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경(诵经)

한자명

诵经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무속신앙 > 무속제의

집필자 안상경(安相敬)

정의

법사[經客, 경쟁이 등]가 무경(巫經)을 구송함으로써 개인의 수복과 집안의 강녕을 기원하는 무속 행위.

역사

독경에 의한 기복양재의 열망은 의약이 발달하지 못하고 보편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은 물론 왕실 내부에 이르기까지 은밀하게 표출되었다. 예컨대 신라조 미추왕 3년(264)에 성국공주(成國公主)가 발병하자 무의(巫醫)에게 1차적으로 치료의 책임을 전가하였고, 무의의 치료가 효험을 보이지 못하자 법사에게 다시 치료의 책임을 전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선덕여왕 5년(636)에도 왕이 발병하자 1차적으로 의술과 기도를 통해 치유하려고 하였고, 그것으로 차도를 보이지 않자 다시 불경[仁王經]을 구송하여 치유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이미 7세기에 법사나 승려가 무당의 치병적 영역을 일정 부분 잠식했던 듯하다. 고려 이후에는 특히 맹승(盲僧)들의 독경에 의한 치병 행위가 일반화되었다.

내용

김영진은 충청북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독경을 구병계열(救病系列;병굿, 푸닥거리), 기복계열(祈福系列;안택굿, 고사굿, 삼신굿, 용왕굿, 삼재풀이, 살풀이 등), 강신계열(降神系列;신명굿 등), 위령계열(慰靈系列;넋굿, 지노귀, 오구굿 등) 등으로 분류하였다. 각 계열의 하위 굿들을 현장을 통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구병계열
    1) 병굿은 신병(神病)을 치료하기 위한 임시적인 굿이다. 보통 2~3일 동안 진행하는 굿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일주일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병굿은 여느 굿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성한 제물이 없다. 신을 먹이고 달래기보다 오히려 협신(脅神)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일은 안택굿으로서 조왕굿, 터주굿, 성조굿, 제석굿, 조상굿 등 다섯 거리가 기본이다. 병을 치료하기 전에 우선 가택신들에게 고하는 한편 집안의 질서와 조화를 부여받기 위한 혼란이므로 사전에 양해를 구한다는 의미가 지배적이다. 2일부터 본격적으로 병굿이 행해진다. 신장을 불러들이는 청배, 신장의 힘을 빌려 역신(疫神)을 구축하는 축사(逐邪), 신장을 되돌려 보내는 송신(送神)으로 진행된다.

    2) 푸닥거리는 대수대명(代數代命)이나 살풀이 등 축사와 축원으로 이루어진다. 무경의 구송보다 주술적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약간의 비손이 곁들여진다.

  2. 기복계열
    1) 안택굿은 가택신을 대상 신격으로 하여 인간의 복락을 추구하는 굿이다. 보통 4~5개의 작은 석(席;거리)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큰굿이다. 석마다 일정한 역할을 지닌 신격이 등장한다. 대개 조왕, 제석, 터주, 삼신, 조상 등이다. 굿은 일반적으로 조왕굿, 토주굿, 성주굿, 제석굿, 조상굿 등 순으로 진행된다.

    2) 고사굿은 안택굿과 유사하지만 정례성을 띤 추수감사제 성격이 강하다. 제일은 시월을 전후한 시기에 택일되며, 제물은 시루•돼지머리•삼색실과•청주 등이다. 기원의 내용은 가족 구성원의 안녕, 오곡의 풍성, 자손의 번창 등이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고사덕담, 내전풀이 등의 구송으로 진행된다.

    3) 삼신굿은 자손이 귀한 가정에서 행하는 임시적인 굿이다. 제일은 출산 후 초이레•두이레, 세이레 중에서 택일하며, 제물은 메•청수•미역국•백설기 등이다. 기원의 내용은 산모와 유아의 건강, 산모의 풍족한 모유 등이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삼신경 등의 구송과 삼신받이 순으로 진행된다.

    4) 용왕굿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정기적인 굿이다. 제일은 정월에 집중되어 있으며, 기원의 내용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이다. 제물은 용왕시루•청주•삼색실과 등이며, 일부의 제물을 물에 던져 진설한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용왕축원문, 용왕경, 내전풀이 등의 구송으로 진행된다.

    5) 삼재풀이는 삼재가 드는 해에 행하는 임시적인 굿이다. 제일은 정월 초에 집중되며, 제물은 소금•팥•콩•청수•나이전 등이다. 굿은 태을보신경, 축원문, 삼재경 등의 구송과 삼재풀이 행위로 진행된다. 삼재풀이 행위는 삼재를 풀어내는 과정이며 주술적 행위가 두드러진다. 환자의 머리에 박을 뒤집어씌운 후 팥과 소금 등으로 내치며, 이어 제주의 속옷을 불에 태운다.

