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바위(弥勒)

미륵바위

한자명

弥勒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가정신앙 > 신체

집필자 권태효(權泰孝)

정의

자연석 또는 남근 모양의 바위를 인공으로 만들어 자식 낳기를 기원하며 섬기는 기자석(祈子石) 성격의 바위.

내용

미륵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지만 미륵님, 미륵불, 선돌 등으로도 불린다. 또한 그 형태를 본떠서 남근석, 성기바위, 좆바위, 자지바위 등 남성기를 가리키는 명칭이 붙기도 한다. 이 밖에 삐죽바위, 장군바위, 칠성바위 등 다양한 명칭으로도 불린다.

미륵은 성기숭배 의식을 반영한 신앙의 한 형태이자 남성기 모양을 한 바위가 그 형태상의 유사성 때문에 다산과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는 유감주술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특히 마을제사(동제)의 대상이 될 때에는 바위에 금줄을 매고 고깔을 씌우는 경우도 있다. 이런 미륵의 성격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기자석의 기능이다.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남성기 모양의 미륵바위에 기원하여 자식 낳기를 바라는 대상이 된다. 한편 조선시대에는 남아선호사상이 깊이 자리 잡으면서 특히 남아의 출산을 기원하는 성격으로 섬겨지는 양상을 보인다. 둘째는 마을의 안녕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는 성격을 지닌다. 성기 모양의 바위가 지닌 생산성이 곧 마을의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어지며, 더 나아가 마을의 안녕을 보장하는 마을신으로서의 성격도 갖게 된 것이다.

지역사례

미륵에 대한 신앙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기보다 전국적인 범위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전승되는 양상을 보인다. 경기도의 가평이나 김포, 경남 거제․남해․창녕, 전남 순천․영광․진도․함평, 전북 김제․순창, 충남 예산․천안․홍성 등지에서는 미륵 또는 미륵바위 등의 명칭으로 신앙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의 서문당하르방이나 경북 안동의 자지방구, 대구의 건들바위, 대전의 삐죽바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명칭을 달리한 채 동일한 성격의 신앙이 전승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자식을 기원하는 개인적 의례시에는 특별한 제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동제의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정월 초나 정월대보름이 제일인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참고문헌

한국의 성신앙 현지조사 (국립광주박물관, 1984), 한국민간신앙으로 본 성기신앙-한국의 민속과 성 (장장식, 비교민속학회, 1997), 한국의 성숭배 문화 (이종철, 민속원, 2003), 한국의 가정신앙-강원도․충남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미륵바위

미륵바위
한자명

弥勒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가정신앙 > 신체

집필자 권태효(權泰孝)

정의

자연석 또는 남근 모양의 바위를 인공으로 만들어 자식 낳기를 기원하며 섬기는 기자석(祈子石) 성격의 바위.

내용

미륵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지만 미륵님, 미륵불, 선돌 등으로도 불린다. 또한 그 형태를 본떠서 남근석, 성기바위, 좆바위, 자지바위 등 남성기를 가리키는 명칭이 붙기도 한다. 이 밖에 삐죽바위, 장군바위, 칠성바위 등 다양한 명칭으로도 불린다.

미륵은 성기숭배 의식을 반영한 신앙의 한 형태이자 남성기 모양을 한 바위가 그 형태상의 유사성 때문에 다산과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는 유감주술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특히 마을제사(동제)의 대상이 될 때에는 바위에 금줄을 매고 고깔을 씌우는 경우도 있다. 이런 미륵의 성격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기자석의 기능이다.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남성기 모양의 미륵바위에 기원하여 자식 낳기를 바라는 대상이 된다. 한편 조선시대에는 남아선호사상이 깊이 자리 잡으면서 특히 남아의 출산을 기원하는 성격으로 섬겨지는 양상을 보인다. 둘째는 마을의 안녕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는 성격을 지닌다. 성기 모양의 바위가 지닌 생산성이 곧 마을의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어지며, 더 나아가 마을의 안녕을 보장하는 마을신으로서의 성격도 갖게 된 것이다.

지역사례

미륵에 대한 신앙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기보다 전국적인 범위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전승되는 양상을 보인다. 경기도의 가평이나 김포, 경남 거제․남해․창녕, 전남 순천․영광․진도․함평, 전북 김제․순창, 충남 예산․천안․홍성 등지에서는 미륵 또는 미륵바위 등의 명칭으로 신앙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의 서문당하르방이나 경북 안동의 자지방구, 대구의 건들바위, 대전의 삐죽바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명칭을 달리한 채 동일한 성격의 신앙이 전승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자식을 기원하는 개인적 의례시에는 특별한 제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동제의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정월 초나 정월대보름이 제일인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참고문헌

한국의 성신앙 현지조사 (국립광주박물관, 1984)
한국민간신앙으로 본 성기신앙-한국의 민속과 성 (장장식, 비교민속학회, 1997)
한국의 성숭배 문화 (이종철, 민속원, 2003)
한국의 가정신앙-강원도․충남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