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

한자명

旌善-祭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겨울(冬) > 10월 > 양력세시

집필자 강등학(姜騰鶴)
갱신일 2018-11-28

정의

정선아리랑(旌善-)을 주제로 삼은 강원도 정선군의 축제.

개관

정선아리랑제(旌善-祭)는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주된 목적으로 하여 만들어졌으며 매년 10월 초에 사흘간 열린다. 1976년에 정선아리랑제위원회가 조직되면서 시작되어 2005년까지 30년간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축제가 열리지 못한 것은 모두 5회인데, 1979년, 1990년, 2002년, 2003년에는 태풍과 수해로 1998년에 외환 위기의 국가적 사정으로 인한 것이었다.

정선아리랑의 원래 이름은 아라리이며, 강원도 전역과 그 인근 지역에서 전승된 민요이다. 이 노래는 꼴베기, 나물뜯기, 밭매기, 삼삼기, 모심기, 논매기 때 부르던 일노래이며, 또 여럿이 어울려 노는 노래판에서 즐기던 놀이노래인데, 산간 지역에서 더 성하게 불렀다. 정선도 산간 지역으로서 아라리를 성하게 부르던 곳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연고로 정선군은 1970년에 아라리를 가지고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가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탔다. 이어서 1971년에 아라리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고, 노래 명칭도 정선아리랑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이로써 정선아리랑은 아라리의 대표적 이름이 되었고, 정선 또한 아라리의 대표적인 전승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내용

정선아리랑제의 행사는 정선아리랑과 관련된 것이 중심을 이룬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는 정선아리랑의 보존과 전승에 관한 것과 정선아리랑을 활용에 관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자에 해당하는 행사로는 정선아리랑 공연,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정선아리랑 노랫말짓기대회, 정선아리랑 체험의 장(멍석아리랑) 같은 것들이 있고, 후자에 해당하는 행사로는 정선아리랑 창극, 정선아리랑 마당극, 정선아리랑 총체극, 아라리 문학축전이 있다.

정선아리랑의 보존과 전승에 해당하는 행사로 기본이 되는 것은 정선아리랑 공연이다. 이 행사는 기능보유자와 정선아리랑보존회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서 정선아리랑의 전승 상황을 보여주는 시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는 정선아리랑의 전승을 이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대회이기에 정선아리랑제의 가장 핵심이 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정선아리랑제의 출범과 함께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데, 그동안 이 대회의 입상자들이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로서 전승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명예기능보유자 김병하, 현재 기능보유자 김남기, 김형조, 김길자가 모두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를 통해 배출되었다. 정선아리랑 노랫말짓기대회는 가사가 풍부한 정선아리랑의 특성을 이어가며, 동시에 노래에 담길 정서와 생활도 정선아리랑답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정선아리랑 체험의 장은 축제 참여자들이 정선아리랑을 배우고 불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서 전승의 저변을 넓히고 아울러 축제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정선아리랑의 활용과 관련된 행사는 연극이 중심을 이룬다. 정선아리랑 창극 작품은 ‘아! 정선, 정선아리랑’, ‘신들의 소리’, ‘아우라지’, ‘거칠현’ 등이 있으며, 가사는 기존의 것을 활용하기도 하고 또 각 작품의 특성에 맞도록 새롭게 창작하기도 했다. 내용은 아라리를 불러온 정선 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각 시대사적 굴곡이 연계되어 있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정선아리랑 마당극의 작품은 ‘맹진사댁 경사’가 있다. 아라리를 곁들여 기존의 작품을 새롭게 꾸며냈다. 정선아리랑 총체극은 행사장 특별무대에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여 정선아리랑의 연원과 역사적 의미를 연출해내는 행사이다. 아라리 문학축전은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하거나 정선의 이미지를 그려낸 문학 작품을 낭송하며 음미하는 행사이다.

의의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의 중심축의 하나로서 기능하며, 동시에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하여 새로운 문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고 있다. 그러므로 정선아리랑제는 지역의 전승문화를 가치 있게 인식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가꾸어 활성화시킨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참고문헌

아리랑축제(www.arirangfestival.org)
旌善 아라리의 硏究 (姜騰鶴, 集文堂, 1988)
정선아라리의 전승현장과 변이양상 연구 (이현수, 대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4)
한국민요학의 논리와 시각 (강등학, 민속원, 2006)

정선아리랑제

정선아리랑제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겨울(冬) > 10월 > 양력세시

집필자 강등학(姜騰鶴)
갱신일 2018-11-28

정의

정선아리랑(旌善-)을 주제로 삼은 강원도 정선군의 축제.

