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깔(角盖)

한자명

角盖

사전위치

한국민속예술사전 > 농악

집필자 김은정(金垠呈)

정의

농악대들이 머리에 쓰는 쓰개로, 종이를 배접하여 만든 꼭대기가 뾰족하고 꽃 모양의 장식이 있는 관모.

내용

고깔(곳갈)은 농악을 칠 때나 승려가 착용하는 관모로 고구려 절풍에서 유래되었다. ‘곳갈’은 삼각형을 의미하며, ‘변辨’과 같아 절풍에서 시작되었다. 고깔은 한자 ‘변弁’의 우리말 풀이로, 어원의 해석은 첨각尖角·돌출부를 의미하는 ‘곳’과 쓰개를 의미하는 ‘갈’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뾰족한 관모라는 뜻이다. 종이꽃으로 고깔을 장식하게 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현재 농악에서는 종이꽃을 장식할 때 사용한다. 처음에는 고깔에 생화를 사용했지만, 나중에는 다른 재료로 만든 꽃 모양의 장식을 사용하기도 했다. 삼국시대 금관의 외관에 나타나는 화지상입화식花枝狀立華飾은 꽃 장식의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고깔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등변삼각형으로 배접한 베 조각을 둘로 꺾어 접어서 다시 이등변 삼각형이 되게 한다. 이등변삼각형 모양에서 밑변만 남기고 다른 변은 붙여 뒷부분을 약간 접어 올린 것이 종이나 천으로 만든 관모이다. 농악을 할 때 착용하는 경우에는 두꺼운 종이를 세모지게 접어 만들며 종이로 만든 적색·청색·황색의 커다란 꽃을 달기도 한다. 꽃은 고깔 꼭대기·좌측 중앙·우측 중앙 세 곳에 달기도 하고, 전면 중앙·후면 중앙에 두 개를 더해 다섯 개를 달기도 한다. 꽃은 백지에 물감을 들여 오려서 만든다. 백지를 홑으로 만들면 홑고깔, 겹으로 만들면 겹고깔이 된다. 예전의 전통적인 고깔은 한지를 주재료로 한 접시꽃 모양이 사용되었다. 고깔의 종이꽃은 백색·청색·적색·황색등의 색상이 기본이나 진분홍이나 보라 등을 착용하기도 한다. 고깔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깔 안쪽에 끈을 달며, 양옆의 끈을 잡아 턱에 매어 착용한다.

특징 및 의의

농악대가 착용하는 고깔은 고대 우리 민족의 변에서 유래했고, 전립 역시 우리 고유 쓰개인 절풍에서 유래했다는 설에 비추어 보았을 때, 고깔은 우리 민족의 오래된 복식 구성 요소이다. 고깔은 꽃의 유무, 꽃 색상, 꽃송이를 다는 위치 등에서 지역마다 차이를 보인다. 경기·충청 웃다리농악평택농악과 대전 웃다리농악은 꽃이 없는 고깔을 쓰는 반면, 전라좌도농악과 우도농악은 고깔에 접시꽃이나 나팔꽃으로 불리는 꽃을 각각 다섯 개씩 장식한다. 고깔에 달리는 꽃은 색상과 송이를 다는 위치를 다르게 하기도 한다. 고깔에 다는 꽃은 꽃종이를 놋젓가락으로 말아서 팔괘八卦를 내고 서른다섯 개의 꽃봉오리를 만드는 식으로 제작한다. 꽃봉오리 가운데에 나비를 만들어 붙여 꽃을 완성하는데, 꽃봉오리는 보통 다섯 개를 달았다. 이렇게 장식한 고깔은 풍물꾼 복식을 화려하게 부각시켜 굿판을 화려하고 신명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

참고문헌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남자복식의 양식 분석(이미현,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국어대사전(이희승, 민중서림, 1979),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2(이상희, 넥서스북스, 2004), 한국 농악복식에 관한 연구(추은희, 전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4), 한국 복식 사전(강순제 외, 민속원, 2015), 한국복식사연구(유희경,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0).

