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고사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가정신앙 > 제의

집필자 김승찬(金承璨)

정의

부신(富神), 화신(火神), 역신(疫神) 등 다양한 성격을 지닌 잡귀에 속하는 신인 도깨비를 위하거나 퇴치하기 위해 가정에서 올리는 굿이나 고사.

내용

도깨비는 한자로 이매(魑魅)․망량(魍魎), 한자 차기로는 독갑(獨甲), 독각귀(獨脚鬼)라고 한다. 제주도지역에서는 서낭을 도깨비신으로 여겨서 영감, 참봉, 야채 등으로 부른다. 도깨비는 재복과 풍어를 가져다 주는 신으로 여겨 위하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집안에 화재를 일으키기도 하고, 돌을 던져 창문을 부수기도 하며, 솥뚜껑을 솥 안으로 집어넣었다가 빼내는 장난도 쳐 집안을 불안하게 하기도 하여 꺼리는 대상이기도 하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이 있는 어촌 가정에서는 멸치나 갈치를 몰아주기도 하고 몰아내기도 하는 잡신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풍어와 조업의 안전을 위해 도깨비에게 축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제주도지역에서는 도깨비를 역질을 가져오는 역신으로 인식하여 여자에게 도깨비가 지폈다고 여겨지면 영감놀이를 하여 퇴치한다.

도깨비는 뚜렷한 신체(神體)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풍요신적․가업수호신적 속성과 변덕 및 심술을 부리는 화재신적․역질신적 속성을 지닌 이중적 성격의 남성신으로 인식한다. 도깨비는 특히 호색적인 면이 있어서 여성을 좋아한다고 한다. 즐겨 먹는 음식은 메밀묵․수수범벅․수수팥떡이라 여기고 풍어와 재복을 끌어들이기를 기원할 때 이들 제물을 장만하여 위한다. 집 안에 도깨비단이나 도깨비업을 모시기도 한다. 도깨비가 말 피(특히 백말의 피)나 월경이 묻은 속곳 등 붉은 색깔을 두려워하고 기피한다 하여 동짓날에는 팥죽을 쒀서 집 주위에 뿌려 잡귀와 도깨비가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이방하기도 한다.

지역사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샛불마을에서는 선주가 한 달에 한두 번 날을 잡아 배서낭고사와 출어고사를 지낸다. 고사는 풍어와 사업 번창, 선원의 무사 평온을 기원하기 위해 고사를 지낸다. 고사 끝에 산물이라고 하여 제물을 조금씩 떼어내 바가지에 담아서 바다에 던진다. 이때 “물 안에 참봉, 물 위 참봉, 진 걸로 마른 걸로 많이 먹고 멀리 가십사”라고 한다. 참봉은 도깨비를 지칭한다. 도깨비는 고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처지라 별도로 떼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충청남도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에서는 섣달그믐날에 배고사를 지낸다. 고사를 마치면 제물을 조금씩 걷어서 바가지에 담아 바다에 던지면서 “아랫 참봉, 웃 참봉 받아 잡수시라.”고 한다. 또 이 마을에서는 참봉고사그물고사를 지낸다. 참봉고사는 아무 달이고 초사흗날이나 초여드렛날에 지낸다. 제를 지낼 때는 제물로 팥 시루떡과 함께 찹쌀이나 메밀범벅 21개, 큰 생선 몇 마리, 삼색실과, 북어를 장만하여 그물이나 배 위에 놓고 비손 한 뒤 모두 바다에 던진다. 바닷가에 사는 참봉에게 빌 때는 “물 위 참봉, 물 아래 참봉”을 찾는다. 그물고사는 그물을 새로 만들거나 수선을 하게 될 때 고기가 잘 걸리게 해 달라고 지낸다. 뱃일을 나가기 전에 제물로 흰 시루․명태포․삼색실과․술을 장만해 갯가에 짚을 깔고 차린다. 고사를 지낼 때 ‘물 아래 참봉’과 ‘물 위에 참봉’을 불러서 막걸리를 뿌려 대접한다. 바다에 나가게 되면 그물고사나 참봉고사를 지내기 전 용왕부터 위한다. 먼저 흰 시루를 쪄서 용왕을 위한 뒤에 팥 시루나 범벅으로 참봉을 위한다. 물 위의 참봉은 물 위에서 고기를 받아주고 물 아래 참봉은 고기를 그물에 많이 몰아다 준다고 한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정월 서무날(3물)에 물때를 맞추어 새벽 무렵 들물이 되면 메밀 범벅을 장만해 바닷가에 가서 참봉고사를 지낸다. 이 때 “물 위에 참봉, 물 아래 참봉”이라 부르면서 범벅을 바닷가에 뿌리고 돌아온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서는 어장터에서 덤장고사를 지낸다. 덤장고사는 주로 섣달 그믐날에 많이 지낸다. 서무날에도 지내는 가정이 있다. 덤장 주인이 제물로 떡과 술을 비롯하여 조기․명태․제숙․범벅을 장만하여 중서낭․남서낭․여서낭을 위해 세 몫으로 나누어 어장터에 차리고 재배를 하면서 “비늘 크고 꼬리 크고 머리 큰 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해 주십시오. 물 묻은 박쪽에 깨 들러붙듯이 많이 잡히게 해 주십시오.”라고 축원한다. 그런 다음 범벅을 제외한 제물을 조금씩 떼어 담아서 사방에 던진 뒤 집으로 돌아온다.

