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장단

사전위치

한국민속예술사전 > 음악

집필자 이용식(李庸植)
갱신일 2019-01-22

정의

전통음악의 대풍류에서 연주하는 3소박 6박 장단.

개관

현재 염불장단으로 연주하는 악곡인 <염불>은 19세기에 편찬된 악보인 『유예지遊藝志』에 수록되어 있는 <육자염불六字念佛>에서 비롯되었다. 이로 미루어 염불장단은 조선시대 중엽 이후부터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악보

염불 악보

염불장단 악보

내용

염불念佛장단은 대[竹]풍류 음악에서 쓰이는 장단이다. 대풍류는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 위주로 편성하여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대풍류의 편성은 주로 두대의 피리(목피리와 곁피리)와 젓대(대금), 해금, 장구, 북으로 편성되며, 흔히 삼현육각三絃六角이라고 한다. 대풍류 음악은 민간에서 승무 같은 춤의 반주음악으로도 쓰이고, 굿판에서 무당춤의 반주음악이나 신에게 음식을 바칠 때 연주하는 거상악擧床樂으로도 쓰인다.
염불장단으로 연주하는 대표적인 음악으로 <긴염불>과 <반염불>이 있다. <긴염불>은 <염불> 또는 <염불타령>이라고도 하고, 궁중에서는 <헌천수獻天壽>라는 제목으로 단소를 비롯한 관악기 독주 음악으로도 쓰인다. 또한 <반염불>은 <자진염불> 또는 <도드리>라고도 한다. 이렇게 다른 이름이 붙는 이유는, 이 곡들이 <영산회상> 계통 음악의 구성곡 중 하나인 <염불도드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염불’이라는 제목을 갖는 악곡은 서유구徐有榘, 1764~1845가 편찬한 고악보인 『유예지』에 <염불타령念佛打令>과 <육자염불>이라는 악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육자염불>은 현행의 <긴염불>로 이어지는 악곡이다.
염불장단은 3소박 6박 장단이다. <긴염불>은 염불장단으로 연주하고, 이를 반으로 줄여서 연주한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 <반염불>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긴염불>은 느린 6박 장단으로 연주하고, <반염불> 또는 <자진염불>은 빠른 6박 장단으로 연주한다. 이렇게 <긴염불>과 <반염불>을 연주하는 장단을 염불장단이라 한다. <긴염불>은 템포가 느리기 때문에 매 박에 장구점이 붙으며, 제3박과 제6박은 ‘덕-더’ 하는 식으로 나눠 치기도 한다. <반염불>은 <긴염불>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긴염불>에 비해 제2박의 ‘쿵’이 생략되고, 제3박과 제6박도 ‘덕’으로 장구를 1점만 친다. 염불장단은 6박 장단을 반복해서 12장단 또는 18장단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반복 부분에서는 변화형 선율을 구사하고, 종지장단은 항상 제1장단으로 돌아와 종지하는 음악적 특징을 갖는다.
염불장단은 굿 음악에서 특히 중요하게 쓰인다. 굿 음악은 지역에 따라 음악적 특징이 다르고, 염불장단도 지역에 따라 변화형이 생긴다. 예를 들어 평안도굿에서 <긴염불>은 2소박 12박 장단으로 연주한다. 경상남도 지역의 별신굿에서는 부정장단을 염불장단이라고 하는데, 이는 2소박 6박 장단이다.

특징 및 의의

염불장단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불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중반에 편찬된 악보인 <유예지>에 <육자염불>과 <염불타령>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육자’는 ‘옴마니반메훔’ 등의 여섯 자로 된 불교의 진언眞言을 의미하고, ‘타령’은 민간에서 전승되는 민요 등의 음악을 지칭한다. 결국 <육자염불>과 <염불타령>은 불교음악이 민간에 퍼지면서 만들어진 악곡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교음악과 민간 대풍류와의 상호연관성을 밝힐 수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긴염불과 반염불의 비교 연구(서한범, 한국전통음악학1, 한국전통음악학회, 2000), 삼현육각 음악 연구(임혜정,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1998), 한국 음악의 뿌리, 팔도 굿음악(이용식, 서울대학교출판부, 2009),향제 삼현육각 긴염불 연구(임혜정, 한국음반학12, 한국고음반연구회,2002).

