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한자명

千人千字文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출생의례

집필자 이해준(李海濬)

정의

새로 태어난 아들의 무병과 장수, 번성을 바라며 1천 명에게 천자문千字文 중 한 자씩을 쓰게 하여 만든 천자문 책.

내용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은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면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천 명의 지인들에게 일일이 찾아 다니며 부탁하여 한 글자씩을 받아 만든 책이다. 천인의 지혜가 아이에게 전해져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는 뜻을 지니며, 흔히 돌을 맞이하는 아이의 돌상에 놓는다. 예로부터 이렇게 하면 천인의 식견이 모두 아이에게 전해진다고 믿었다. 특히 과거 급제를 한 진사進士나 생원生員을 찾아다녔는데, 글을 빌려 만들었다 하여 ‘걸자乞字 천자문’이라고도 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합심하여 썼기 때문에 만인문萬人文, 혹은 글을 익혀서 머리가 세도록 장수를 빈다는 의미로 백수문白首文이라고도 하였다.

천인천자문은 천 사람의 글씨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필체가 모두 다르다. 글자를 쓴 사람은 자기 이름을 글자의 맨 왼쪽에 써야 했으므로, 1인 한 글자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졌다. 천자문 중 한 자씩 글자와 훈訓을 직접 쓰고 이름과 서명(혹은 인장)을 찍었는데, 날인한 도장도 각양각색이다. 또한, 지인이라고는 하지만 천자문의 순서대로 한 글자씩을 받으면서 빈손으로 찾아간다는 것은 큰 결례였다. 그래서 조기나 북어 같은 어물魚物이나 술을 준비해 부탁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징 및 의의

천인천자문은 자식의 훌륭한 장래와 학문성취,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천 명이나 되는 지인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정성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풍속이다. 또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한 글자를 정성껏 써주는 애정이 돋보이는 민속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불과 민속-천인천자문, 만인문화의 진수(장장식, 화재안전점검120, 한국화재보험협회, 2007), 생활문화와 옛 문서(국립민속박물관, 1990).

천인천자문

천인천자문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출생의례

집필자 이해준(李海濬)

정의

새로 태어난 아들의 무병과 장수, 번성을 바라며 1천 명에게 천자문千字文 중 한 자씩을 쓰게 하여 만든 천자문 책.

내용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은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면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천 명의 지인들에게 일일이 찾아 다니며 부탁하여 한 글자씩을 받아 만든 책이다. 천인의 지혜가 아이에게 전해져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는 뜻을 지니며, 흔히 돌을 맞이하는 아이의 돌상에 놓는다. 예로부터 이렇게 하면 천인의 식견이 모두 아이에게 전해진다고 믿었다. 특히 과거 급제를 한 진사進士나 생원生員을 찾아다녔는데, 글을 빌려 만들었다 하여 ‘걸자乞字 천자문’이라고도 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합심하여 썼기 때문에 만인문萬人文, 혹은 글을 익혀서 머리가 세도록 장수를 빈다는 의미로 백수문白首文이라고도 하였다. 천인천자문은 천 사람의 글씨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필체가 모두 다르다. 글자를 쓴 사람은 자기 이름을 글자의 맨 왼쪽에 써야 했으므로, 1인 한 글자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졌다. 천자문 중 한 자씩 글자와 훈訓을 직접 쓰고 이름과 서명(혹은 인장)을 찍었는데, 날인한 도장도 각양각색이다. 또한, 지인이라고는 하지만 천자문의 순서대로 한 글자씩을 받으면서 빈손으로 찾아간다는 것은 큰 결례였다. 그래서 조기나 북어 같은 어물魚物이나 술을 준비해 부탁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징 및 의의

천인천자문은 자식의 훌륭한 장래와 학문성취,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천 명이나 되는 지인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정성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풍속이다. 또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한 글자를 정성껏 써주는 애정이 돋보이는 민속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불과 민속-천인천자문, 만인문화의 진수(장장식, 화재안전점검120, 한국화재보험협회, 2007), 생활문화와 옛 문서(국립민속박물관,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