고깔

고깔
사전위치

한국민속예술사전 > 농악

집필자 김은정(金垠呈)

정의

농악대들이 머리에 쓰는 쓰개로, 종이를 배접하여 만든 꼭대기가 뾰족하고 꽃 모양의 장식이 있는 관모.

내용

고깔(곳갈)은 농악을 칠 때나 승려가 착용하는 관모로 고구려 절풍에서 유래되었다. ‘곳갈’은 삼각형을 의미하며, ‘변辨’과 같아 절풍에서 시작되었다. 고깔은 한자 ‘변弁’의 우리말 풀이로, 어원의 해석은 첨각尖角·돌출부를 의미하는 ‘곳’과 쓰개를 의미하는 ‘갈’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뾰족한 관모라는 뜻이다. 종이꽃으로 고깔을 장식하게 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현재 농악에서는 종이꽃을 장식할 때 사용한다. 처음에는 고깔에 생화를 사용했지만, 나중에는 다른 재료로 만든 꽃 모양의 장식을 사용하기도 했다. 삼국시대 금관의 외관에 나타나는 화지상입화식花枝狀立華飾은 꽃 장식의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고깔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등변삼각형으로 배접한 베 조각을 둘로 꺾어 접어서 다시 이등변 삼각형이 되게 한다. 이등변삼각형 모양에서 밑변만 남기고 다른 변은 붙여 뒷부분을 약간 접어 올린 것이 종이나 천으로 만든 관모이다. 농악을 할 때 착용하는 경우에는 두꺼운 종이를 세모지게 접어 만들며 종이로 만든 적색·청색·황색의 커다란 꽃을 달기도 한다. 꽃은 고깔 꼭대기·좌측 중앙·우측 중앙 세 곳에 달기도 하고, 전면 중앙·후면 중앙에 두 개를 더해 다섯 개를 달기도 한다. 꽃은 백지에 물감을 들여 오려서 만든다. 백지를 홑으로 만들면 홑고깔, 겹으로 만들면 겹고깔이 된다. 예전의 전통적인 고깔은 한지를 주재료로 한 접시꽃 모양이 사용되었다. 고깔의 종이꽃은 백색·청색·적색·황색등의 색상이 기본이나 진분홍이나 보라 등을 착용하기도 한다. 고깔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깔 안쪽에 끈을 달며, 양옆의 끈을 잡아 턱에 매어 착용한다.

특징 및 의의

농악대가 착용하는 고깔은 고대 우리 민족의 변에서 유래했고, 전립 역시 우리 고유 쓰개인 절풍에서 유래했다는 설에 비추어 보았을 때, 고깔은 우리 민족의 오래된 복식 구성 요소이다. 고깔은 꽃의 유무, 꽃 색상, 꽃송이를 다는 위치 등에서 지역마다 차이를 보인다. 경기·충청 웃다리농악인 평택농악과 대전 웃다리농악은 꽃이 없는 고깔을 쓰는 반면, 전라좌도농악과 우도농악은 고깔에 접시꽃이나 나팔꽃으로 불리는 꽃을 각각 다섯 개씩 장식한다. 고깔에 달리는 꽃은 색상과 송이를 다는 위치를 다르게 하기도 한다. 고깔에 다는 꽃은 꽃종이를 놋젓가락으로 말아서 팔괘八卦를 내고 서른다섯 개의 꽃봉오리를 만드는 식으로 제작한다. 꽃봉오리 가운데에 나비를 만들어 붙여 꽃을 완성하는데, 꽃봉오리는 보통 다섯 개를 달았다. 이렇게 장식한 고깔은 풍물꾼 복식을 화려하게 부각시켜 굿판을 화려하고 신명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

참고문헌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남자복식의 양식 분석(이미현,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국어대사전(이희승, 민중서림, 1979),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2(이상희, 넥서스북스, 2004), 한국 농악복식에 관한 연구(추은희, 전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4), 한국 복식 사전(강순제 외, 민속원, 2015), 한국복식사연구(유희경,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