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등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가을(秋) > 8월 > 정일

집필자 서해숙(徐海淑)

정의

두 사람이 마주 서서 서로 손목을 잡아 정(井)자형을 만들고 위에 한 사람을 태워서 놀거나 목표물을 정해 목표물까지 달리는 놀이. 전남 지역에서는 가마등, 가마타기놀이, 전북 지역에서는 가마태기라고 부른다.

내용

가마등은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가운데 하나이다. 강강술래의 주 놀이인 원무놀이가 끝나면 여러 여흥놀이를 즐기며 어울리게 된다. 여흥놀이는 가마등과 함께 남생이놀이, 기와밟기, 도굿대당기기, 문지기놀이 등으로 서로 손목을 잡거나 허리를 잡으면서 어울려서 노는 놀이이다. 대개 원무와 나선무 형태의 다리밟기와 겨루기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가마등은 가마 타는 것을 본떠서 생긴 놀이인데 먼저 패를 두 편으로 갈라 편마다 두 사람이 마주 서서 오른손으로 자기편 왼 팔목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 팔목을 꽉 잡아 정(井)자 모양의 네모난 가마를 만든다. 그렇게 만든 가마에 한 사람을 태우고 두 편으로 나뉘어 목표물까지 정해 돌아오게 하는데, 목표물을 돌아오면 다음 차례에 넘긴다.

이와 같이 이어달리기를 되풀이하여 먼저 끝난 편이 이기게 된다. 이어달리기를 할 때 한편에서는 장가 간다고 외치고, 다른 한편에는 시집 간다고 답하여 서로 흥을 돋운다. 전남 지역에서는 “권이권이 되었능가 장닭국권이 되었네 권이권이 되었능가 장닭국권이 되었네”라는 노래 사설이 전한다. 이러한 가마등은 강강술래의 여흥놀이로 서남해 지역에서 성행하였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하나의 독립된 놀이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독놀이 형태로서 성별에 따라 아이들 놀이, 부녀자들 놀이로 행해졌으며, 근래에는 초등학교 체육대회에서 협동심과 경쟁심을 북돋는 놀이로 활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민속대사전1 (한국민속사전편찬위원회, 민족문화사, 1991), 강강술래를 찾아서 (나승만, 보림, 2003)

가마등

가마등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가을(秋) > 8월 > 정일

집필자 서해숙(徐海淑)

정의

두 사람이 마주 서서 서로 손목을 잡아 정(井)자형을 만들고 위에 한 사람을 태워서 놀거나 목표물을 정해 목표물까지 달리는 놀이. 전남 지역에서는 가마등, 가마타기놀이, 전북 지역에서는 가마태기라고 부른다.

내용

가마등은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가운데 하나이다. 강강술래의 주 놀이인 원무놀이가 끝나면 여러 여흥놀이를 즐기며 어울리게 된다. 여흥놀이는 가마등과 함께 남생이놀이, 기와밟기, 도굿대당기기, 문지기놀이 등으로 서로 손목을 잡거나 허리를 잡으면서 어울려서 노는 놀이이다. 대개 원무와 나선무 형태의 다리밟기와 겨루기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가마등은 가마 타는 것을 본떠서 생긴 놀이인데 먼저 패를 두 편으로 갈라 편마다 두 사람이 마주 서서 오른손으로 자기편 왼 팔목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 팔목을 꽉 잡아 정(井)자 모양의 네모난 가마를 만든다. 그렇게 만든 가마에 한 사람을 태우고 두 편으로 나뉘어 목표물까지 정해 돌아오게 하는데, 목표물을 돌아오면 다음 차례에 넘긴다. 이와 같이 이어달리기를 되풀이하여 먼저 끝난 편이 이기게 된다. 이어달리기를 할 때 한편에서는 장가 간다고 외치고, 다른 한편에는 시집 간다고 답하여 서로 흥을 돋운다. 전남 지역에서는 “권이권이 되었능가 장닭국권이 되었네 권이권이 되었능가 장닭국권이 되었네”라는 노래 사설이 전한다. 이러한 가마등은 강강술래의 여흥놀이로 서남해 지역에서 성행하였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하나의 독립된 놀이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독놀이 형태로서 성별에 따라 아이들 놀이, 부녀자들 놀이로 행해졌으며, 근래에는 초등학교 체육대회에서 협동심과 경쟁심을 북돋는 놀이로 활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민속대사전1 (한국민속사전편찬위원회, 민족문화사, 1991)강강술래를 찾아서 (나승만, 보림,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