전라남도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선정마을에서는 현재도 배가 있는 집에서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배고사를 지낸다. 이 가운데 정월대보름에 지내는 배고사의 규모가 가장 크다. 배고사를 지낼 때 올리는 제물은 떡․나물․해어․과일․밤 등이다. 이 가운데 떡으로는 메밀범벅을 만든다. 쌀가루에 메밀가루를 섞어 풀을 쑤듯이 되게 쑨 다음 조금씩 떼어서 콩고물을 묻히면 메밀범벅이 된다. 도채비(도깨비)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올리는 메밀범벅은 배고사를 지내고 나면 바다에 던진다.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화포마을에서는 3월이 되면 어부들이 바다로 조업을 하러 나간다. 이때 어부들은 풍어와 더불어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도채비 진생원에게 고사를 지낸다. 도채비 진생원에게 고사를 지내는 날은 3월 23일이다. 이날은 도채비 진생원에게 바칠 밥과 나물 등 제물을 장만하여 바닷가 선착장 부근에 상을 차려서 진설한다. 제의 준비가 끝나면 “동쪽의 진생원님, 서쪽의 진생원님, 진생원님 밥과 나물을 차려 놓았으니 우리 어장에 고기 많이 잡히게 해 주세요.”라고 외치면서 어장에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 고사가 끝나면 상 위에 진설된 제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바다에 던진다. 현재 마을에서는 도채비 진생원에게 고사를 지내지 않게 된 지 몇 해가 되었다고 한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두마을에서는 보통 배가 있는 사람이 도깨비고사를 지낸다. 고사에서는 메밀묵만 장만하여 도깨비에게 먹으라고 던지는 것이 아니라 돈도 가져다 놓고 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축원한다. 멸치를 잡는 배도 도깨비가 멸치를 몰아오게 해 달라고 멸치 대가리를 배에 걸어 놓고 도깨비고사를 지냈다. 그러나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완도군 금일읍 궁항리에 사는 김안례 씨 댁에서는 시아버지 때부터 도깨비를 모셔왔다. 뒤 뜰 한쪽에 돌제단을 만들어 그곳에 모셔놓고 맨 처음 추수한 곡식으로 밥을 지어 조상상보다 먼저 올린다. 집안 재산이 도깨비의 도움으로 모아지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는 도채비귀신을 잘 모시면 멸치나 갈치를 몰아 주어서 만선을 이루게 하고 잘못 모시면 고기들을 몰아가 흉어가 되게 한다고 여겼다. 고기잡이를 나갈 때 먼저 대죽(수수)범벅을 만들어 배에 싣고 나가서 고기 잘 잡게 해달라고 빌었다. 제주도지역에서는 도채비귀신을 주로 뱃일 하는 사람들의 집과 성냥간(대장간) 하는 집에서 모셨다고 한다.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죽산리 죽동마을의 도깨비터에 집을 지어 사는 가정이 있다. 도깨비를 별도로 위하지 않지만 안택을 할 때 메밀묵을 쑤어서 뿌려 주면 괜찮다고 한다.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장재마을에서는 도채비 집터인 경우 도채비고사를 지낸다. 도채비고사를 지낼 때는 메밀을 갈아 메밀묵을 쒀서 고물을 묻힌 다음 어두워지면 철룡(뒤란)에서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내년에도 금년처럼 잘 넘어가도록 해 줍소서. 철륭지신님네, 잡신이 들어오지 않게 해 줍소서.” 또는 “새롭도신네, 재수 운수 주십시오, 나쁜 것은 쫓아내고 좋은 것만 받아들이십시오.”라고 읊조리면서 메밀묵을 뿌린다. 새롭도신은 보통 대문을 말하며 새롭도신을 잘 섬겨야 그 집안의 재수가 좋다고 한다. 대문으로 궂은 것 할 것 없이 모두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이다.

