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령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민요 > 유희요

집필자 강은해(姜恩海)
갱신일 2019-01-04

정의

본래 노동요로 불렸으나 상품 판매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변화한 유희요.

개관

<장타령>은 원래 ‘장돌림’, ‘부보상’, ‘장돌뱅이’로도 불린 장타령꾼들이 시장을 흥청거리게 하고 물건을 팔기 위해 부르던 상업노동요로 시작된 노래이다. 장터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각설이패들이 이러한 시장 노래인 <장타령>을 그들의 공연물로 삼게 되면서 <각설이타령>과 <장타령>이 동일한 노래인 양 취급되었다. 오늘날 시장에서 호객을 위해 “골라 골라” 하고 부르는 노래가 현대의 <장타령>이라 할 만하나 이제는 상업노동요라기 보다 가창유희요로 성격이 변모하였다.

사설

  1. <장만센가> 유형
    설설 긴다 기개 장/ 무릎 아퍼 몬 보고/ 앉어 본다 안강 장/ 고개 아퍼 몬 보고/ 서서 본다 서울 장/ 다리 아퍼 몬 보고/
    입 크다 대구 장/ 무서워서 몬 보고/
    도보한다 경주 장/ 숨이 가빠 몬 보고……

  2. <상품 타령> 유형
    자자 싸구려 엿이오 헐쿠나 싸구나 파는 엿이야/
    정말 싸구려 파는 엿 함열 용산에 찹쌀엿/ 강원도라 조청엿 파랑 할머니 막걸리 팔듯/ 순뱃집 큰애기 빈 술잔 팔듯 섣달 큰애기 개밥 퍼주듯/ 정말 싸구려 파는 엿
    어디 가면 거저를 주느냐/ 이리 오라면 이리 와요

    • 한국유희민요연구, <엿타령>
    맞바느질이 잘된다는/ 송곳 들어가고/ 열녀효자통 들어가고/
    사리마다 끈끼간다는/ 메리야스 자겟또/ 양말 빵꾸 뜨기 좋고/
    대종십종 딸기 좋고/ 어린 애기 적락 줍기 좋고/ 이거는 돗바늘/ 말진일군 갖다주면/ 마질마소질마 뜨기 좋고/ 마다리미다리 푸대 뜨기 좋고/ 사닥 뜨기 좋고/ 이거는 굵은 바늘은/ 불란사 불란사/ 이불 시침 시치기 좋고/ 가는 바늘은 난주갑사철환밍주/ 침자질하기 썩 좋고/ 전부 일곱 가지 한 보따리/ 동대문에서 서대문까지/ 단돈 십 전 값도 싸고/ (……) / 열녀효자통은 할머니가/ 장장추야 긴긴 날에/ 심심도 하여 헌 옷가지를/ 집을라 해도 눈은 침침 어둡고/ 쪼매난한 구멍이/ 서울 남대문 같은 구멍에 대고/ 요게서 살랑살랑 흔들며/ 왕거무 똥구멍에/ 줄 나오듯이 줄줄줄/ 잘 나옵니다
    - 한국구비문학대계7-4, 경북 성주, <바늘·실 파는 노래>

내용

<장타령>은 도입에서 종결까지 각 지방 시장의 특성만을 골계적으로 비유해서 노래하는 ‘장만센가’ 유형과 <엿타령>, <바늘·실 파는 노래> 등 실질적인 상품을 팔기 위해 부르는 ‘상품 타령’ 유형의 두 유형이 있다.

‘장만센가’ <장타령>이 발음의 유사성에 의해 골계적으로 비유되는 시장 이름 타령인 데에 비해, <엿타령>이나 <바늘·실 파는 노래>는 구체적인 상품의 우수성을 감칠맛 나게 소개하는 묘미가 있다.

특징 및 의의

<장타령>은 사회·경제·오락·친교의 현장인 시장의 흥행을 도모하고자 하는 장타령꾼들의 상업노동요로 시작되었다. 역시 시장을 주 활동 무대로 삼는 각설이패들이 시장의 노래인 <장타령>을 흡수하여 그들의 공연 목록으로 첨가하기도 하였지만 장타령꾼들은 각설이패의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엄연히 장타령꾼과 각설이패는 창자의 성격에서 구별된다.

오늘날 <장타령>은 상업노동요로서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가창유희요로 그 성격이 변모하였다.

