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례(參禮)

한자명

參禮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제례

집필자 최순권(崔順權)

정의

설날과 동지,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지내는 의식.

역사

『가례家禮』 사당조祠堂條에서는 “설, 동지, 초하루, 보름에는 참례를 한다正至朔望則參.”라고 하였다. 참례參禮는 처음에 “속절에는 시절 음식을 바친다俗節則獻以時食.”는 속절제 또는 천신薦新과 구분되어, 이이李珥(1536〜1584)의 『격몽요결擊蒙要訣』 제의초 및 조임도趙任道(1585〜1664)의 『간송선생문집澗松先生文集』에서는 참례의參禮儀와 천헌의薦獻儀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속절이 초하루 또는 보름에 있고, 그 절차와 내용이 삭참朔參 의식과 같으므로 이익李瀷(1681〜1763)의 『성호전집星湖全集』에는 “정조正朝(설), 상원上元(정월대보름), 중삼重三(삼월삼짇날), 단오端午, 유두流頭, 추석秋夕, 중양重陽(중구), 동지冬至 및 초하루와 보름에는 모두 참례를 행하되, 절일節日에는 시절 음식을 올린다.”라고 하여 속절제俗節祭를 사당에서 지내는 참례로 인식하고있다. 그리고 곽종석郭鍾錫(1846〜1919)의 『육례홀기六禮笏記』 중 차례는 정조(설)・추석・동지・단오나 천신薦新 등에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사당에서 간략하게 지내는 참례・천신 등을 통상 ‘차례’라고 칭하였다.

내용

『가례』에 따르면 원래 설과 동지, 초하루에는 아침 일찍 사당감실龕室마다 과일과 술・차를 진설하며, 주독을 연 다음 신주를 받들어 주독 앞에 두고 참례를 행한다. 반면에 보름에는 과일과 차만을 진설을 하며, 주독을 열고 참례를 행한다. 그래서 참례절차는 설과 동지, 초하루에는 분향재배, 강신재배, 참신재배, 헌작, 점다, 주인주부재배, 사신재배 순으로 하고, 보름에는 점다, 주인주부재배, 사신재배 순으로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풍속에 차를 쓰지 않기 때문에 『격몽요결』 제의초에서는 참례에 차 진설과 점다 절차를 삭제하고, 보름에는 분향만 하는데, 동지에는 팥죽, 설에는 떡국을 별도로 진설하고, 동지에 시제를 지내면 참례는 지내지 않는다. 한편으로 류운룡柳雲龍(1539〜1601)의 『겸암선생문집謙菴先生文集』이나 『성호전집星湖全集』에는 초하루와 보름에 동일한 사례를 적용하더라도 무방하다고 하여, 초하루와 보름의 구분 없이 차 없이 술로 참례를 행하는 것으로 하였다. 한편, 상중에는 장례 이전이면 참례를 지내지 않지만, 졸곡卒哭 이후에는 복服이 가벼운 사람이나 이미 복을 벗은 사람이 참례를 지내며, 기일이 삭망과 일치하면 기제만 지낸다.

특징 및 의의

참례는 달의 변화나 명절 등 특별한 날에 조상에게 예를 드리는 의식으로, 집안에 조상이 있는 것처럼 시절에 따른 음식을 바치고 인사를 드렸으나, 후대로 오면서 사당이 사라지면서 설과 추석의 차례만이 참례의 대표적인 제사로 남게 되었다.

참고문헌

家禮, 澗松先生文集, 擊蒙要訣, 謙菴先生文集, 星湖全集, 六禮笏記.

참례

참례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제례

집필자 최순권(崔順權)

정의

설날과 동지,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지내는 의식.

역사

『가례家禮』 사당조祠堂條에서는 “설, 동지, 초하루, 보름에는 참례를 한다正至朔望則參.”라고 하였다. 참례參禮는 처음에 “속절에는 시절 음식을 바친다俗節則獻以時食.”는 속절제 또는 천신薦新과 구분되어, 이이李珥(1536〜1584)의 『격몽요결擊蒙要訣』 제의초 및 조임도趙任道(1585〜1664)의 『간송선생문집澗松先生文集』에서는 참례의參禮儀와 천헌의薦獻儀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속절이 초하루 또는 보름에 있고, 그 절차와 내용이 삭참朔參 의식과 같으므로 이익李瀷(1681〜1763)의 『성호전집星湖全集』에는 “정조正朝(설), 상원上元(정월대보름), 중삼重三(삼월삼짇날), 단오端午, 유두流頭, 추석秋夕, 중양重陽(중구), 동지冬至 및 초하루와 보름에는 모두 참례를 행하되, 절일節日에는 시절 음식을 올린다.”라고 하여 속절제俗節祭를 사당에서 지내는 참례로 인식하고있다. 그리고 곽종석郭鍾錫(1846〜1919)의 『육례홀기六禮笏記』 중 차례는 정조(설)・추석・동지・단오나 천신薦新 등에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사당에서 간략하게 지내는 참례・천신 등을 통상 ‘차례’라고 칭하였다.

내용

『가례』에 따르면 원래 설과 동지, 초하루에는 아침 일찍 사당 안 감실龕室마다 과일과 술・차를 진설하며, 주독을 연 다음 신주를 받들어 주독 앞에 두고 참례를 행한다. 반면에 보름에는 과일과 차만을 진설을 하며, 주독을 열고 참례를 행한다. 그래서 참례절차는 설과 동지, 초하루에는 분향재배, 강신재배, 참신재배, 헌작, 점다, 주인주부재배, 사신재배 순으로 하고, 보름에는 점다, 주인주부재배, 사신재배 순으로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풍속에 차를 쓰지 않기 때문에 『격몽요결』 제의초에서는 참례에 차 진설과 점다 절차를 삭제하고, 보름에는 분향만 하는데, 동지에는 팥죽, 설에는 떡국을 별도로 진설하고, 동지에 시제를 지내면 참례는 지내지 않는다. 한편으로 류운룡柳雲龍(1539〜1601)의 『겸암선생문집謙菴先生文集』이나 『성호전집星湖全集』에는 초하루와 보름에 동일한 사례를 적용하더라도 무방하다고 하여, 초하루와 보름의 구분 없이 차 없이 술로 참례를 행하는 것으로 하였다. 한편, 상중에는 장례 이전이면 참례를 지내지 않지만, 졸곡卒哭 이후에는 복服이 가벼운 사람이나 이미 복을 벗은 사람이 참례를 지내며, 기일이 삭망과 일치하면 기제만 지낸다.

특징 및 의의

참례는 달의 변화나 명절 등 특별한 날에 조상에게 예를 드리는 의식으로, 집안에 조상이 있는 것처럼 시절에 따른 음식을 바치고 인사를 드렸으나, 후대로 오면서 사당이 사라지면서 설과 추석의 차례만이 참례의 대표적인 제사로 남게 되었다.

참고문헌

家禮, 澗松先生文集, 擊蒙要訣, 謙菴先生文集, 星湖全集, 六禮笏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