충남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와 순성면 옥호리에서는 집터가 세면 도깨비가 출현하여 불을 지르는 등 해코지를 한다 하여 참봉고사를 지낸다. 터가 센 곳이나 논둑 또는 덤벙 옆에 짚을 세 갈래로 깔고 그 위에 도깨비가 좋아한다고 하여 밀가루에 콩과 팥, 또는 호박범벅에 콩가루를 묻혀서 스물한 덩어리를 제물로 진설한다. 그 앞에서 “물아래 참봉, 김참봉”이라 불러가며 집안에 아무 탈이 없기를 비손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1리 내동마을의 권구순(여, 1941년생) 씨 댁에는 뒤란에 벼와 돈을 넣은 단지를 짚가리로 덮은 독갑대감가리가 있다. 이 댁의 독갑대감은 옛날 시할머니가 살아 있을 때 집에 화재가 나서 섬기게 되었다고 한다. 음력 10월 상달고사를 전후하여 짚가리를 새것으로 바꾸고 시루떡을 쪄서 올렸지만 요즘에는 접시에 담아 올린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김순자(여, 1958년생) 씨 댁에서는 도깨비업을 모신다. 업은 집안의 재물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한다. 집안의 업이 사람의 눈에 띄거나 집안에서 나가면 그 집안의 재물이 차차 줄어들어 결국 망하게 된다고 여긴다. 김순자 씨가 결혼 직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웠으나 도깨비가 창문에 나타나는 꿈을 꾼 뒤 그를 업으로 모시게 되었고, 그로 인해 큰 돈을 벌었다고 믿고 있다. 현재 새집을 짓고 살고 있어도 도깨비를 업으로 삼던 옛 집터를 버리지 않고 있다. 도깨비업의 짚가리는 다른 신의 짚가리보다 크며 짚가리 안에는 벙거지가 들어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 하옹마을에서는 도깨비가 간혹 나타나 해를 끼칠 때 무당을 불러 굿을 하고 나면 괜찮아지곤 했다. 동네 어른들은 도깨비가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하려면 가래를 거꾸로 세워놓고 거울을 달아 놓으라고 전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대룡리의 김학임(여, 1928년생) 씨 댁에서는 섣달그믐날 저녁에 복을 주는 도깨비를 집 안에 불러들이기 위해 메밀을 볶아서 마당에 뿌린다.

한편 섣달그믐밤이나 정월 초사흘 밤에 산에 올라가 도깨비불을 보고 고기잡이의 풍흉을 점친다. 남해안 도서지역에서는 섣달그믐 밤,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에서는 정월 초사흘 밤에 산망(山望)을 한다. 산에 올라가 바다를 내려다보아 도깨비불이 나타나는 해역에 덤장이나 어장을 설치하여 어로작업을 하면 풍어 한다고 예측한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소학1리 평촌마을에서는 도깨비가 사람을 괴롭히면 고사를 지내 도깨비를 위해 주었다. 조웅연(남, 1944년생) 씨에 따르면 자신이 젊었을 때 이 마을의 네 집에 도깨비가 밤마다 나타나서 사람을 괴롭혔다고 한다. 솥뚜껑을 솥에 넣어서 꺼내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고 난 뒤로 도깨비의 장난이 없어졌지만 그 집에서는 일 년에 한 번은 꼭 굿을 했다고 한다.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에서는 도깨비가 불을 질러서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거나 큰 솥의 뚜껑을 작은 솥에 넣는 등 장난을 쳤다고 한다. 사람을 괴롭히면 주부가 고사를 하거나 무당을 불러 굿을 해서 도깨비를 위한다. 무당이 굿을 할 때는 수수팥떡, 술, 나물 등을 간단히 차려서 장구․북․꽹과리 등을 치며 도깨비를 위한다. 주부가 고사를 지낼 때는 수수팥떡을 준비하여 빈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의 한 집에서는 도깨비의 장난인지 화재가 빈번해서 대문 앞에 엄나무를 걸어 두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비손 잘하는 할머니에게 부탁하여 삶은 돼지고기 한 근․밥․나물을 제물로 진설하고 비손하니 도깨비로 인한 탈이 없어졌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오정리에서는 집에 귀신단지라고 불리는 단지를 모셨다. 여기 모시는 귀신은 ‘개귀신’ 또는 ‘도깨비귀신’이라고 한다. 가족 가운데 누가 앓게 되어 점을 해 보아 “그런 귀신이 나서 앓기 때문에 단지로 모셔야 한다.”고 하면 모신다. 단지는 작고 동그란 것으로 장만하여 놓고 집 뒤란의 으슥한 곳에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싸서 놓는다. 집에서 옷을 해 입으려면 천을 조금 잘라서 개어 단지에 먼저 넣어두고 나서 해 입는다. 나중에 단지에 넣은 천이 많아서 넘치면 오래된 것부터 태운다.

