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賻儀)

한자명

賻儀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상장례

집필자 장동우(張東宇)

정의

상례에 도움이 되도록 조객이 상가에 보내는 물품이나 금전.

내용

예기禮記』 「잡기雜記」에 “조문하는 것은 상주를 뒤에서 따르기 위함이 아니다. 40세까지는 상여 끈을 붙잡는다. 같은 향촌 사람으로 50세가 된 이는 상주가 반곡反哭하는 행렬을 뒤에서 따른다. 40세까지는 무덤을 흙으로 덮는 것을 마친 다음에 물러나온다.”라고 하였다. 이는 조문이 단순히 상주를 위로하는 행위가 아니라, 상주의 일을 직접 돕는 것임을 의미한다. 조문할 때에는 주인이 절해도 답배하지 않는 것도, 조문하는 일이 상사喪事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돕기 위해서 온 것이지 빈주의 예를 행하려고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례와 『가례家禮』에서 조문과 함께 부의賻儀를 함께 언급한 것도 동일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예기』 「문왕세자文王世子」에서는 “친족 간에 서로 도움에 있어, 의당 조문해야 하는데 조문하지 않고, 단문袒免해야 하는데 하지 않으면, 담당자가 처벌한다. 부의로 보내는 봉賵, 부賻, 증贈, 함含도 모두 올바른 예가 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원대의 진호陳澔는 “봉은 수레나 말을 주는 것이요, 부는 재화를 주는 것이요, 함은 구슬이나 옥을 주는 것이요, 수襚는 의복을 주는 것으로, 이 네 가지를 총칭하여 증贈(부의를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라고 주석을 달았다. 송대 이 전 부의는 수레나 말, 재화, 구슬이나 옥, 의복 등 상례에 필요한 물품을 증여하는 것이 중심이었고, 사마광司馬光의 『서의書儀』에도 “재물을 보낼 경우에 부의賻儀라고 하고, 의복을 보낼 경우에 수의襚儀라고 하며, 향이나 술을 보낼 경우에 전의奠儀라고 한다.”라고 하여, 재물과 의복 그리고 상례에 필요한 물품을 보내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가례』에서는 돈과 비단을 보내게 했다.

특징 및 의의

조문과 부의를 공경스럽게 행하는 것은 친족과 화목하고 우애있게 지내려는 것, 즉 어려운 일을 당한 친족의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나누려는 것이다. 전북 지역의 경우 쌀이나 수건, 달걀 한 꾸러미 , 죽, 집에 있는 삼베 한 필 등 여러 가지 물건으로 부조하고, 형편이 좋은 사람은 돈으로 내는 경우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 부조를 하지 않고 상을 치르는 동안 일손을 돕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다.

참고문헌

家禮, 書儀, 禮記, 한국의 상례(양승이, 한길사, 2010), 한국의 상례문화(김시덕, 민속원, 2012), 한국인의 일생의례(국립문화재연구소, 2009~2011).

부의

부의
한자명

賻儀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상장례

집필자 장동우(張東宇)

정의

상례에 도움이 되도록 조객이 상가에 보내는 물품이나 금전.

내용

『예기禮記』 「잡기雜記」에 “조문하는 것은 상주를 뒤에서 따르기 위함이 아니다. 40세까지는 상여 끈을 붙잡는다. 같은 향촌 사람으로 50세가 된 이는 상주가 반곡反哭하는 행렬을 뒤에서 따른다. 40세까지는 무덤을 흙으로 덮는 것을 마친 다음에 물러나온다.”라고 하였다. 이는 조문이 단순히 상주를 위로하는 행위가 아니라, 상주의 일을 직접 돕는 것임을 의미한다. 조문할 때에는 주인이 절해도 답배하지 않는 것도, 조문하는 일이 상사喪事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돕기 위해서 온 것이지 빈주의 예를 행하려고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례와 『가례家禮』에서 조문과 함께 부의賻儀를 함께 언급한 것도 동일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예기』 「문왕세자文王世子」에서는 “친족 간에 서로 도움에 있어, 의당 조문해야 하는데 조문하지 않고, 단문袒免해야 하는데 하지 않으면, 담당자가 처벌한다. 부의로 보내는 봉賵, 부賻, 증贈, 함含도 모두 올바른 예가 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원대의 진호陳澔는 “봉은 수레나 말을 주는 것이요, 부는 재화를 주는 것이요, 함은 구슬이나 옥을 주는 것이요, 수襚는 의복을 주는 것으로, 이 네 가지를 총칭하여 증贈(부의를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라고 주석을 달았다. 송대 이 전 부의는 수레나 말, 재화, 구슬이나 옥, 의복 등 상례에 필요한 물품을 증여하는 것이 중심이었고, 사마광司馬光의 『서의書儀』에도 “재물을 보낼 경우에 부의賻儀라고 하고, 의복을 보낼 경우에 수의襚儀라고 하며, 향이나 술을 보낼 경우에 전의奠儀라고 한다.”라고 하여, 재물과 의복 그리고 상례에 필요한 물품을 보내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가례』에서는 돈과 비단을 보내게 했다.

특징 및 의의

조문과 부의를 공경스럽게 행하는 것은 친족과 화목하고 우애있게 지내려는 것, 즉 어려운 일을 당한 친족의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나누려는 것이다. 전북 지역의 경우 쌀이나 수건, 달걀 한 꾸러미 , 죽, 집에 있는 삼베 한 필 등 여러 가지 물건으로 부조하고, 형편이 좋은 사람은 돈으로 내는 경우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 부조를 하지 않고 상을 치르는 동안 일손을 돕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다.

참고문헌

家禮, 書儀, 禮記, 한국의 상례(양승이, 한길사, 2010), 한국의 상례문화(김시덕, 민속원, 2012), 한국인의 일생의례(국립문화재연구소, 2009~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