참고문헌

각설이의 기원과 성격(박전열, 한국문화인류학11, 한국문화인류학회, 1979), <각설이타령> 원형과 <장타령>에 대한 추론(강은해, 국어국문학85, 국어국문학회, 1981), 한국유희민요연구(이창식, 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2), 한국의 민요(임동권, 일지사, 1980).

장타령

장타령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민요 > 유희요

집필자 강은해(姜恩海)
갱신일 2019-01-04

정의

본래 노동요로 불렸으나 상품 판매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변화한 유희요.

개관

은 원래 ‘장돌림’, ‘부보상’, ‘장돌뱅이’로도 불린 장타령꾼들이 시장을 흥청거리게 하고 물건을 팔기 위해 부르던 상업노동요로 시작된 노래이다. 장터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각설이패들이 이러한 시장 노래인 을 그들의 공연물로 삼게 되면서 과 이 동일한 노래인 양 취급되었다. 오늘날 시장에서 호객을 위해 “골라 골라” 하고 부르는 노래가 현대의 이라 할 만하나 이제는 상업노동요라기 보다 가창유희요로 성격이 변모하였다.

사설

유형설설 긴다 기개 장/ 무릎 아퍼 몬 보고/ 앉어 본다 안강 장/ 고개 아퍼 몬 보고/ 서서 본다 서울 장/ 다리 아퍼 몬 보고/입 크다 대구 장/ 무서워서 몬 보고/도보한다 경주 장/ 숨이 가빠 몬 보고…… 조선구전민요집, 경북 영천 유형자자 싸구려 엿이오 헐쿠나 싸구나 파는 엿이야/정말 싸구려 파는 엿 함열 용산에 찹쌀엿/ 강원도라 조청엿 파랑 할머니 막걸리 팔듯/ 순뱃집 큰애기 빈 술잔 팔듯 섣달 큰애기 개밥 퍼주듯/ 정말 싸구려 파는 엿어디 가면 거저를 주느냐/ 이리 오라면 이리 와요 한국유희민요연구, 맞바느질이 잘된다는/ 송곳 들어가고/ 열녀효자통 들어가고/사리마다 끈끼간다는/ 메리야스 자겟또/ 양말 빵꾸 뜨기 좋고/대종십종 딸기 좋고/ 어린 애기 적락 줍기 좋고/ 이거는 돗바늘/ 말진일군 갖다주면/ 마질마소질마 뜨기 좋고/ 마다리미다리 푸대 뜨기 좋고/ 사닥 뜨기 좋고/ 이거는 굵은 바늘은/ 불란사 불란사/ 이불 시침 시치기 좋고/ 가는 바늘은 난주갑사철환밍주/ 침자질하기 썩 좋고/ 전부 일곱 가지 한 보따리/ 동대문에서 서대문까지/ 단돈 십 전 값도 싸고/ (……) / 열녀효자통은 할머니가/ 장장추야 긴긴 날에/ 심심도 하여 헌 옷가지를/ 집을라 해도 눈은 침침 어둡고/ 쪼매난한 구멍이/ 서울 남대문 같은 구멍에 대고/ 요게서 살랑살랑 흔들며/ 왕거무 똥구멍에/ 줄 나오듯이 줄줄줄/ 잘 나옵니다- 한국구비문학대계7-4, 경북 성주,

내용

은 도입에서 종결까지 각 지방 시장의 특성만을 골계적으로 비유해서 노래하는 ‘장만센가’ 유형과 , 등 실질적인 상품을 팔기 위해 부르는 ‘상품 타령’ 유형의 두 유형이 있다. ‘장만센가’ 이 발음의 유사성에 의해 골계적으로 비유되는 시장 이름 타령인 데에 비해, 이나 는 구체적인 상품의 우수성을 감칠맛 나게 소개하는 묘미가 있다.

특징 및 의의

은 사회·경제·오락·친교의 현장인 시장의 흥행을 도모하고자 하는 장타령꾼들의 상업노동요로 시작되었다. 역시 시장을 주 활동 무대로 삼는 각설이패들이 시장의 노래인 을 흡수하여 그들의 공연 목록으로 첨가하기도 하였지만 장타령꾼들은 각설이패의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엄연히 장타령꾼과 각설이패는 창자의 성격에서 구별된다. 오늘날 은 상업노동요로서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가창유희요로 그 성격이 변모하였다.

참고문헌

각설이의 기원과 성격(박전열, 한국문화인류학11, 한국문화인류학회, 1979), 원형과 에 대한 추론(강은해, 국어국문학85, 국어국문학회, 1981), 한국유희민요연구(이창식, 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2), 한국의 민요(임동권, 일지사,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