충남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미학실마을에 사는 유정호(여, 1933년생) 할머니 말에 따르면 도깨비 터에 살고자 하면 도깨비단지를 모셔야 한다고 한다. 도깨비단지는 장독대짚주저리를 씌워서 놓는다. 단지 안에는 나락을 넣어 두며, 가을에 햇곡식이 나면 갈아준다. 가을떡을 할 때는 떡을 떼어 놓아야 한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두마을에서는 돌림병이 돌 때 메밀을 갈아 메밀묵을 쑨 다음 고물을 묻혀 버무려 집안 곳곳에 던지면서 도깨비고사를 지낸다. 전북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 신월마을에서는 집안 가족 가운데 병자가 생겨 병이 낫지 않고 오래가면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한다. 이를 도깨비고사라고 한다.

제주도지역에서는 여자가 도채비에 씌어서 생긴 병이라 생각되면 치병의례로 심방을 불러 영감놀이를 한다. 심방과 가면을 쓴 도채비의 형들을 불러들여서 병을 들게 한 도채비를 찾아내어 환자에게서 떼어내 짚으로 만든 작은 배에다 병을 들게 한 도채비와 제물을 실어서 바다에 띄워 보낸다.

경기도 안산시, 전북 김제시․익산시․정읍시, 전남 담양군․여수시․구례군 일부마을에서는 동짓날 팥죽을 쑤어서 때를 맞추어 차려 놓고 집 안에 팥죽물을 뿌린다. 도깨비나 잡귀잡신이 피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액막이와 함께 집안의 도깨비나 잡귀잡신을 몰아내기 위해서이다. 원래는 도깨비가 가장 무서워하는 말피를 뿌려야 하지만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말피와 똑같은 색깔인 팥죽을 쒀서 그 웃물을 뿌린다고 한다.

의의

도깨비는 지방에 따라 도채비, 참봉, 개비대감, 진생원 등으로 지칭되는 잡귀류이다. 도깨비의 이중적 성격 때문에 해변의 갯벌에서는 멸치 따위를 몰아주는 풍어신적 성격으로 인식되는가 하면 산촌에서는 재복, 화재, 역질을 가져오는 신격으로 인식하여 위하거나 쫓는 의례를 베풀었다. 요즘은 어로법의 발달과 과학의 발달로 도깨비에 대한 어떠한 의례도 베풀지 않는다. 도깨비의 이중적 성격은 곧 인간의 이중적 성격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교훈적 민담으로나마 그 명맥을 유지해 나가면 한국 문화의 무형적 자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朝鮮巫俗考 (이능화, 계명 19, 계명구락부, 1927),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전남 (문화재관리국, 1969),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경남 (문화재관리국, 1972),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전북 (문화재관리국, 1972),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제주도 (문화재관리국, 1974), 한국의 향토신앙 (장주근, 을유문화사, 1975), 제주도 무속연구 (현용준, 집문당, 1986), 해안지방 도깨비신앙의 전승양상에 대한 고찰 (김종대, 한국민속학 25, 민속학회, 1993), 기장군 문화유적과 기층문화 (김승찬 외,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1997), 민담과 신앙을 통해본 도깨비의 세계 (김종대, 국학자료원, 1997), 가신신앙 이렇게 변화하면서 전승된다 (김명자, 민속문화, 무엇이 어떻게 변하는가, 실천민속학회, 집문당, 2001), 도깨비를 둘러싼 민간신앙과 설화 (김종대, 인디북, 2004), 한국의 가정신앙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2008), 강화의 가정신앙 1․2 (강화문화원 가정신앙조사단, 민속원, 2010), 강화 가정신앙 연구 (김명자 외, 민속원, 2011)

