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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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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삼신 02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 0000년 | 황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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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신앙사전 > 가정신앙 > 신격

집필자천진기(千鎭基)

갱신일 2012년 5월 30일

정의
소가 새끼를 낳을 때 도와주는 신.

내용
소삼신은 대부분 신체(神體)가 없는 건궁이다. 소삼신은 평상시에는 모셔지지 않다가 새끼를 낳기 전후 사흘 정도 일시적으로 모신다. 소가 새끼를 낳을 기미가 있거나 난산인 경우 외양간 앞에 상을 차리고 깨끗한 물을 올려놓은 뒤 아무 탈 없이 새끼를 낳게 해달라고 빈다. 소가 새끼를 낳는 데 고생하고 힘들어할 때는 밥을 해놓고 소삼신에게 빌고 나서 그 밥을 소에게 주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소가 새끼를 낳거나 아플 때 밥과 반찬을 차려서 구정물을 떠 놓고 소삼신에게 빈다.
소가 새끼를 낳으면 왼새끼 금줄에 백지를 매달아 외양간이나 대문에 금줄을 치고 사흘 동안 부정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금한다. 특히 상갓집을 다녀온 사람이 부정하다고 한다. 송아지를 낳을 때 부정한 사람이 들어오면 송아지가 젖을 빨지 못한다. 송아지를 낳은 뒤에도 주인이 상갓집에 다녀오거나 무언가 죽은 것을 보고 나서 외양간에 들어오면 어미 소가 알아채고 송아지에게 젖을 물리지 않는다. 또한 송아지에 대해 좋지 않은 얘기를 하면 소가 금방 알아채고 주인을 내친다. 낳은 송아지가 이상하면 무당을 불러다가 우마대장경을 읽히기도 한다. 구유가 들어오거나 외양간을 고칠 때 길일을 택하여 소와 관계되는 일을 하게 된다. 이것을 ‘소삼신 동정한다.’라고 말한다.
강원도지역에서는 ‘산’ 또는 ‘군웅’이 집안에서 소를 위해 모시는 가신(家神)이다. 이 지역 군웅의 신격은 일반적으로 소삼신 정도이다. 산과 군웅은 대부분 소가 있는 마구간 앞에 모시고 있으며, 소가 탈이 나거나 새끼를 낳으려고 할 때 산이나 군웅 앞에서 빈다. 산은 외양간 주변에 한지를 접어서 매달아놓고 소가 새끼를 낳거나 병이 났을 때 그 앞에서 물을 떠 놓고 빈다. 신체는 보통 한지를 접어서 모시거나 왼새끼를 꼬아서 둥글게 묶어 걸어둔다. 평소에 삼베를 짜면 그 수지(첫 생산물)천을 끊어서 걸었다. 밖에서 새로운 천이 들어오거나 육고기를 집 안으로 가져왔을 때도 조금씩 떼어서 이 새끼줄에 끼워둔다.

참고문헌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충남 (문화재관리국, 1976)
산메기 현지연구 (김진순, 역사민속학 10, 한국역사민속학회, 2000)
한국민속대사전 (김용덕, 창솔,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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