    6) 살풀이는 인간의 삶에서 닥칠 수 있는 여러 살(煞)을 풀기 위한 임시적인 굿이다. 살상(煞床) 앞에 제주를 앉히고 제주의 나이 수대로 수수팥떡과 청수를 진설한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팔신청래(八神請來), 해살경 등의 구송과 살풀이 행위로 진행된다. 살풀이 행위는 살을 제거하기 위한 주술 행위로 제주의 머리 위에 보자기를 씌우고 여기에 다시 키[箕]를 뒤집어씌운다. 이어 수수팥떡을 재[灰]와 고춧가루에 묻혀 화살 끝에 꿰고, 제주의 머리 위를 향해 쏘아댄다.

  3. 강신계열
    1) 신명굿은 흔히 내림굿 또는 신가래재비로 불리는 3일 이상의 대규모 굿이다.

    첫째 날은 입무자의 신내림을 가택신과 조상에게 미리 고한다는 의미로 안택굿을 행한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신명굿이 이어진다. 이때 굿은 허주굿의 성격이 강하다. 허주굿은 입무자의 몸에 실려 있는 잡귀와 잡신을 몰아내는 의식이다. 굿은 보통 다섯 석으로 진행된다. 제1석은 청신거리로서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청신편을 구송한다. 제2석은 축사거리로서 명당경, 신장축원문, 옥추경을 구송한다. 제3석은 축사거리의 연장으로서 옥갑경, 천지팔양경을 구송한다. 제4석 역시 축사거리의 연장으로서 계사(繫辭), 철망경(鐵網經)의 구송에 이은 대가림으로 진행된다. 제5석은 송신거리로서 신장퇴문경의 구송과 내전풀이로 진행된다.

    셋째 날의 굿은 입무자의 몸에 신을 받아들이는 신내림과 입무자를 위한 축원이 핵심을 이룬다. 굿은 다섯 석으로 진행된다. 제1석은 청신거리로서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청신편을 구송한다. 제2석부터 제4석까지는 입무자를 위한 축원거리이다. 제5석은 입무자의 주신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여러 신의 이름을 적은 신장위목(神將位目)을 바닥에 놓고 입무자로 하여금 대를 따라 선정하게 하는 방법이다. 일단 선정을 하면 입무자는 그 명패를 간수하였다가 신당을 설치한 후 보존한다. 이어 신장퇴문경을 구송함으로써 제장으로 청배했던 신장들이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

  4. 위령계열
    1) 넋굿은 넋건짐으로 불리는 임시적인 굿이다. 집안에 객사한 사람이 있어 혹 원혼이 될 것을 염려하여 행하는 해원적 성격의 굿이다. 제장은 사망한 바로 그 장소가 되며 여기에 깨끗한 짚을 깔고 혼령상을 차린다. 혼령상에는 백설기, 청주, 정안수, 삼색과일 등을 진설한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해원풀이 등의 구송과 초혼(招魂) 및 넋건짐으로 진행된다. 넋건짐은 초혼기로 불리는 그릇에 망자의 영혼을 불러들이는 의식이다.

    2) 지노귀는 망자의 혼을 천도하기 위한 임시적인 굿이다. 흔히 자리걷음으로 불리고 있다. 안방에 시왕 명패를 모시고 망령상을 차린다. 망령상에는 망자의 영가(靈駕)를 세우며, 그 앞에 길배를 12척으로 깔아 놓은 후 12개의 그릇에 쌀을 담아 불밝이를 한다. 여기에 사자(使者)의 신체를 상징하는 백지를 꽂는다. 경우에 따라서 망자의 옷이나 신발 등을 올려놓기도 한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명당경, 해원경의 구송과 내전풀이로 진행된다.

    3) 오구굿은 길일을 택하여 망자의 영혼을 다시 한 번 천도하는 임시적인 굿이다. 일종의 위령제로 볼 수 있다. 굿은 안택굿 다섯 거리에 지노귀 한 석이 보태어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고문헌

충청북도 민속연구 (김영진, 논문집 7, 청주대학교, 1972), 충청북도 무속연구 (김영진, 논문집 10, 청주대학교, 1976), 한국무가의 연구 (서대석, 문학사상사, 1980), 손진태선생전집 권2 (손진태, 태학사, 1981), 민속지 (충청북도, 1987), 새로 쓴 한국무속 (최길성, 아세아문화사, 1999), 조선조 유교사회와 무속 국행의례 연구 (최종성, 서울대 박사논문, 2001), 충청도 설경 연구 (안상경, 한국무속학 5, 한국무속학회, 2002), 충청도굿 (한국의 굿, 한국무속학회 편, 민속원, 2002), 앉은굿 무경 연구 (안상경, 충북대 박사논문, 2006)

독경

독경
사전위치

한국민속신앙사전 > 무속신앙 > 무속제의

집필자 안상경(安相敬)

정의

법사[經客, 경쟁이 등]가 무경(巫經)을 구송함으로써 개인의 수복과 집안의 강녕을 기원하는 무속 행위.

