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축(讀祝)

한자명

讀祝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제례

집필자 도민재(都民宰)

정의

제례 등에서 신에게 축원祝願을 드리는 글인 축문을 읽는 절차.

내용

독축讀祝은 제례나 상례 등 신神을 대상으로 하는 의례儀禮에서, 축관祝官이 신에게 축원을 드리는 글인 축문을 읽어 제례의 의미를 알리는 의례 절차를 말한다. 독축은 축관을 별도로 세워서 읽는데, 그 이유는 제례를 주관하는 주인이 감격과 슬픈 심정 때문에 조상에게 제사의 뜻을 다 표현하지 못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참례자參禮者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의를 알려주려는 목적도 있다.

일반적인 제례에서는 초헌례에 주인이 술을 올리고 향탁 남쪽에서 신주神主를 향해 부복俯伏하면, 축관이 축판에 있는 축문을 가지고 주인 왼쪽에서 동쪽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앉아서 축문을 읽는다. 축문을 읽을 때는 너무 크거나 작게 읽어서는 안 되며, 제례에 참여한 사람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읽는다. 또한, 전통적인 한문 축문을 읽을 때는 고저장단高低長短의 음률音律을 맞추어서 읽는다.

『가례家禮』에서 축문을 읽는 경우는 대부분 상례와 제례를 지낼 때이다. 다만 사당례祠堂禮에서는 ‘유사즉고有事卽告’, 즉 벼슬을 받거나 좌천 또는 추증追贈되었을 경우에 선조에게 이를 알리는 축문을 읽는다. 그리고 관례에서는 관례를 치르기 3일 전에 사당에 관례의 거행을 고하면서 축문을 읽으며, 혼례에서는 납채納采 때와 친영親迎 때에 신랑 측과 신부 측이 각각 혼례의 행사를 사당에 아뢰며 축문을 읽는다.

상례 기간에 지내는 상중제례喪中祭禮에서는 우제虞祭와 졸곡卒哭, 부제祔祭, 소상小祥, 대상大祥, 담제禫祭의 절차에서 축문을 읽는다. 우제 때에는 축관이 주인의 오른쪽에서 서쪽을 향해 꿇어앉아서 독축하고, 졸곡 이후의 상중제례 및 기타 제례에서는 축관이 주인의 왼쪽에서 동쪽을 향해 꿇어앉아서 독축하는데, 우제 때의 축문을 읽는 방향은 다른 제사 때의 방향과 다르다. 그 이유는 상례에서 졸곡 이전의 의례는 흉례凶禮에 속하지만, 졸곡 이후의 의례는 길례吉禮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제는 흉례의 기준에 따라 음의 방향인 서쪽을 향하여 축문을 읽고, 길례에 해당하는 다른 제사는 양의 방향인 동쪽을 향하여 축문을 읽는 것이다.

제례에서는 보통 술을 석 잔 올리는데, 초헌례에서 첫 번째 잔을 올린 직후에 축문을 읽는다. 이를 ‘삼헌독축三獻讀祝’이라고 한다. 다만 명절에 지내는 차례茶禮는 본래 정식 제례가 아니었고, 『주자가례』 「사당」 장에서 “세속 명절에는 제철 음식을 올린다[俗節則獻以時食]”고 한 절차에서 유래한 것으로, 술을 한 잔만 올리고 축문을 읽지는 않는다. 이를 ‘단헌무축單獻無祝’이라고 한다. 또 상중에는 다른 제사祭祀를 지내지 않는데, 졸곡 때까지는 모든 제사를 지내지 않고 졸곡 이후에는 기제사忌祭祀를 단헌무축으로 간략하게 지내기도 한다.

특징 및 의의

독축은 신을 대상으로 하는 의례에서 그 의례를 행하는 의미를 밝히고 신에게 어떤 사실을 고하거나 축원을 드리는 글을 읽는 행위로, 매우 엄숙하게 행해지는 의례 절차이다.

참고문헌

家禮, 家禮輯覽, 四禮便覽, 차례와 제사(이영춘, 대원사, 199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 ac. kr).

