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이자랑소리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민요 > 노동요

집필자 양영자(梁永子)
갱신일 2016-10-21

정의

제주도에서 대나무로 만든 아기구덕에 아이를 뉘어놓고 흔들어 재우면서 불렀던 노래.

개관

<웡이자랑소리>는 어린아이를 재우거나 달래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아기를 아기구덕에 눕혀 처음에는 좌우로 천천히 흔들다가 점차 빠르게 흔들고, 아이가 잠들기 시작하면 다시 느리게 흔드는 등 아기의 인기척에 따라 구덕을 흔드는 속도와 노래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부른다. “웡이자랑 웡이자랑”, “자랑자랑 웡이자랑” 하는 관용구가 반복적으로 들어간다.

사설

웡이자랑 웡이자랑/ 우리 아기 재와줍서
밥 멕영  재와줍서/ 할마님이 공든 순
웨 크듯 키와줍서/ 넙물 크듯 키와줍서
웡이자랑 웡이자랑/ 우리 애기 잘도 잔다

내용

아기구덕은 대나무로 만든 요람인데, 길이가 약 1m, 넓이가 약 40㎝, 높이가 약 30㎝가량 되도록 만든 장방형의 바구니이다. 아기구덕에 보릿대를 깔고 그 위에 천을 덮은 다음 애기를 뉘어 흔들어 재운다. 이때 웡이자랑(<애기구덕 흥그는 소리>)을 부르며 아기를 재운다. 사설은 삼승할망에게 아기가 잘 자라도록 비는 내용, 아기가 귀한 존재임을 강조하는 내용, 아이에게 어서 자라고 독려하는 내용, 아이에 대한 소망과 기대감, 주변 사람이나 동물들에게 아기가 잘 자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 자신의 신세 한탄, 아이 양육에 대한 의지 등 다양하다. 다양한 내용이 자유자재로 긴 시간에 걸쳐 구연되는데, 가창자의 의도에 따라 사설이 매우 유동적으로 교차하면서 불린다.

특징 및 의의

<애기구덕 흥그는 소리>는 아기를 재우는 목적과 기능에 충실한 노래로, 독창으로 음영되면서 어린아이를 잠재우는 기능이 강한 기능요이다. 아기를 재우기 위해 누구나 일상적으로 불렀기 때문에 노래라고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노래를 부를 때에도 “애기나 재와보주” 하여 강한 기능성을 드러낸다. 누구나 부를 줄 알기 때문에 제주도 전역에 고른 분포를 보이며 대중적으로 전승되었고, 가창할 수 있는 층도 남녀노소 두루 광범하게 존재한다.

아기구덕을 흔들어야만 구덕의 흔들리는 박자에 맞춰 제대로 된 노래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천천히 아기구덕을 흔들다가도 아기구덕을 흔드는 소리가 점차 빨라지고 가팔라져 간다. 아이가 잠들면 다시 느려지는데, 그러다가 아이가 다시 깨어날 듯하면 또 빨리 흔든다. 잠에 빠져드는 아기의 모습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면서 부르는데, 소리의 음조가 매우 아름답다. 제주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삼사 일이면 아기구덕에 눕혀 <애기구덕 흥그는 소리>를 하여 아기를 재웠다. 밭에 김매러 갈 때나 물질을 갈 때도 애기를 구덕에 눕힌 채 일을 하다가 시간 맞춰 젖을 물렸다. 집에서 방아를 찧거나 맷돌을 돌리거나 바느질을 하면서도 아기구덕을 흔들어 아기를 재우는 일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또 여자아이들은 네댓 살만 되면 일터에 따라가 애기업개(업저지) 노릇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익히는 것이 <애기구덕 흥그는 소리>였다. 그래서 제주 사람들이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습득했던 민요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제주민요에 형상화된 삼승할망(양영자, 한국민요학36, 한국민요학회, 2012), 제주민요의 존재양상(양영자, 제주민요의 배경론적 연구, 민속원, 2007), 제주전승동요의 내용(좌혜경, 제주전승동요, 집문당, 1993), 한국자장가연구(윤치부, 민요논집 창간호, 집문당, 1988).