역사

독경에 의한 기복양재의 열망은 의약이 발달하지 못하고 보편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은 물론 왕실 내부에 이르기까지 은밀하게 표출되었다. 예컨대 신라조 미추왕 3년(264)에 성국공주(成國公主)가 발병하자 무의(巫醫)에게 1차적으로 치료의 책임을 전가하였고, 무의의 치료가 효험을 보이지 못하자 법사에게 다시 치료의 책임을 전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선덕여왕 5년(636)에도 왕이 발병하자 1차적으로 의술과 기도를 통해 치유하려고 하였고, 그것으로 차도를 보이지 않자 다시 불경[仁王經]을 구송하여 치유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이미 7세기에 법사나 승려가 무당의 치병적 영역을 일정 부분 잠식했던 듯하다. 고려 이후에는 특히 맹승(盲僧)들의 독경에 의한 치병 행위가 일반화되었다.

내용

김영진은 충청북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독경을 구병계열(救病系列;병굿, 푸닥거리), 기복계열(祈福系列;안택굿, 고사굿, 삼신굿, 용왕굿, 삼재풀이, 살풀이 등), 강신계열(降神系列;신명굿 등), 위령계열(慰靈系列;넋굿, 지노귀, 오구굿 등) 등으로 분류하였다. 각 계열의 하위 굿들을 현장을 통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병계열1) 병굿은 신병(神病)을 치료하기 위한 임시적인 굿이다. 보통 2~3일 동안 진행하는 굿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일주일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병굿은 여느 굿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성한 제물이 없다. 신을 먹이고 달래기보다 오히려 협신(脅神)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일은 안택굿으로서 조왕굿, 터주굿, 성조굿, 제석굿, 조상굿 등 다섯 거리가 기본이다. 병을 치료하기 전에 우선 가택신들에게 고하는 한편 집안의 질서와 조화를 부여받기 위한 혼란이므로 사전에 양해를 구한다는 의미가 지배적이다. 2일부터 본격적으로 병굿이 행해진다. 신장을 불러들이는 청배, 신장의 힘을 빌려 역신(疫神)을 구축하는 축사(逐邪), 신장을 되돌려 보내는 송신(送神)으로 진행된다. 2) 푸닥거리는 대수대명(代數代命)이나 살풀이 등 축사와 축원으로 이루어진다. 무경의 구송보다 주술적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약간의 비손이 곁들여진다. 기복계열1) 안택굿은 가택신을 대상 신격으로 하여 인간의 복락을 추구하는 굿이다. 보통 4~5개의 작은 석(席;거리)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큰굿이다. 석마다 일정한 역할을 지닌 신격이 등장한다. 대개 조왕, 제석, 터주, 삼신, 조상 등이다. 굿은 일반적으로 조왕굿, 토주굿, 성주굿, 제석굿, 조상굿 등 순으로 진행된다. 2) 고사굿은 안택굿과 유사하지만 정례성을 띤 추수감사제 성격이 강하다. 제일은 시월을 전후한 시기에 택일되며, 제물은 시루•돼지머리•삼색실과•청주 등이다. 기원의 내용은 가족 구성원의 안녕, 오곡의 풍성, 자손의 번창 등이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고사덕담, 내전풀이 등의 구송으로 진행된다. 3) 삼신굿은 자손이 귀한 가정에서 행하는 임시적인 굿이다. 제일은 출산 후 초이레•두이레, 세이레 중에서 택일하며, 제물은 메•청수•미역국•백설기 등이다. 기원의 내용은 산모와 유아의 건강, 산모의 풍족한 모유 등이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삼신경 등의 구송과 삼신받이 순으로 진행된다. 4) 용왕굿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정기적인 굿이다. 제일은 정월에 집중되어 있으며, 기원의 내용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이다. 제물은 용왕시루•청주•삼색실과 등이며, 일부의 제물을 물에 던져 진설한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용왕축원문, 용왕경, 내전풀이 등의 구송으로 진행된다. 5) 삼재풀이는 삼재가 드는 해에 행하는 임시적인 굿이다. 제일은 정월 초에 집중되며, 제물은 소금•팥•콩•청수•나이전 등이다. 