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요연구

한자명

朝鮮民謠硏究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민요 > 자료

집필자 정한기(鄭漢琪)
갱신일 2019-01-04

정의

1949년 고정옥(高晶玉)이 저술한 우리나라의 민요 연구서.

내용

고정옥이 저술하여 1949년에 간행한 민요에 대한 연구서이다. 총 10장으로 되어 있고 「민요에 대한 이론」(제1~7장), 「민요 자료에 대한 해설」(제8장), 「결론」(제9~10장)으로 나뉜다.

「민요에 대한 이론」에서는 민요의 개념, 기능, 형식, 분류, 문학과의 관계 등 다방면을 다루고 있다. 민요는 문학의 바탕이고 민요에는 문학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민요는 문학이란 점을 전제하였다. 민요는 민(民)의 노래로, 민은 공동체적이며 민중적이고 민족적인 것이라고 하여 민요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였다. 민요의 기능에는 노동적 기능, 정치적 기능, 종교적 기능, 성 선택적 기능 등이 있다고 하여 민요의 존재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기능을 최초로 언급하였다. 민요의 형식에서는 우리 민요의 고형(古型)은 3음을 기조로 한 형태(3·3조)로 보았고, 4음을 기조로 한 형태(4·4조)는 조선 이래 정착된 후대적인 것으로 보았다. 민요의 분류에서는 창자에 따라 남요(男謠)와 부요(婦謠)로 나눈 다음 기능과 내용에 따라 하위를 분류하였다. 남요의 하위 항목으로는 노동요·타령·양반노래·도덕가·취락가·근대요·민간신앙가·만가·경세가·생활요·정치요·전설요·어희요·유희요·정가·동남동녀문답가 등을 들었고, 부요의 하위 항목으로는 시집살이노래·작업요·모녀애연가·여탄가·꽃노래·동녀요 등을 들었다. 민요와 문학과의 관계에서는 민요는 극적 민요(판소리)·가사적 민요(내방 가사를 포함)·순수 민요·동요·유행가·창작 신민요 등이 포함된다고 보았다.

「민요 자료에 대한 해설」에서는 360편 이상의 민요 자료를 들어 해설하였는데 기존의 민요 자료에서 인용한 것도 있지만 새로 발굴한 것들이 대부분이며, 민중의 현실 의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여성의 삶에 대하여 공감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해설하였다.

특징 및 의의

『조선민요연구』는 민요의 문학적인 측면을 중시하고, 민요를 학문적으로 접근한 최초의 연구서란 점에 의의가 있다. 민요의 개념을 정립하고, 독자적인 준거에 따라 민요를 분류하고, 민요의 존립 근거인 기능을 정립하는 등 민요의 문학적인 면을 학문적으로 접근하였다. 게다가 민요 연구의 현장성을 주목하기도 하였다. 「민요 자료에 대한 해설」에서 현장에서 발굴한 새로운 자료가 대부분인 것이 그 예이다. 결국 민요의 개념·분류·기능·현장성 등 현재 민요 연구의 중요한 논제들이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첫 번째 한계는 분석·분류의 준거가 명확하지 않은 점이다. 민요의 대분류에서는 준거를 제시하였으나 중분류와 하분류에서는 준거가 명확하지 않고 자의적이다. 민요의 명칭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의 명칭도 있고, 지역의 토착적 명칭도 있는가 하면, 노랫말의 내용에 따른 명칭도 있어 명칭에 대한 일정한 준거가 부족하다. 문학과의 관계에서 민요의 범위를 피지배계층의 모든 노래로 보아 판소리·내방 가사·순수 민요·잡가·동요 등을 포함시켰다. 민요의 범위에 대한 준거가 필요하다.

두 번째 한계는 논의의 타당성이 부분적으로 결여된 점이다. 민요의 형식에서 4·4조를 상층 문화의 영향으로 보는 것은 민요가 문학의 기층이라는 점과 배치되며, 4음을 기조로 한 2음보 4음보의 율격은 규칙적인 동작을 필요로 하는 노동에 적합한 율격이기에 후대의 것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또한 이 책에서 다룬 자료가 주로 영남 지역에 국한된 것도 논의의 타당성을 훼손한다.

참고문헌

고정옥의 구비문학 연구(김헌선, 구비문학연구2, 한국구비문학회, 1995), 고정옥의 민요연구에 대한 검토(강등학, 한국민요학4, 한국민요학회, 1996), 고정옥의 삶과 학문세계-상(신동흔, 민족문학사연구2, 민족문학사학회, 1995), 조선민요연구(고정옥, 수선사, 1949), 한국민요연구(임동권, 이우출판사, 1980).