독축

독축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제례

집필자 도민재(都民宰)

정의

제례 등에서 신에게 축원祝願을 드리는 글인 축문을 읽는 절차.

내용

독축讀祝은 제례나 상례 등 신神을 대상으로 하는 의례儀禮에서, 축관祝官이 신에게 축원을 드리는 글인 축문을 읽어 제례의 의미를 알리는 의례 절차를 말한다. 독축은 축관을 별도로 세워서 읽는데, 그 이유는 제례를 주관하는 주인이 감격과 슬픈 심정 때문에 조상에게 제사의 뜻을 다 표현하지 못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참례자參禮者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의를 알려주려는 목적도 있다. 일반적인 제례에서는 초헌례에 주인이 술을 올리고 향탁 남쪽에서 신주神主를 향해 부복俯伏하면, 축관이 축판에 있는 축문을 가지고 주인 왼쪽에서 동쪽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앉아서 축문을 읽는다. 축문을 읽을 때는 너무 크거나 작게 읽어서는 안 되며, 제례에 참여한 사람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읽는다. 또한, 전통적인 한문 축문을 읽을 때는 고저장단高低長短의 음률音律을 맞추어서 읽는다. 『가례家禮』에서 축문을 읽는 경우는 대부분 상례와 제례를 지낼 때이다. 다만 사당례祠堂禮에서는 ‘유사즉고有事卽告’, 즉 벼슬을 받거나 좌천 또는 추증追贈되었을 경우에 선조에게 이를 알리는 축문을 읽는다. 그리고 관례에서는 관례를 치르기 3일 전에 사당에 관례의 거행을 고하면서 축문을 읽으며, 혼례에서는 납채納采 때와 친영親迎 때에 신랑 측과 신부 측이 각각 혼례의 행사를 사당에 아뢰며 축문을 읽는다. 상례 기간에 지내는 상중제례喪中祭禮에서는 우제虞祭와 졸곡卒哭, 부제祔祭, 소상小祥, 대상大祥, 담제禫祭의 절차에서 축문을 읽는다. 우제 때에는 축관이 주인의 오른쪽에서 서쪽을 향해 꿇어앉아서 독축하고, 졸곡 이후의 상중제례 및 기타 제례에서는 축관이 주인의 왼쪽에서 동쪽을 향해 꿇어앉아서 독축하는데, 우제 때의 축문을 읽는 방향은 다른 제사 때의 방향과 다르다. 그 이유는 상례에서 졸곡 이전의 의례는 흉례凶禮에 속하지만, 졸곡 이후의 의례는 길례吉禮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제는 흉례의 기준에 따라 음의 방향인 서쪽을 향하여 축문을 읽고, 길례에 해당하는 다른 제사는 양의 방향인 동쪽을 향하여 축문을 읽는 것이다. 제례에서는 보통 술을 석 잔 올리는데, 초헌례에서 첫 번째 잔을 올린 직후에 축문을 읽는다. 이를 ‘삼헌독축三獻讀祝’이라고 한다. 다만 명절에 지내는 차례茶禮는 본래 정식 제례가 아니었고, 『주자가례』 「사당」 장에서 “세속 명절에는 제철 음식을 올린다[俗節則獻以時食]”고 한 절차에서 유래한 것으로, 술을 한 잔만 올리고 축문을 읽지는 않는다. 이를 ‘단헌무축單獻無祝’이라고 한다. 또 상중에는 다른 제사祭祀를 지내지 않는데, 졸곡 때까지는 모든 제사를 지내지 않고 졸곡 이후에는 기제사忌祭祀를 단헌무축으로 간략하게 지내기도 한다.

특징 및 의의

독축은 신을 대상으로 하는 의례에서 그 의례를 행하는 의미를 밝히고 신에게 어떤 사실을 고하거나 축원을 드리는 글을 읽는 행위로, 매우 엄숙하게 행해지는 의례 절차이다.

참고문헌

家禮, 家禮輯覽, 四禮便覽, 차례와 제사(이영춘, 대원사, 199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 ac.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