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하로산당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무속신앙 > 굿당

집필자 강소전(姜昭全)
갱신일 2018-12-03

정의

제주시 회천동(回泉洞) 동회천 마을의 본향당. ‘새밋당(세밋당)’이라고 하기도 한다. 동회천마을의 옛 이름이 새미(세미)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2005년 4월 6일에 ‘제주도 민속자료 제9-2호’로 지정되었으며, 제주도 제주시 회천동 1058번지에 있다.

형태

당집 등의 특별한 시설이 없다. 수령이 많은 팽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삼고, 왼쪽 편에 시멘트로 제단을 만들었다. 팽나무 뒤쪽에는 마을에 시집 온 여성들이 자기 마을에서 가지 갈라 온 당들을 모시는 곳이 있다. 제단 주위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내용

새미하로산당은 제주시 회천동 동회천 마을의 본향당이다. 마을 주민들의 생산(生産), 물고(物故), 호적(戶籍)을 관장한다. 당 안내문이 있는 입구에서 과수원이 있는 방향으로 약 100m 정도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당 인근에는 과수원들이 자리 잡고 있다.

당신(堂神)은 새미하로산또이며, 송당본향당 소로소천국의 여덟 번째 또는 열두 번째 아들이라고 한다. 아직도 당굿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새미하로산또는 사냥을 하는 산신일월조상(山神日月祖上)이기 때문에, 당굿을 할 때는 후반부에 산신놀이를 한다. 제일(祭日)은 1월 14일(신과세제), 7월 14일(백중마불림제)이다. 당의 본풀이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현용준이 채록한 본풀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웃손당 금벡주 셋손당(中松堂) 세명주 알손당 소로소천국 열두챗 아롭써, 글도 좋고 활도 좋아, “어딜 가 보리오.” 부모가 “너 음(心)대로 가보라.” 이러니, 삼천벵맷도(三千兵馬) 거느려 앞을 세우고 늬눈이반둥갱이 거느려 굴미굴산아야산 노조방산으로 올라간다.

높은 오롬(岳)마다 올라가  기를 투완 보니 사농놀이가 좋아지고, 대강녹(大角鹿) 소강녹(小角鹿)을 거느려 거친오롬 상상봉오리(上上峰)예 앉아 천기지기(天氣地氣)를 집떠보니 세미(回泉里) 천민(千民)을이 공안(空虛) 상싶어지어 사농동산을 오라 천기지기를 집떠보니 당뜨르 천년(千年)오른 큰 폭낭 잇어 글로 오라 좌정(坐定)고, 그 을에 웃어른을 청허여라.

“너의 을(里)에 임재(主)가 엇인 상싶어지니 장적호적문세(帳籍戶籍文書)를 꾸며 드리라.”

새미하로산당허여 낳는 날 생산(生産)고 죽는 날 물구(物故) 지허여 오던 산신일월조상(山神日月祖上).

벡주아기 남선밧일뤠중저(七日中姐) 서당국서 솟아난 큰부인님, 아기마을 상마을 업게마을청.

물비리 당비리 너벅지시 홍허물 불러주지 마옵소서. 신도본향(神道本鄕) 한집님네 이 손(子孫) 가지에 열두 숭엄(十二凶險) 풍문제해(風雲災害) 궂인 숭엄 막아줍서. 어진 한짓님전에 축원 올립네다. 정월(正月) 열나을날(十四日) 대제일(大祭日)을 받고 칠월(七月) 열나을날 벡중제(百中祭)를 받아 오던 어진 한짓님전에 축원올립네다.
―제주시 삼도동 남무 김오생(金午生) 구송

참고문헌

제주도무속자료사전 (현용준, 신구문화사, 1980)
제주시 문화유적분포지도 해설집 (제주시·제주대학교박물관, 1998)

새미하로산당

새미하로산당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무속신앙 > 굿당

집필자 강소전(姜昭全)
갱신일 2018-12-03

정의

제주시 회천동(回泉洞) 동회천 마을의 본향당. ‘새밋당(세밋당)’이라고 하기도 한다. 동회천마을의 옛 이름이 새미(세미)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2005년 4월 6일에 ‘제주도 민속자료 제9-2호’로 지정되었으며, 제주도 제주시 회천동 1058번지에 있다.

형태

당집 등의 특별한 시설이 없다. 수령이 많은 팽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삼고, 왼쪽 편에 시멘트로 제단을 만들었다. 팽나무 뒤쪽에는 마을에 시집 온 여성들이 자기 마을에서 가지 갈라 온 당들을 모시는 곳이 있다. 제단 주위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내용

새미하로산당은 제주시 회천동 동회천 마을의 본향당이다. 마을 주민들의 생산(生産), 물고(物故), 호적(戶籍)을 관장한다. 당 안내문이 있는 입구에서 과수원이 있는 방향으로 약 100m 정도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당 인근에는 과수원들이 자리 잡고 있다. 당신(堂神)은 새미하로산또이며, 송당본향당 소로소천국의 여덟 번째 또는 열두 번째 아들이라고 한다. 아직도 당굿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새미하로산또는 사냥을 하는 산신일월조상(山神日月祖上)이기 때문에, 당굿을 할 때는 후반부에 산신놀이를 한다. 제일(祭日)은 1월 14일(신과세제), 7월 14일(백중마불림제)이다. 당의 본풀이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현용준이 채록한 본풀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웃손당 금벡주 셋손당(中松堂) 세명주 알손당 소로소천국 열두챗 아롭써, 글도 좋고 활도 좋아, “어딜 가 보리오.” 부모가 “너 음(心)대로 가보라.” 이러니, 삼천벵맷도(三千兵馬) 거느려 앞을 세우고 늬눈이반둥갱이 거느려 굴미굴산아야산 노조방산으로 올라간다. 높은 오롬(岳)마다 올라가  기를 투완 보니 사농놀이가 좋아지고, 대강녹(大角鹿) 소강녹(小角鹿)을 거느려 거친오롬 상상봉오리(上上峰)예 앉아 천기지기(天氣地氣)를 집떠보니 세미(回泉里) 천민(千民)을이 공안(空虛) 상싶어지어 사농동산을 오라 천기지기를 집떠보니 당뜨르 천년(千年)오른 큰 폭낭 잇어 글로 오라 좌정(坐定)고, 그 을에 웃어른을 청허여라. “너의 을(里)에 임재(主)가 엇인 상싶어지니 장적호적문세(帳籍戶籍文書)를 꾸며 드리라.” 새미하로산당허여 낳는 날 생산(生産)고 죽는 날 물구(物故) 지허여 오던 산신일월조상(山神日月祖上). 벡주아기 남선밧일뤠중저(七日中姐) 서당국서 솟아난 큰부인님, 아기마을 상마을 업게마을청. 물비리 당비리 너벅지시 홍허물 불러주지 마옵소서. 신도본향(神道本鄕) 한집님네 이 손(子孫) 가지에 열두 숭엄(十二凶險) 풍문제해(風雲災害) 궂인 숭엄 막아줍서. 어진 한짓님전에 축원 올립네다. 정월(正月) 열나을날(十四日) 대제일(大祭日)을 받고 칠월(七月) 열나을날 벡중제(百中祭)를 받아 오던 어진 한짓님전에 축원올립네다.―제주시 삼도동 남무 김오생(金午生) 구송

참고문헌

제주도무속자료사전 (현용준, 신구문화사, 1980)제주시 문화유적분포지도 해설집 (제주시·제주대학교박물관,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