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

사전위치

한국민속예술사전 > 민속놀이

집필자 남성진(南聖辰)

정의

두 사람이 바둑판에 흑·백의 돌을 서로 번갈아 두면서 다섯 개의 알을 일직선 상에 나란히 먼저 둔 사람이 이기는 놀이.

역사

오목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2세기의 중국 역사책인 『한서漢書』에 기록되어 있다. 한대漢代의 책에는 오목두기를 ‘격오格五’라고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을 오목의 시초라고 할 수 없으며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오목은 중국 대륙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로 전해졌고, 다시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오목에 대한 별도의 기록이 없어 정확한 기원을 찾기는 어렵지만 바둑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보면 삼국시대 이전부터 행해졌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오목이 가장 성행하고 대국 규칙이나 경기 방법이 잘 갖추어진 나라는 일본이다. 오목은 일본의 나라시대[奈良時代]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며, 가장 오래된 기록은 689년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오래된 오목책은 1856년에 편찬된 『오석정적집五石定蹟集』이 현존하고 있다. 일본의 오목은 한국의 오목과 같이 바둑의 여기餘技로서 시작된 것 같으며, 18세기 말 무렵에 확립된 것으로 전한다. 일본에서는 오목을 ‘렌주連珠’라고 하는데, 렌주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1899년 무렵으로서, 이전에는 ‘렌주聯珠’라고 했다. 일본 렌주의 놀이 규칙은 몇 가지 변천을 거쳐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통일되어 경기화되었다.

내용

오목이라는 말은 ‘말을 다섯 개 나란히 놓는다.’라는 뜻이며, 중국에서는 ‘거우’, 일본에서는 ‘렌주’라고 한다. 오목은 바둑과 같이 흑백의 돌로 바둑판 선상에 세로나 가로 또는 대각선 가운데 어느 쪽으로든 다섯 개를 먼저 일렬로 나란히 놓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다. 오목판은 일반적으로 가로세로 19칸 크기의 바둑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정식 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오늘날은 보통 가로세로 15칸 크기의 판을 이용한다. 또한 장기판에서 장기알을 가지고 두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판이나 흑백의 돌이 없을 경우에는 종이에 연필로 가로세로의 칸을 일정 정도 그리고 거기에 연필로 특정 기호를 표시해 가면서 두기도 한다. 오목은 바둑처럼 흑백의 돌을 둔 뒤 잡혀 나오거나 장기처럼 여러 갈래의 길로 움직이는 경우가 없으므로 종이와 연필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놀이를 진행할 수도 있다.

놀이는 두 명이 서로 각기 흰색과 검은색 바둑돌을 가지고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하수라고 여겨지는 사람이 검은색 돌을 들고 먼저 두고 고수는 흰색 돌로 나중에 둔다. 돌은 바둑과 같은 방법으로 번갈아 가며 선의 교차점 위에 놓는데, 이때 한 번 내려놓은 돌은 물릴 수 없으며 선을 건너뛸 수도 없다. 오목을 둘 때 공격하는 사람이 연이어 세 개나 네 개의 돌을 놓게 되는 경우에는 상대편에게 ‘3’ 또는 ‘4’가 되었다고 미리 알려주어 적절히 수비할 수 있도록 한다. 오목판에 놓는 돌의 숫자와 놀이의 경과 시간은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는다. 승부의 결정은 먼저 오목 돌 다섯 개를 가로나 세로, 대각선 중 어느 한 방향으로 연이어 놓은 사람이 이기게 된다.

특징 및 의의

오목은 바둑에 비해 배우기 쉽고 놀이 시간도 비교적 짧아 여가 선용을 위한 놀이로 적당하다. 또한 오목판이 없을 경우 빈 종이에 자를 이용해 네모 칸의 줄을 긋고 연필로 점을 찍어 놀 수 있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충분히 오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전해지는 상당히 대중적인 놀이이다. 그리고 바둑을 배우기 전에 바둑에 익숙해지기 위해 간단히 놀기도 한다. 오목은 예로부터 지능 발달과 판단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로서 바둑과 장기, 고누와 함께 즐겨 두던 놀이이다. 또한 현실의 다양한 노동에 지친 생활인들에게 잠시나마 활력을 주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여기餘技로서의 즉흥성과 유용성이 큰 놀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오목(김남훈, 법문사, 1997), 오목의 세계(김종수, 더키친, 2015),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

오목

오목
사전위치

한국민속예술사전 > 민속놀이

집필자 남성진(南聖辰)

정의

두 사람이 바둑판에 흑·백의 돌을 서로 번갈아 두면서 다섯 개의 알을 일직선 상에 나란히 먼저 둔 사람이 이기는 놀이.