도깨비고사

도깨비고사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가정신앙 > 제의

집필자 김승찬(金承璨)

정의

부신(富神), 화신(火神), 역신(疫神) 등 다양한 성격을 지닌 잡귀에 속하는 신인 도깨비를 위하거나 퇴치하기 위해 가정에서 올리는 굿이나 고사.

내용

도깨비는 한자로 이매(魑魅)․망량(魍魎), 한자 차기로는 독갑(獨甲), 독각귀(獨脚鬼)라고 한다. 제주도지역에서는 서낭을 도깨비신으로 여겨서 영감, 참봉, 야채 등으로 부른다. 도깨비는 재복과 풍어를 가져다 주는 신으로 여겨 위하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집안에 화재를 일으키기도 하고, 돌을 던져 창문을 부수기도 하며, 솥뚜껑을 솥 안으로 집어넣었다가 빼내는 장난도 쳐 집안을 불안하게 하기도 하여 꺼리는 대상이기도 하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이 있는 어촌 가정에서는 멸치나 갈치를 몰아주기도 하고 몰아내기도 하는 잡신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풍어와 조업의 안전을 위해 도깨비에게 축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제주도지역에서는 도깨비를 역질을 가져오는 역신으로 인식하여 여자에게 도깨비가 지폈다고 여겨지면 영감놀이를 하여 퇴치한다.

도깨비는 뚜렷한 신체(神體)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풍요신적․가업수호신적 속성과 변덕 및 심술을 부리는 화재신적․역질신적 속성을 지닌 이중적 성격의 남성신으로 인식한다. 도깨비는 특히 호색적인 면이 있어서 여성을 좋아한다고 한다. 즐겨 먹는 음식은 메밀묵․수수범벅․수수팥떡이라 여기고 풍어와 재복을 끌어들이기를 기원할 때 이들 제물을 장만하여 위한다. 집 안에 도깨비단이나 도깨비업을 모시기도 한다. 도깨비가 말 피(특히 백말의 피)나 월경이 묻은 속곳 등 붉은 색깔을 두려워하고 기피한다 하여 동짓날에는 팥죽을 쒀서 집 주위에 뿌려 잡귀와 도깨비가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이방하기도 한다.