굿은 태을보신경, 축원문, 삼재경 등의 구송과 삼재풀이 행위로 진행된다. 삼재풀이 행위는 삼재를 풀어내는 과정이며 주술적 행위가 두드러진다. 환자의 머리에 박을 뒤집어씌운 후 팥과 소금 등으로 내치며, 이어 제주의 속옷을 불에 태운다. 6) 살풀이는 인간의 삶에서 닥칠 수 있는 여러 살(煞)을 풀기 위한 임시적인 굿이다. 살상(煞床) 앞에 제주를 앉히고 제주의 나이 수대로 수수팥떡과 청수를 진설한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팔신청래(八神請來), 해살경 등의 구송과 살풀이 행위로 진행된다. 살풀이 행위는 살을 제거하기 위한 주술 행위로 제주의 머리 위에 보자기를 씌우고 여기에 다시 키[箕]를 뒤집어씌운다. 이어 수수팥떡을 재[灰]와 고춧가루에 묻혀 화살 끝에 꿰고, 제주의 머리 위를 향해 쏘아댄다. 강신계열1) 신명굿은 흔히 내림굿 또는 신가래재비로 불리는 3일 이상의 대규모 굿이다. 첫째 날은 입무자의 신내림을 가택신과 조상에게 미리 고한다는 의미로 안택굿을 행한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신명굿이 이어진다. 이때 굿은 허주굿의 성격이 강하다. 허주굿은 입무자의 몸에 실려 있는 잡귀와 잡신을 몰아내는 의식이다. 굿은 보통 다섯 석으로 진행된다. 제1석은 청신거리로서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청신편을 구송한다. 제2석은 축사거리로서 명당경, 신장축원문, 옥추경을 구송한다. 제3석은 축사거리의 연장으로서 옥갑경, 천지팔양경을 구송한다. 제4석 역시 축사거리의 연장으로서 계사(繫辭), 철망경(鐵網經)의 구송에 이은 대가림으로 진행된다. 제5석은 송신거리로서 신장퇴문경의 구송과 내전풀이로 진행된다. 셋째 날의 굿은 입무자의 몸에 신을 받아들이는 신내림과 입무자를 위한 축원이 핵심을 이룬다. 굿은 다섯 석으로 진행된다. 제1석은 청신거리로서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청신편을 구송한다. 제2석부터 제4석까지는 입무자를 위한 축원거리이다. 제5석은 입무자의 주신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여러 신의 이름을 적은 신장위목(神將位目)을 바닥에 놓고 입무자로 하여금 대를 따라 선정하게 하는 방법이다. 일단 선정을 하면 입무자는 그 명패를 간수하였다가 신당을 설치한 후 보존한다. 이어 신장퇴문경을 구송함으로써 제장으로 청배했던 신장들이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 위령계열1) 넋굿은 넋건짐으로 불리는 임시적인 굿이다. 집안에 객사한 사람이 있어 혹 원혼이 될 것을 염려하여 행하는 해원적 성격의 굿이다. 제장은 사망한 바로 그 장소가 되며 여기에 깨끗한 짚을 깔고 혼령상을 차린다. 혼령상에는 백설기, 청주, 정안수, 삼색과일 등을 진설한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해원풀이 등의 구송과 초혼(招魂) 및 넋건짐으로 진행된다. 넋건짐은 초혼기로 불리는 그릇에 망자의 영혼을 불러들이는 의식이다. 2) 지노귀는 망자의 혼을 천도하기 위한 임시적인 굿이다. 흔히 자리걷음으로 불리고 있다. 안방에 시왕 명패를 모시고 망령상을 차린다. 망령상에는 망자의 영가(靈駕)를 세우며, 그 앞에 길배를 12척으로 깔아 놓은 후 12개의 그릇에 쌀을 담아 불밝이를 한다. 여기에 사자(使者)의 신체를 상징하는 백지를 꽂는다. 경우에 따라서 망자의 옷이나 신발 등을 올려놓기도 한다. 굿은 태을보신경, 부정경, 축원문, 명당경, 해원경의 구송과 내전풀이로 진행된다. 3) 오구굿은 길일을 택하여 망자의 영혼을 다시 한 번 천도하는 임시적인 굿이다. 일종의 위령제로 볼 수 있다. 굿은 안택굿 다섯 거리에 지노귀 한 석이 보태어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고문헌

충청북도 민속연구 (김영진, 논문집 7, 청주대학교, 1972)충청북도 무속연구 (김영진, 논문집 10, 청주대학교, 1976)한국무가의 연구 (서대석, 문학사상사, 1980)손진태선생전집 권2 (손진태, 태학사, 1981)민속지 (충청북도, 1987)새로 쓴 한국무속 (최길성, 아세아문화사, 1999)조선조 유교사회와 무속 국행의례 연구 (최종성, 서울대 박사논문, 2001)충청도 설경 연구 (안상경, 한국무속학 5, 한국무속학회, 2002)충청도굿 (한국의 굿, 한국무속학회 편, 민속원, 2002)앉은굿 무경 연구 (안상경, 충북대 박사논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