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례(三加禮)

삼가례

한자명

三加禮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관례|계례

집필자 박홍갑(朴洪甲)

정의

관례冠禮를 행할 때에 세 번째 관을 씌우는 예禮.

내용

성리학 도입과 함께 널리 보급된 관례의 시행 단계에서 행하는 삼가례三加禮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중기 이후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증보사례편람增補四禮便覽』 「관례」에 따른 삼가례의 절차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즉, 빈賓이 읍揖하면 관자冠者는 자리에 나아가 꿇어앉고, 빈이 내려가면 주인도 내려가고, 빈이 손을 씻으면 주인이 읍하고 올라가 함께 제 자리로 돌아가는 의식은재가례再加禮 때와 동일하게 하는데, 집사자執事者가 복두幞頭(각이 지고 위가 평평한 관모로, 사모紗帽와 똑같이 두 단으로 되어 있으며, 뒤쪽의 좌우에 각脚이 달려 있다)를 쟁반에 올리면, 빈이 층계를 다 내려와 이를 받는다(들고관자 앞으로 나간다). 축사祝辭하면 찬자贊者는 재가례 때 씌운 모자를 벗겨 치운다(집사자는 모자를 받고 빗을 치우고 방으로 들어간다). 이에 빈이 무릎을 꿇고 복두를 씌우면, 찬자가 끈을 묶어준다. 일어나 제자리로 돌아가(관자도 일어난다) 읍하면 관자는 방으로 간다. 재가례 때 입었던 조삼皁衫(검은 빛깔의 흑단령黑團領이라 부름)을 벗은 다음 난삼襴衫(녹색 혹은 검은색 예복, 유생・생원・진사 등이 입던 예복)을 입고 띠를 두르고 신을 신고방을 나와 선다. 삼가례를 행할 때 축사식祝辭式(축하하는 말)은 다음과 같다.

좋은 해 좋은 달에 형제들이 모두 있는 데서 너에게 관을 세 번 모두 씌워 너의 덕을 이루게 하였다. 길이 오래 살아 하늘의 복을 받아라.

특징 및 의의

관례의 절차는 준비, 시행, 종결의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삼가례는 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절차이다.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비롯한 정통적인 예서에는 시가례재가례・삼가례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성호星湖 이익李瀷도 주창한 것처럼,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시가례, 즉 초가례初加禮로 끝내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처럼 실제 관행에서는 대폭 간소화하여 진행해 왔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여러 조건보다는 단지 육체적인 성장에 따른 성인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목적과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기대 때문에 생긴 결과가 아닌가 한다.

참고문헌

四禮便覽, 與猶堂全書, 朱子家禮, 관혼상제(이민수, 을유문화사, 1975), 조선시대 관혼상제-1(문옥표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9), 조선의 관혼상제(사회과학원, 중심, 2002), 한국민속대관1(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0), 한국전통사회의 관혼상제(장철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

삼가례

삼가례
한자명

三加禮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관례|계례

집필자 박홍갑(朴洪甲)

정의

관례冠禮를 행할 때에 세 번째 관을 씌우는 예禮.

내용

성리학 도입과 함께 널리 보급된 관례의 시행 단계에서 행하는 삼가례三加禮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중기 이후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증보사례편람增補四禮便覽』 「관례」에 따른 삼가례의 절차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즉, 빈賓이 읍揖하면 관자冠者는 자리에 나아가 꿇어앉고, 빈이 내려가면 주인도 내려가고, 빈이 손을 씻으면 주인이 읍하고 올라가 함께 제 자리로 돌아가는 의식은재가례再加禮 때와 동일하게 하는데, 집사자執事者가 복두幞頭(각이 지고 위가 평평한 관모로, 사모紗帽와 똑같이 두 단으로 되어 있으며, 뒤쪽의 좌우에 각脚이 달려 있다)를 쟁반에 올리면, 빈이 층계를 다 내려와 이를 받는다(들고관자 앞으로 나간다). 축사祝辭하면 찬자贊者는 재가례 때 씌운 모자를 벗겨 치운다(집사자는 모자를 받고 빗을 치우고 방으로 들어간다). 이에 빈이 무릎을 꿇고 복두를 씌우면, 찬자가 끈을 묶어준다. 일어나 제자리로 돌아가(관자도 일어난다) 읍하면 관자는 방으로 간다. 재가례 때 입었던 조삼皁衫(검은 빛깔의 흑단령黑團領이라 부름)을 벗은 다음 난삼襴衫(녹색 혹은 검은색 예복, 유생・생원・진사 등이 입던 예복)을 입고 띠를 두르고 신을 신고방을 나와 선다. 삼가례를 행할 때 축사식祝辭式(축하하는 말)은 다음과 같다.

좋은 해 좋은 달에 형제들이 모두 있는 데서 너에게 관을 세 번 모두 씌워 너의 덕을 이루게 하였다. 길이 오래 살아 하늘의 복을 받아라.

특징 및 의의

관례의 절차는 준비, 시행, 종결의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삼가례는 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절차이다.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비롯한 정통적인 예서에는 시가례・재가례・삼가례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성호星湖 이익李瀷도 주창한 것처럼,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시가례, 즉 초가례初加禮로 끝내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처럼 실제 관행에서는 대폭 간소화하여 진행해 왔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여러 조건보다는 단지 육체적인 성장에 따른 성인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목적과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기대 때문에 생긴 결과가 아닌가 한다.

참고문헌

四禮便覽, 與猶堂全書, 朱子家禮, 관혼상제(이민수, 을유문화사, 1975), 조선시대 관혼상제-1(문옥표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9), 조선의 관혼상제(사회과학원, 중심, 2002), 한국민속대관1(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0), 한국전통사회의 관혼상제(장철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