지역사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샛불마을에서는 선주가 한 달에 한두 번 날을 잡아 배서낭고사와 출어고사를 지낸다. 고사는 풍어와 사업 번창, 선원의 무사 평온을 기원하기 위해 고사를 지낸다. 고사 끝에 산물이라고 하여 제물을 조금씩 떼어내 바가지에 담아서 바다에 던진다. 이때 “물 안에 참봉, 물 위 참봉, 진 걸로 마른 걸로 많이 먹고 멀리 가십사”라고 한다. 참봉은 도깨비를 지칭한다. 도깨비는 고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처지라 별도로 떼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충청남도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에서는 섣달그믐날에 배고사를 지낸다. 고사를 마치면 제물을 조금씩 걷어서 바가지에 담아 바다에 던지면서 “아랫 참봉, 웃 참봉 받아 잡수시라.”고 한다. 또 이 마을에서는 참봉고사와 그물고사를 지낸다. 참봉고사는 아무 달이고 초사흗날이나 초여드렛날에 지낸다. 제를 지낼 때는 제물로 팥 시루떡과 함께 찹쌀이나 메밀범벅 21개, 큰 생선 몇 마리, 삼색실과, 북어를 장만하여 그물이나 배 위에 놓고 비손 한 뒤 모두 바다에 던진다. 바닷가에 사는 참봉에게 빌 때는 “물 위 참봉, 물 아래 참봉”을 찾는다. 그물고사는 그물을 새로 만들거나 수선을 하게 될 때 고기가 잘 걸리게 해 달라고 지낸다. 뱃일을 나가기 전에 제물로 흰 시루․명태포․삼색실과․술을 장만해 갯가에 짚을 깔고 차린다. 고사를 지낼 때 ‘물 아래 참봉’과 ‘물 위에 참봉’을 불러서 막걸리를 뿌려 대접한다. 바다에 나가게 되면 그물고사나 참봉고사를 지내기 전 용왕부터 위한다. 먼저 흰 시루를 쪄서 용왕을 위한 뒤에 팥 시루나 범벅으로 참봉을 위한다. 물 위의 참봉은 물 위에서 고기를 받아주고 물 아래 참봉은 고기를 그물에 많이 몰아다 준다고 한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정월 서무날(3물)에 물때를 맞추어 새벽 무렵 들물이 되면 메밀 범벅을 장만해 바닷가에 가서 참봉고사를 지낸다. 이 때 “물 위에 참봉, 물 아래 참봉”이라 부르면서 범벅을 바닷가에 뿌리고 돌아온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서는 어장터에서 덤장고사를 지낸다. 덤장고사는 주로 섣달 그믐날에 많이 지낸다. 서무날에도 지내는 가정이 있다. 덤장 주인이 제물로 떡과 술을 비롯하여 조기․명태․제숙․범벅을 장만하여 중서낭․남서낭․여서낭을 위해 세 몫으로 나누어 어장터에 차리고 재배를 하면서 “비늘 크고 꼬리 크고 머리 큰 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해 주십시오. 물 묻은 박쪽에 깨 들러붙듯이 많이 잡히게 해 주십시오.”라고 축원한다. 그런 다음 범벅을 제외한 제물을 조금씩 떼어 담아서 사방에 던진 뒤 집으로 돌아온다.

전라남도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선정마을에서는 현재도 배가 있는 집에서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배고사를 지낸다. 이 가운데 정월대보름에 지내는 배고사의 규모가 가장 크다. 배고사를 지낼 때 올리는 제물은 떡․나물․해어․과일․밤 등이다. 이 가운데 떡으로는 메밀범벅을 만든다. 쌀가루에 메밀가루를 섞어 풀을 쑤듯이 되게 쑨 다음 조금씩 떼어서 콩고물을 묻히면 메밀범벅이 된다. 도채비(도깨비)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올리는 메밀범벅은 배고사를 지내고 나면 바다에 던진다.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화포마을에서는 3월이 되면 어부들이 바다로 조업을 하러 나간다. 이때 어부들은 풍어와 더불어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도채비 진생원에게 고사를 지낸다. 도채비 진생원에게 고사를 지내는 날은 3월 23일이다. 이날은 도채비 진생원에게 바칠 밥과 나물 등 제물을 장만하여 바닷가 선착장 부근에 상을 차려서 진설한다. 제의 준비가 끝나면 “동쪽의 진생원님, 서쪽의 진생원님, 진생원님 밥과 나물을 차려 놓았으니 우리 어장에 고기 많이 잡히게 해 주세요.”라고 외치면서 어장에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 고사가 끝나면 상 위에 진설된 제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바다에 던진다. 현재 마을에서는 도채비 진생원에게 고사를 지내지 않게 된 지 몇 해가 되었다고 한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두마을에서는 보통 배가 있는 사람이 도깨비고사를 지낸다. 고사에서는 메밀묵만 장만하여 도깨비에게 먹으라고 던지는 것이 아니라 돈도 가져다 놓고 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축원한다. 멸치를 잡는 배도 도깨비가 멸치를 몰아오게 해 달라고 멸치 대가리를 배에 걸어 놓고 도깨비고사를 지냈다. 그러나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완도군 금일읍 궁항리에 사는 김안례 씨 댁에서는 시아버지 때부터 도깨비를 모셔왔다. 뒤 뜰 한쪽에 돌제단을 만들어 그곳에 모셔놓고 맨 처음 추수한 곡식으로 밥을 지어 조상상보다 먼저 올린다. 집안 재산이 도깨비의 도움으로 모아지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는 도채비귀신을 잘 모시면 멸치나 갈치를 몰아 주어서 만선을 이루게 하고 잘못 모시면 고기들을 몰아가 흉어가 되게 한다고 여겼다. 고기잡이를 나갈 때 먼저 대죽(수수)범벅을 만들어 배에 싣고 나가서 고기 잘 잡게 해달라고 빌었다. 제주도지역에서는 도채비귀신을 주로 뱃일 하는 사람들의 집과 성냥간(대장간) 하는 집에서 모셨다고 한다.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죽산리 죽동마을의 도깨비터에 집을 지어 사는 가정이 있다. 도깨비를 별도로 위하지 않지만 안택을 할 때 메밀묵을 쑤어서 뿌려 주면 괜찮다고 한다.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장재마을에서는 도채비 집터인 경우 도채비고사를 지낸다. 도채비고사를 지낼 때는 메밀을 갈아 메밀묵을 쒀서 고물을 묻힌 다음 어두워지면 철룡(뒤란)에서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내년에도 금년처럼 잘 넘어가도록 해 줍소서. 철륭지신님네, 잡신이 들어오지 않게 해 줍소서.” 또는 “새롭도신네, 재수 운수 주십시오, 나쁜 것은 쫓아내고 좋은 것만 받아들이십시오.”라고 읊조리면서 메밀묵을 뿌린다. 새롭도신은 보통 대문을 말하며 새롭도신을 잘 섬겨야 그 집안의 재수가 좋다고 한다. 대문으로 궂은 것 할 것 없이 모두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이다.