조선민요연구

조선민요연구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민요 > 자료

집필자 정한기(鄭漢琪)
갱신일 2019-01-04

정의

1949년 고정옥(高晶玉)이 저술한 우리나라의 민요 연구서.

내용

고정옥이 저술하여 1949년에 간행한 민요에 대한 연구서이다. 총 10장으로 되어 있고 「민요에 대한 이론」(제1~7장), 「민요 자료에 대한 해설」(제8장), 「결론」(제9~10장)으로 나뉜다. 「민요에 대한 이론」에서는 민요의 개념, 기능, 형식, 분류, 문학과의 관계 등 다방면을 다루고 있다. 민요는 문학의 바탕이고 민요에는 문학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민요는 문학이란 점을 전제하였다. 민요는 민(民)의 노래로, 민은 공동체적이며 민중적이고 민족적인 것이라고 하여 민요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였다. 민요의 기능에는 노동적 기능, 정치적 기능, 종교적 기능, 성 선택적 기능 등이 있다고 하여 민요의 존재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기능을 최초로 언급하였다. 민요의 형식에서는 우리 민요의 고형(古型)은 3음을 기조로 한 형태(3·3조)로 보았고, 4음을 기조로 한 형태(4·4조)는 조선 이래 정착된 후대적인 것으로 보았다. 민요의 분류에서는 창자에 따라 남요(男謠)와 부요(婦謠)로 나눈 다음 기능과 내용에 따라 하위를 분류하였다. 남요의 하위 항목으로는 노동요·타령·양반노래·도덕가·취락가·근대요·민간신앙가·만가·경세가·생활요·정치요·전설요·어희요·유희요·정가·동남동녀문답가 등을 들었고, 부요의 하위 항목으로는 시집살이노래·작업요·모녀애연가·여탄가·꽃노래·동녀요 등을 들었다. 민요와 문학과의 관계에서는 민요는 극적 민요(판소리)·가사적 민요(내방 가사를 포함)·순수 민요·동요·유행가·창작 신민요 등이 포함된다고 보았다. 「민요 자료에 대한 해설」에서는 360편 이상의 민요 자료를 들어 해설하였는데 기존의 민요 자료에서 인용한 것도 있지만 새로 발굴한 것들이 대부분이며, 민중의 현실 의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여성의 삶에 대하여 공감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해설하였다.

특징 및 의의

『조선민요연구』는 민요의 문학적인 측면을 중시하고, 민요를 학문적으로 접근한 최초의 연구서란 점에 의의가 있다. 민요의 개념을 정립하고, 독자적인 준거에 따라 민요를 분류하고, 민요의 존립 근거인 기능을 정립하는 등 민요의 문학적인 면을 학문적으로 접근하였다. 게다가 민요 연구의 현장성을 주목하기도 하였다. 「민요 자료에 대한 해설」에서 현장에서 발굴한 새로운 자료가 대부분인 것이 그 예이다. 결국 민요의 개념·분류·기능·현장성 등 현재 민요 연구의 중요한 논제들이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첫 번째 한계는 분석·분류의 준거가 명확하지 않은 점이다. 민요의 대분류에서는 준거를 제시하였으나 중분류와 하분류에서는 준거가 명확하지 않고 자의적이다. 민요의 명칭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의 명칭도 있고, 지역의 토착적 명칭도 있는가 하면, 노랫말의 내용에 따른 명칭도 있어 명칭에 대한 일정한 준거가 부족하다. 문학과의 관계에서 민요의 범위를 피지배계층의 모든 노래로 보아 판소리·내방 가사·순수 민요·잡가·동요 등을 포함시켰다. 민요의 범위에 대한 준거가 필요하다. 두 번째 한계는 논의의 타당성이 부분적으로 결여된 점이다. 민요의 형식에서 4·4조를 상층 문화의 영향으로 보는 것은 민요가 문학의 기층이라는 점과 배치되며, 4음을 기조로 한 2음보 4음보의 율격은 규칙적인 동작을 필요로 하는 노동에 적합한 율격이기에 후대의 것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또한 이 책에서 다룬 자료가 주로 영남 지역에 국한된 것도 논의의 타당성을 훼손한다.

참고문헌

고정옥의 구비문학 연구(김헌선, 구비문학연구2, 한국구비문학회, 1995), 고정옥의 민요연구에 대한 검토(강등학, 한국민요학4, 한국민요학회, 1996), 고정옥의 삶과 학문세계-상(신동흔, 민족문학사연구2, 민족문학사학회, 1995), 조선민요연구(고정옥, 수선사, 1949), 한국민요연구(임동권, 이우출판사,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