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잡의(奉先雜儀)

한자명

奉先雜儀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자료

집필자 전경목(全炅穆)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1491~1553)이 조상의 제사를 모시는 제반 예식에 관하여 편찬한 책.

내용

『봉선잡의奉先雜儀』는 이언적이 1550년(명종 5)에 봉선奉先, 즉 조상의 제사를 모시는 제반 예식에 관하여 주자朱子의 『가례家禮』를 비롯하여 선유先儒들의 여러설을 바탕으로 편찬한 책이다. 체재는 전체 2권 1책으로서, 상권에는 사당에 선대의 신주神主를 모시는 것에서 사시제四時祭를 비롯한 각종 제사의 절차까지 항목별로 정리해 놓았고, 하권에는 제례에 대한 『예기禮記』의 구절 및 선대 여러 학자의 주요 견해를 선별하여 수록해 놓았다.

이언적이 직접 쓴 서문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주자의 『가례』를 근본으로 삼고, 사마광司馬光・정이程頤 등의 선인들이 밝혀 놓은 제례와 당시의 풍속을 적절히 참고하여, 일가一家에서 지킬 수 있도록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주자의 『가례』를 중심에 두고 여타 부족한 부분은 고례古禮와 시속時俗을 따른다는 방식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대체적인 태도와 일맥상통한다. 이와 더불어 이언적은 제사의 의의가 본本과 문文을 겸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제사에서 본인의 마음가짐과 문인의 형식・절차가 함께 갖추어져야 함을 언급한 것이다.

『봉선잡의』는 조선시대 예학의 흐름 가운데 주가의 『가례』가 조선에서 어떻게 적용되어 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조선에 들어와 강조된 주자의 『가례』가 조선 고유의 시속과 적절히 조합되는 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저작이다. 이 책 이후에 등장하는 조선 유학자의 각종 예서禮書 또한 대체로 이러한 경향을 이어갔다.

봉선잡의

봉선잡의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자료

집필자 전경목(全炅穆)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1491~1553)이 조상의 제사를 모시는 제반 예식에 관하여 편찬한 책.

내용

『봉선잡의奉先雜儀』는 이언적이 1550년(명종 5)에 봉선奉先, 즉 조상의 제사를 모시는 제반 예식에 관하여 주자朱子의 『가례家禮』를 비롯하여 선유先儒들의 여러설을 바탕으로 편찬한 책이다. 체재는 전체 2권 1책으로서, 상권에는 사당에 선대의 신주神主를 모시는 것에서 사시제四時祭를 비롯한 각종 제사의 절차까지 항목별로 정리해 놓았고, 하권에는 제례에 대한 『예기禮記』의 구절 및 선대 여러 학자의 주요 견해를 선별하여 수록해 놓았다. 이언적이 직접 쓴 서문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주자의 『가례』를 근본으로 삼고, 사마광司馬光・정이程頤 등의 선인들이 밝혀 놓은 제례와 당시의 풍속을 적절히 참고하여, 일가一家에서 지킬 수 있도록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주자의 『가례』를 중심에 두고 여타 부족한 부분은 고례古禮와 시속時俗을 따른다는 방식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대체적인 태도와 일맥상통한다. 이와 더불어 이언적은 제사의 의의가 본本과 문文을 겸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제사에서 본인의 마음가짐과 문인의 형식・절차가 함께 갖추어져야 함을 언급한 것이다. 『봉선잡의』는 조선시대 예학의 흐름 가운데 주가의 『가례』가 조선에서 어떻게 적용되어 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조선에 들어와 강조된 주자의 『가례』가 조선 고유의 시속과 적절히 조합되는 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저작이다. 이 책 이후에 등장하는 조선 유학자의 각종 예서禮書 또한 대체로 이러한 경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