개관

정선아리랑제(旌善-祭)는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주된 목적으로 하여 만들어졌으며 매년 10월 초에 사흘간 열린다. 1976년에 정선아리랑제위원회가 조직되면서 시작되어 2005년까지 30년간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축제가 열리지 못한 것은 모두 5회인데, 1979년, 1990년, 2002년, 2003년에는 태풍과 수해로 1998년에 외환 위기의 국가적 사정으로 인한 것이었다. 정선아리랑의 원래 이름은 아라리이며, 강원도 전역과 그 인근 지역에서 전승된 민요이다. 이 노래는 꼴베기, 나물뜯기, 밭매기, 삼삼기, 모심기, 논매기 때 부르던 일노래이며, 또 여럿이 어울려 노는 노래판에서 즐기던 놀이노래인데, 산간 지역에서 더 성하게 불렀다. 정선도 산간 지역으로서 아라리를 성하게 부르던 곳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연고로 정선군은 1970년에 아라리를 가지고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가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탔다. 이어서 1971년에 아라리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고, 노래 명칭도 정선아리랑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이로써 정선아리랑은 아라리의 대표적 이름이 되었고, 정선 또한 아라리의 대표적인 전승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내용

정선아리랑제의 행사는 정선아리랑과 관련된 것이 중심을 이룬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는 정선아리랑의 보존과 전승에 관한 것과 정선아리랑을 활용에 관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자에 해당하는 행사로는 정선아리랑 공연,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정선아리랑 노랫말짓기대회, 정선아리랑 체험의 장(멍석아리랑) 같은 것들이 있고, 후자에 해당하는 행사로는 정선아리랑 창극, 정선아리랑 마당극, 정선아리랑 총체극, 아라리 문학축전이 있다. 정선아리랑의 보존과 전승에 해당하는 행사로 기본이 되는 것은 정선아리랑 공연이다. 이 행사는 기능보유자와 정선아리랑보존회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서 정선아리랑의 전승 상황을 보여주는 시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는 정선아리랑의 전승을 이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대회이기에 정선아리랑제의 가장 핵심이 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정선아리랑제의 출범과 함께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데, 그동안 이 대회의 입상자들이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로서 전승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명예기능보유자 김병하, 현재 기능보유자 김남기, 김형조, 김길자가 모두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를 통해 배출되었다. 정선아리랑 노랫말짓기대회는 가사가 풍부한 정선아리랑의 특성을 이어가며, 동시에 노래에 담길 정서와 생활도 정선아리랑답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정선아리랑 체험의 장은 축제 참여자들이 정선아리랑을 배우고 불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서 전승의 저변을 넓히고 아울러 축제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정선아리랑의 활용과 관련된 행사는 연극이 중심을 이룬다. 정선아리랑 창극 작품은 ‘아! 정선, 정선아리랑’, ‘신들의 소리’, ‘아우라지’, ‘거칠현’ 등이 있으며, 가사는 기존의 것을 활용하기도 하고 또 각 작품의 특성에 맞도록 새롭게 창작하기도 했다. 내용은 아라리를 불러온 정선 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각 시대사적 굴곡이 연계되어 있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정선아리랑 마당극의 작품은 ‘맹진사댁 경사’가 있다. 아라리를 곁들여 기존의 작품을 새롭게 꾸며냈다. 정선아리랑 총체극은 행사장 특별무대에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여 정선아리랑의 연원과 역사적 의미를 연출해내는 행사이다. 아라리 문학축전은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하거나 정선의 이미지를 그려낸 문학 작품을 낭송하며 음미하는 행사이다.

의의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의 중심축의 하나로서 기능하며, 동시에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하여 새로운 문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고 있다. 그러므로 정선아리랑제는 지역의 전승문화를 가치 있게 인식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가꾸어 활성화시킨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참고문헌

아리랑축제(www.arirangfestival.org)旌善 아라리의 硏究 (姜騰鶴, 集文堂, 1988)정선아라리의 전승현장과 변이양상 연구 (이현수, 대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4)한국민요학의 논리와 시각 (강등학, 민속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