웡이자랑소리

웡이자랑소리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민요 > 노동요

집필자 양영자(梁永子)
갱신일 2016-10-21

정의

제주도에서 대나무로 만든 아기구덕에 아이를 뉘어놓고 흔들어 재우면서 불렀던 노래.

개관

는 어린아이를 재우거나 달래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아기를 아기구덕에 눕혀 처음에는 좌우로 천천히 흔들다가 점차 빠르게 흔들고, 아이가 잠들기 시작하면 다시 느리게 흔드는 등 아기의 인기척에 따라 구덕을 흔드는 속도와 노래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부른다. “웡이자랑 웡이자랑”, “자랑자랑 웡이자랑” 하는 관용구가 반복적으로 들어간다.

사설

웡이자랑 웡이자랑/ 우리 아기 재와줍서밥 멕영  재와줍서/ 할마님이 공든 순웨 크듯 키와줍서/ 넙물 크듯 키와줍서웡이자랑 웡이자랑/ 우리 애기 잘도 잔다

내용

아기구덕은 대나무로 만든 요람인데, 길이가 약 1m, 넓이가 약 40㎝, 높이가 약 30㎝가량 되도록 만든 장방형의 바구니이다. 아기구덕에 보릿대를 깔고 그 위에 천을 덮은 다음 애기를 뉘어 흔들어 재운다. 이때 웡이자랑()을 부르며 아기를 재운다. 사설은 삼승할망에게 아기가 잘 자라도록 비는 내용, 아기가 귀한 존재임을 강조하는 내용, 아이에게 어서 자라고 독려하는 내용, 아이에 대한 소망과 기대감, 주변 사람이나 동물들에게 아기가 잘 자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 자신의 신세 한탄, 아이 양육에 대한 의지 등 다양하다. 다양한 내용이 자유자재로 긴 시간에 걸쳐 구연되는데, 가창자의 의도에 따라 사설이 매우 유동적으로 교차하면서 불린다.

특징 및 의의

는 아기를 재우는 목적과 기능에 충실한 노래로, 독창으로 음영되면서 어린아이를 잠재우는 기능이 강한 기능요이다. 아기를 재우기 위해 누구나 일상적으로 불렀기 때문에 노래라고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노래를 부를 때에도 “애기나 재와보주” 하여 강한 기능성을 드러낸다. 누구나 부를 줄 알기 때문에 제주도 전역에 고른 분포를 보이며 대중적으로 전승되었고, 가창할 수 있는 층도 남녀노소 두루 광범하게 존재한다. 아기구덕을 흔들어야만 구덕의 흔들리는 박자에 맞춰 제대로 된 노래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천천히 아기구덕을 흔들다가도 아기구덕을 흔드는 소리가 점차 빨라지고 가팔라져 간다. 아이가 잠들면 다시 느려지는데, 그러다가 아이가 다시 깨어날 듯하면 또 빨리 흔든다. 잠에 빠져드는 아기의 모습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면서 부르는데, 소리의 음조가 매우 아름답다. 제주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삼사 일이면 아기구덕에 눕혀 를 하여 아기를 재웠다. 밭에 김매러 갈 때나 물질을 갈 때도 애기를 구덕에 눕힌 채 일을 하다가 시간 맞춰 젖을 물렸다. 집에서 방아를 찧거나 맷돌을 돌리거나 바느질을 하면서도 아기구덕을 흔들어 아기를 재우는 일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또 여자아이들은 네댓 살만 되면 일터에 따라가 애기업개(업저지) 노릇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익히는 것이 였다. 그래서 제주 사람들이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습득했던 민요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제주민요에 형상화된 삼승할망(양영자, 한국민요학36, 한국민요학회, 2012), 제주민요의 존재양상(양영자, 제주민요의 배경론적 연구, 민속원, 2007), 제주전승동요의 내용(좌혜경, 제주전승동요, 집문당, 1993), 한국자장가연구(윤치부, 민요논집 창간호, 집문당,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