염불장단

염불장단
사전위치

한국민속예술사전 > 음악

집필자 이용식(李庸植)
갱신일 2019-01-22

정의

전통음악의 대풍류에서 연주하는 3소박 6박 장단.

개관

현재 염불장단으로 연주하는 악곡인 은 19세기에 편찬된 악보인 『유예지遊藝志』에 수록되어 있는 에서 비롯되었다. 이로 미루어 염불장단은 조선시대 중엽 이후부터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악보

내용

염불念佛장단은 대[竹]풍류 음악에서 쓰이는 장단이다. 대풍류는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 위주로 편성하여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대풍류의 편성은 주로 두대의 피리(목피리와 곁피리)와 젓대(대금), 해금, 장구, 북으로 편성되며, 흔히 삼현육각三絃六角이라고 한다. 대풍류 음악은 민간에서 승무 같은 춤의 반주음악으로도 쓰이고, 굿판에서 무당춤의 반주음악이나 신에게 음식을 바칠 때 연주하는 거상악擧床樂으로도 쓰인다.염불장단으로 연주하는 대표적인 음악으로 과 이 있다. 은 또는 이라고도 하고, 궁중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단소를 비롯한 관악기 독주 음악으로도 쓰인다. 또한 은 또는 라고도 한다. 이렇게 다른 이름이 붙는 이유는, 이 곡들이 계통 음악의 구성곡 중 하나인 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염불’이라는 제목을 갖는 악곡은 서유구徐有榘, 1764~1845가 편찬한 고악보인 『유예지』에 과 이라는 악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은 현행의 로 이어지는 악곡이다.염불장단은 3소박 6박 장단이다. 은 염불장단으로 연주하고, 이를 반으로 줄여서 연주한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 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은 느린 6박 장단으로 연주하고, 또는 은 빠른 6박 장단으로 연주한다. 이렇게 과 을 연주하는 장단을 염불장단이라 한다. 은 템포가 느리기 때문에 매 박에 장구점이 붙으며, 제3박과 제6박은 ‘덕-더’ 하는 식으로 나눠 치기도 한다. 은 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에 비해 제2박의 ‘쿵’이 생략되고, 제3박과 제6박도 ‘덕’으로 장구를 1점만 친다. 염불장단은 6박 장단을 반복해서 12장단 또는 18장단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반복 부분에서는 변화형 선율을 구사하고, 종지장단은 항상 제1장단으로 돌아와 종지하는 음악적 특징을 갖는다.염불장단은 굿 음악에서 특히 중요하게 쓰인다. 굿 음악은 지역에 따라 음악적 특징이 다르고, 염불장단도 지역에 따라 변화형이 생긴다. 예를 들어 평안도굿에서 은 2소박 12박 장단으로 연주한다. 경상남도 지역의 별신굿에서는 부정장단을 염불장단이라고 하는데, 이는 2소박 6박 장단이다.

특징 및 의의

염불장단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불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중반에 편찬된 악보인 에 과 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육자’는 ‘옴마니반메훔’ 등의 여섯 자로 된 불교의 진언眞言을 의미하고, ‘타령’은 민간에서 전승되는 민요 등의 음악을 지칭한다. 결국 과 은 불교음악이 민간에 퍼지면서 만들어진 악곡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교음악과 민간 대풍류와의 상호연관성을 밝힐 수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긴염불과 반염불의 비교 연구(서한범, 한국전통음악학1, 한국전통음악학회, 2000), 삼현육각 음악 연구(임혜정,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1998), 한국 음악의 뿌리, 팔도 굿음악(이용식, 서울대학교출판부, 2009),향제 삼현육각 긴염불 연구(임혜정, 한국음반학12, 한국고음반연구회,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