역사

오목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2세기의 중국 역사책인 『한서漢書』에 기록되어 있다. 한대漢代의 책에는 오목두기를 ‘격오格五’라고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을 오목의 시초라고 할 수 없으며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오목은 중국 대륙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로 전해졌고, 다시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오목에 대한 별도의 기록이 없어 정확한 기원을 찾기는 어렵지만 바둑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보면 삼국시대 이전부터 행해졌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오목이 가장 성행하고 대국 규칙이나 경기 방법이 잘 갖추어진 나라는 일본이다. 오목은 일본의 나라시대[奈良時代]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며, 가장 오래된 기록은 689년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오래된 오목책은 1856년에 편찬된 『오석정적집五石定蹟集』이 현존하고 있다. 일본의 오목은 한국의 오목과 같이 바둑의 여기餘技로서 시작된 것 같으며, 18세기 말 무렵에 확립된 것으로 전한다. 일본에서는 오목을 ‘렌주連珠’라고 하는데, 렌주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1899년 무렵으로서, 이전에는 ‘렌주聯珠’라고 했다. 일본 렌주의 놀이 규칙은 몇 가지 변천을 거쳐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통일되어 경기화되었다.

내용

오목이라는 말은 ‘말을 다섯 개 나란히 놓는다.’라는 뜻이며, 중국에서는 ‘거우’, 일본에서는 ‘렌주’라고 한다. 오목은 바둑과 같이 흑백의 돌로 바둑판 선상에 세로나 가로 또는 대각선 가운데 어느 쪽으로든 다섯 개를 먼저 일렬로 나란히 놓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다. 오목판은 일반적으로 가로세로 19칸 크기의 바둑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정식 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오늘날은 보통 가로세로 15칸 크기의 판을 이용한다. 또한 장기판에서 장기알을 가지고 두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판이나 흑백의 돌이 없을 경우에는 종이에 연필로 가로세로의 칸을 일정 정도 그리고 거기에 연필로 특정 기호를 표시해 가면서 두기도 한다. 오목은 바둑처럼 흑백의 돌을 둔 뒤 잡혀 나오거나 장기처럼 여러 갈래의 길로 움직이는 경우가 없으므로 종이와 연필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놀이를 진행할 수도 있다.

놀이는 두 명이 서로 각기 흰색과 검은색 바둑돌을 가지고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하수라고 여겨지는 사람이 검은색 돌을 들고 먼저 두고 고수는 흰색 돌로 나중에 둔다. 돌은 바둑과 같은 방법으로 번갈아 가며 선의 교차점 위에 놓는데, 이때 한 번 내려놓은 돌은 물릴 수 없으며 선을 건너뛸 수도 없다. 오목을 둘 때 공격하는 사람이 연이어 세 개나 네 개의 돌을 놓게 되는 경우에는 상대편에게 ‘3’ 또는 ‘4’가 되었다고 미리 알려주어 적절히 수비할 수 있도록 한다. 오목판에 놓는 돌의 숫자와 놀이의 경과 시간은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는다. 승부의 결정은 먼저 오목 돌 다섯 개를 가로나 세로, 대각선 중 어느 한 방향으로 연이어 놓은 사람이 이기게 된다.

특징 및 의의

오목은 바둑에 비해 배우기 쉽고 놀이 시간도 비교적 짧아 여가 선용을 위한 놀이로 적당하다. 또한 오목판이 없을 경우 빈 종이에 자를 이용해 네모 칸의 줄을 긋고 연필로 점을 찍어 놀 수 있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충분히 오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전해지는 상당히 대중적인 놀이이다. 그리고 바둑을 배우기 전에 바둑에 익숙해지기 위해 간단히 놀기도 한다. 오목은 예로부터 지능 발달과 판단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로서 바둑과 장기, 고누와 함께 즐겨 두던 놀이이다. 또한 현실의 다양한 노동에 지친 생활인들에게 잠시나마 활력을 주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여기餘技로서의 즉흥성과 유용성이 큰 놀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오목(김남훈, 법문사, 1997), 오목의 세계(김종수, 더키친, 2015),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