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성황사 및 산신당

대관령 성황사 및 산신당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무속신앙 > 굿당

집필자 황루시(黃縷詩)

정의

대관령 성황사는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의 국사성황을 모시는 당. 산신당은 강릉단오제의 중요한 신격 가운데 하나인 대관령의 산신을 모시는 당이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255번지에 있다. 이 건물은 1984년 6월 2일에 ‘강원도 기념물 제54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성황사는 ‘城隍祠’라는 현판이 걸린 17㎡ 정도의 3칸 목조건물로, 기와를 얹었다. 산신당은 목조 한 칸짜리 기와집으로, 건물 중앙에는 ‘山神堂’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내용

성황사 정면에 대관령국사성황지신(大關嶺國師城隍之神)이라고 쓴 위패와 화분을 모셔 놓았다. 화분 속의 국사성황은 화살통을 메고 활을 든 장군이며, 백마를 타고 있다. 시종이 말고삐를 잡고 서 있고, 양옆에는 앞발을 내민 호랑이가 시위하고 있다.

산신당에는 강인간지오복(降人間之五福),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의 글귀가 양 기둥에 쓰여 있다. 정면의 단 위에 대관령산신지위(大關嶺山神之位)라고 쓴 위패와 화분을 모셔 놓았다. 화분은 연꽃을 든 노인이 호랑이를 거느리고 있는 모습이다. 배경으로 산과 나무를 그리고 오른쪽 뒤에는 동자가 서 있다.

대관령 국사성황은 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신라 말에 실존한 범일(梵日, 810~889)국사를 믿고 있다. 범일국사가 국사성황으로 좌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마다 음력 4월 15일 제관과 무당패, 강릉시민이 함께 대관령 국사성황을 모시러 올라간다. 성황사에서 유교식 제례와 무당굿으로 국사성황을 대접한 뒤 위패를 모시고 강릉 시내로 돌아온다. 대관령 국사성황의 위패는 단오제가 끝나는 날까지 신체로서 기능을 한다. 위패는 음력 5월 7일 ‘송신제’를 한 뒤에 소각한다.

대관령 산신당은 김유신(金庾信, 595~673) 장군을 모시고 있다. 대관령 산신이 김유신 장군이라는 전승은 1603년 허균(許筠, 1569~1618)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허균은 『대령산신찬 병서』에서 “명주 사람들이 5월 길일을 택해 대관령 산신인 김유신 장군을 모신다”고 하였다. 김유신이 젊었을 때 명주에서 공부하면서 산신으로부터 검술을 배웠고 명주 남쪽 선지사에서 칼을 주조하여 삼국을 통일하였다는 것이다. 죽은 뒤 대관령의 산신이 되었고, 신령스런 기이한 일이 일어나 고을 사람들이 해마다 5월 초하루에 괫대와 꽃을 갖추어 맞이하여 명주 부사에 모신다고 한다. 이 전통은 지금도 해마다 음력 4월 보름에 제관과 강릉시민들이 대관령에 올라가 산신당에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전승되고 있다.

대관령 성황사 위에는 산신당이 있고, 그 위에 용왕당과 칠성당이 있다. 대관령 국사성황은 영험하다고 소문이 나서 현재도 거의 매일 전국의 무당들이 성황사를 찾아와 굿을 하거나 치성을 드리고 있는 살아 있는 신앙처이다. 또한 대관령 산신이 영험하다는 믿음도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산신당을 찾아와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상호참조

강릉단오제

참고문헌

강릉의 서낭당 (강릉문화원, 1999), 강릉단오제 백서 (강릉문화원, 1999)

대관령 성황사 및 산신당

대관령 성황사 및 산신당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무속신앙 > 굿당

집필자 황루시(黃縷詩)

정의

대관령 성황사는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의 국사성황을 모시는 당. 산신당은 강릉단오제의 중요한 신격 가운데 하나인 대관령의 산신을 모시는 당이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255번지에 있다. 이 건물은 1984년 6월 2일에 ‘강원도 기념물 제54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성황사는 ‘城隍祠’라는 현판이 걸린 17㎡ 정도의 3칸 목조건물로, 기와를 얹었다. 산신당은 목조 한 칸짜리 기와집으로, 건물 중앙에는 ‘山神堂’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내용

성황사 정면에 대관령국사성황지신(大關嶺國師城隍之神)이라고 쓴 위패와 화분을 모셔 놓았다. 화분 속의 국사성황은 화살통을 메고 활을 든 장군이며, 백마를 타고 있다. 시종이 말고삐를 잡고 서 있고, 양옆에는 앞발을 내민 호랑이가 시위하고 있다.

산신당에는 강인간지오복(降人間之五福),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의 글귀가 양 기둥에 쓰여 있다. 정면의 단 위에 대관령산신지위(大關嶺山神之位)라고 쓴 위패와 화분을 모셔 놓았다. 화분은 연꽃을 든 노인이 호랑이를 거느리고 있는 모습이다. 배경으로 산과 나무를 그리고 오른쪽 뒤에는 동자가 서 있다.

대관령 국사성황은 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신라 말에 실존한 범일(梵日, 810~889)국사를 믿고 있다. 범일국사가 국사성황으로 좌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마다 음력 4월 15일 제관과 무당패, 강릉시민이 함께 대관령 국사성황을 모시러 올라간다. 성황사에서 유교식 제례와 무당굿으로 국사성황을 대접한 뒤 위패를 모시고 강릉 시내로 돌아온다. 대관령 국사성황의 위패는 단오제가 끝나는 날까지 신체로서 기능을 한다. 위패는 음력 5월 7일 ‘송신제’를 한 뒤에 소각한다.

대관령 산신당은 김유신(金庾信, 595~673) 장군을 모시고 있다. 대관령 산신이 김유신 장군이라는 전승은 1603년 허균(許筠, 1569~1618)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허균은 『대령산신찬 병서』에서 “명주 사람들이 5월 길일을 택해 대관령 산신인 김유신 장군을 모신다”고 하였다. 김유신이 젊었을 때 명주에서 공부하면서 산신으로부터 검술을 배웠고 명주 남쪽 선지사에서 칼을 주조하여 삼국을 통일하였다는 것이다. 죽은 뒤 대관령의 산신이 되었고, 신령스런 기이한 일이 일어나 고을 사람들이 해마다 5월 초하루에 괫대와 꽃을 갖추어 맞이하여 명주 부사에 모신다고 한다. 이 전통은 지금도 해마다 음력 4월 보름에 제관과 강릉시민들이 대관령에 올라가 산신당에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전승되고 있다.

대관령 성황사 위에는 산신당이 있고, 그 위에 용왕당과 칠성당이 있다. 대관령 국사성황은 영험하다고 소문이 나서 현재도 거의 매일 전국의 무당들이 성황사를 찾아와 굿을 하거나 치성을 드리고 있는 살아 있는 신앙처이다. 또한 대관령 산신이 영험하다는 믿음도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산신당을 찾아와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상호참조

강릉단오제

참고문헌

강릉의 서낭당 (강릉문화원, 1999)
강릉단오제 백서 (강릉문화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