기 소원을 빈다. 농부들은 풍년들기를 기원하고, 처녀 총각들은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게 해달라고, 손이 귀한 집안의 부녀자들은 집안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모든 사람이 각자에게 알맞은 풍요와 번성 등을 기원한다. 달맞이는 될 수 있는 한 남보다 먼저 하는 것이 길한 것이라 생각하여 서로 앞 다투어 산에 올라간다.

지역사례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언덕이나 산이 없는 경우 마을 동쪽에 싸리나무로 횃불을 만들어 놓고, 달이 뜨는 시각에 불을 붙여 15분 내지 20분 정도 타게 하다가 달을 보고 절을 한다. “달님 달님 할아버지”라 부르며 절을 하기도 하고, “달님, 달님 절합니다. 명복을 많이 주십시오.” 하며 빌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팔뚝만하게 나이 수만큼 새끼로 묶은 짚단에 불을 붙여 이를 돌리면서 소원을 빈다. 여자들은 집안에서 달맞이를 하는데, 달이 뜰 때 동정을 떼어서 불에 태우면 액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동산에서 싸리가지에 지푸라기를 씌워 만든 횃불을 들고 장고·꽹과리·북을 치면서 달맞이를 하는데, 남녀노소 모두 소지를 하면서 축원을 한다. 전북 지역에서는 마을 앞 공터에 모여 “망월아, 망월아.”라고 부르며 다니기도 한다.

의의

달은 농경사회에서 여신(女神)과 대지(大地)가 연계되는 여성 원리와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달은 농사의 풍요로운 힘, 여성 생산력의 근원 등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달맞이는 일종의 월신제(月神祭)라고 하는 주술·종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겠다.

참고문헌

韓國의 歲時風俗 (張籌根, 螢雪出版社, 1984), 韓國의 歲時風俗Ⅰ (국립민속박물관, 1997), 韓國의 歲時風俗Ⅱ (국립민속박물관, 1998),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전통문화예술 (표인주, 민속원, 2004)

달맞이

달맞이
한자명

迎月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정월(正月) > 1월 > 정일

집필자 표인주(表仁柱)

정의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기복(祈福)하는 풍속. 동쪽에서 뜨는 달을 맞이한다 하여 영월(迎月)이라 하기도 하고, 달을 바라본다 하여 망월(望月) 혹은 달보기, 망월에 절하기, 망우리라고도 부른다.

내용

달맞이 풍속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정월 대보름날의 풍속으로, 횃불을 들고 뒷동산에 올라가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소원을 비는 것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달맞이라 하며,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길하다.”고 한다. 대보름날 저녁 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를 때면, 사람들은 달맞이를 하기 위해 뒷동산이나 언덕에 올라간다. 한겨울이라 춥긴 하지만 횃불에 불을 붙여 가지고 될 수 있는 한 만월(滿月)을 보기 위해 산길을 따라 뒷동산에 오르는 것이다. 동쪽 하늘이 붉어지고 대보름달이 솟을 때에 횃불을 땅에 꽂아 두고,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제각기 소원을 빈다. 농부들은 풍년들기를 기원하고, 처녀 총각들은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게 해달라고, 손이 귀한 집안의 부녀자들은 집안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모든 사람이 각자에게 알맞은 풍요와 번성 등을 기원한다. 달맞이는 될 수 있는 한 남보다 먼저 하는 것이 길한 것이라 생각하여 서로 앞 다투어 산에 올라간다.

지역사례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언덕이나 산이 없는 경우 마을 동쪽에 싸리나무로 횃불을 만들어 놓고, 달이 뜨는 시각에 불을 붙여 15분 내지 20분 정도 타게 하다가 달을 보고 절을 한다. “달님 달님 할아버지”라 부르며 절을 하기도 하고, “달님, 달님 절합니다. 명복을 많이 주십시오.” 하며 빌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팔뚝만하게 나이 수만큼 새끼로 묶은 짚단에 불을 붙여 이를 돌리면서 소원을 빈다. 여자들은 집안에서 달맞이를 하는데, 달이 뜰 때 동정을 떼어서 불에 태우면 액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동산에서 싸리가지에 지푸라기를 씌워 만든 횃불을 들고 장고·꽹과리·북을 치면서 달맞이를 하는데, 남녀노소 모두 소지를 하면서 축원을 한다. 전북 지역에서는 마을 앞 공터에 모여 “망월아, 망월아.”라고 부르며 다니기도 한다.

의의

달은 농경사회에서 여신(女神)과 대지(大地)가 연계되는 여성 원리와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달은 농사의 풍요로운 힘, 여성 생산력의 근원 등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달맞이는 일종의 월신제(月神祭)라고 하는 주술·종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겠다.

참고문헌

韓國의 歲時風俗 (張籌根, 螢雪出版社, 1984)
韓國의 歲時風俗Ⅰ (국립민속박물관, 1997)
韓國의 歲時風俗Ⅱ (국립민속박물관, 1998)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전통문화예술 (표인주, 민속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