충남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와 순성면 옥호리에서는 집터가 세면 도깨비가 출현하여 불을 지르는 등 해코지를 한다 하여 참봉고사를 지낸다. 터가 센 곳이나 논둑 또는 덤벙 옆에 짚을 세 갈래로 깔고 그 위에 도깨비가 좋아한다고 하여 밀가루에 콩과 팥, 또는 호박범벅에 콩가루를 묻혀서 스물한 덩어리를 제물로 진설한다. 그 앞에서 “물아래 참봉, 김참봉”이라 불러가며 집안에 아무 탈이 없기를 비손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1리 내동마을의 권구순(여, 1941년생) 씨 댁에는 뒤란에 벼와 돈을 넣은 단지를 짚가리로 덮은 독갑대감가리가 있다. 이 댁의 독갑대감은 옛날 시할머니가 살아 있을 때 집에 화재가 나서 섬기게 되었다고 한다. 음력 10월 상달고사를 전후하여 짚가리를 새것으로 바꾸고 시루떡을 쪄서 올렸지만 요즘에는 접시에 담아 올린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김순자(여, 1958년생) 씨 댁에서는 도깨비업을 모신다. 업은 집안의 재물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한다. 집안의 업이 사람의 눈에 띄거나 집안에서 나가면 그 집안의 재물이 차차 줄어들어 결국 망하게 된다고 여긴다. 김순자 씨가 결혼 직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웠으나 도깨비가 창문에 나타나는 꿈을 꾼 뒤 그를 업으로 모시게 되었고, 그로 인해 큰 돈을 벌었다고 믿고 있다. 현재 새집을 짓고 살고 있어도 도깨비를 업으로 삼던 옛 집터를 버리지 않고 있다. 도깨비업의 짚가리는 다른 신의 짚가리보다 크며 짚가리 안에는 벙거지가 들어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 하옹마을에서는 도깨비가 간혹 나타나 해를 끼칠 때 무당을 불러 굿을 하고 나면 괜찮아지곤 했다. 동네 어른들은 도깨비가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하려면 가래를 거꾸로 세워놓고 거울을 달아 놓으라고 전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대룡리의 김학임(여, 1928년생) 씨 댁에서는 섣달그믐날 저녁에 복을 주는 도깨비를 집 안에 불러들이기 위해 메밀을 볶아서 마당에 뿌린다.

한편 섣달그믐밤이나 정월 초사흘 밤에 산에 올라가 도깨비불을 보고 고기잡이의 풍흉을 점친다. 남해안 도서지역에서는 섣달그믐 밤,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에서는 정월 초사흘 밤에 산망(山望)을 한다. 산에 올라가 바다를 내려다보아 도깨비불이 나타나는 해역에 덤장이나 어장을 설치하여 어로작업을 하면 풍어 한다고 예측한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소학1리 평촌마을에서는 도깨비가 사람을 괴롭히면 고사를 지내 도깨비를 위해 주었다. 조웅연(남, 1944년생) 씨에 따르면 자신이 젊었을 때 이 마을의 네 집에 도깨비가 밤마다 나타나서 사람을 괴롭혔다고 한다. 솥뚜껑을 솥에 넣어서 꺼내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고 난 뒤로 도깨비의 장난이 없어졌지만 그 집에서는 일 년에 한 번은 꼭 굿을 했다고 한다.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에서는 도깨비가 불을 질러서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거나 큰 솥의 뚜껑을 작은 솥에 넣는 등 장난을 쳤다고 한다. 사람을 괴롭히면 주부가 고사를 하거나 무당을 불러 굿을 해서 도깨비를 위한다. 무당이 굿을 할 때는 수수팥떡, 술, 나물 등을 간단히 차려서 장구․북․꽹과리 등을 치며 도깨비를 위한다. 주부가 고사를 지낼 때는 수수팥떡을 준비하여 빈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의 한 집에서는 도깨비의 장난인지 화재가 빈번해서 대문 앞에 엄나무를 걸어 두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비손 잘하는 할머니에게 부탁하여 삶은 돼지고기 한 근․밥․나물을 제물로 진설하고 비손하니 도깨비로 인한 탈이 없어졌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오정리에서는 집에 귀신단지라고 불리는 단지를 모셨다. 여기 모시는 귀신은 ‘개귀신’ 또는 ‘도깨비귀신’이라고 한다. 가족 가운데 누가 앓게 되어 점을 해 보아 “그런 귀신이 나서 앓기 때문에 단지로 모셔야 한다.”고 하면 모신다. 단지는 작고 동그란 것으로 장만하여 놓고 집 뒤란의 으슥한 곳에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싸서 놓는다. 집에서 옷을 해 입으려면 천을 조금 잘라서 개어 단지에 먼저 넣어두고 나서 해 입는다. 나중에 단지에 넣은 천이 많아서 넘치면 오래된 것부터 태운다.

충남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미학실마을에 사는 유정호(여, 1933년생) 할머니 말에 따르면 도깨비 터에 살고자 하면 도깨비단지를 모셔야 한다고 한다. 도깨비단지는 장독대에 짚주저리를 씌워서 놓는다. 단지 안에는 나락을 넣어 두며, 가을에 햇곡식이 나면 갈아준다. 가을떡을 할 때는 떡을 떼어 놓아야 한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두마을에서는 돌림병이 돌 때 메밀을 갈아 메밀묵을 쑨 다음 고물을 묻혀 버무려 집안 곳곳에 던지면서 도깨비고사를 지낸다. 전북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 신월마을에서는 집안 가족 가운데 병자가 생겨 병이 낫지 않고 오래가면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한다. 이를 도깨비고사라고 한다.

제주도지역에서는 여자가 도채비에 씌어서 생긴 병이라 생각되면 치병의례로 심방을 불러 영감놀이를 한다. 심방과 가면을 쓴 도채비의 형들을 불러들여서 병을 들게 한 도채비를 찾아내어 환자에게서 떼어내 짚으로 만든 작은 배에다 병을 들게 한 도채비와 제물을 실어서 바다에 띄워 보낸다.

경기도 안산시, 전북 김제시․익산시․정읍시, 전남 담양군․여수시․구례군 일부마을에서는 동짓날 팥죽을 쑤어서 때를 맞추어 차려 놓고 집 안에 팥죽물을 뿌린다. 도깨비나 잡귀잡신이 피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액막이와 함께 집안의 도깨비나 잡귀잡신을 몰아내기 위해서이다. 원래는 도깨비가 가장 무서워하는 말피를 뿌려야 하지만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말피와 똑같은 색깔인 팥죽을 쒀서 그 웃물을 뿌린다고 한다.

의의

도깨비는 지방에 따라 도채비, 참봉, 개비대감, 진생원 등으로 지칭되는 잡귀류이다. 도깨비의 이중적 성격 때문에 해변의 갯벌에서는 멸치 따위를 몰아주는 풍어신적 성격으로 인식되는가 하면 산촌에서는 재복, 화재, 역질을 가져오는 신격으로 인식하여 위하거나 쫓는 의례를 베풀었다. 요즘은 어로법의 발달과 과학의 발달로 도깨비에 대한 어떠한 의례도 베풀지 않는다. 도깨비의 이중적 성격은 곧 인간의 이중적 성격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교훈적 민담으로나마 그 명맥을 유지해 나가면 한국 문화의 무형적 자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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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가정신앙 1․2 (강화문화원 가정신앙조사단, 민속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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