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

한자명

禮記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자료

집필자 한기범(韓基範)
갱신일 2016-10-18

정의

중국 고대의 예禮에 관한 기록과 그 해설을 담고 있는 책으로 유교 경전인 오경五經의 하나이며 『주례周禮』・『의례儀禮』와 함께 ‘고례古禮’ 또는 ‘삼례三禮’로 지칭되는 예서.

내용

공자孔子는 하夏・은殷・주周 3대 이래의 문물제도와 의례儀禮를 집대성하고 체계화하는 것을 자신의 책무로 삼았다. 이후 예禮에 대한 기록이 쌓여 한漢나라에 이르러서는 200여 편이나 되었다. 중국 역사에서 예학禮學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선도적 학자는 대덕戴德과 대성戴聖이다. 이들은 흩어진 예설을 수집하여 편찬하였다. 이들은 숙부와 조카 사이로 대덕이 대성의 숙부이다. 한漢나라의 정현鄭玄은 그의 『육예론六藝論』에서 “지금 세상에서 행하는 예는 대덕과 대성의 학學이다. 대덕은 「기記」 85편을 전하였으니 곧 『대대례大戴禮』이고, 대성은 「예」 49편(『소대례小戴禮』)을 전하였으니 곧 이 『예기禮記』다.”라고 하였다. 후에 『대대례』는 대개 흩어지고, 정현이 『주례』・『의례』와 함께 『소대례기小戴禮記』에 주석을 붙여 이 세 책을 ‘삼례’라 칭하면서, 『소대례기』가 『예기』로 정착되었다. 『예기』에 대한 주석서로는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의 『예기정의禮記正義』가 대표적이다. 『예기』의 판본은 경문經文만을 수록한 것, 경문과 주석을 합록한 것(20본), 정의만 수록한 것(70권본), 경문과 주소를 모두 합록한 것(63권본)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나라의 『예기집설대전禮記集說大全』 30권이 널리 읽히고 판각되었다.

『예기』의 내용은 ①통론通論, ②제도制度, ③명당음양기明堂陰陽記, ④상복喪服, ⑤세자법世子法, ⑥제사祭祀, ⑦길례吉禮, ⑧길사吉事, ⑨악기樂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 언제인지 확실 하지는 않으나,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 실린 “서적으로는 오경五經이 있다.” 등의 기록에 의하면, 삼국 초기에 이미 우리나라에 수입된 듯하다. 통일신라 이후로 『예기』는 관리 등용 시험에 필수 과목이 되고는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학자에 의한 『예기』 주석은 고려 말 권근權近의 『예기천견록禮記淺見錄』(26권 11책)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예기』를 『의례』의 주석서로 인정하여 중시하였으므로, 주석서가 많이 출간되었다. 특히 『가례』의 변례를 고례에 근거하여 해석할 때에도 많이 활용되었다.

예기

예기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자료

집필자 한기범(韓基範)
갱신일 2016-10-18

정의

중국 고대의 예禮에 관한 기록과 그 해설을 담고 있는 책으로 유교 경전인 오경五經의 하나이며 『주례周禮』・『의례儀禮』와 함께 ‘고례古禮’ 또는 ‘삼례三禮’로 지칭되는 예서.

내용

공자孔子는 하夏・은殷・주周 3대 이래의 문물제도와 의례儀禮를 집대성하고 체계화하는 것을 자신의 책무로 삼았다. 이후 예禮에 대한 기록이 쌓여 한漢나라에 이르러서는 200여 편이나 되었다. 중국 역사에서 예학禮學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선도적 학자는 대덕戴德과 대성戴聖이다. 이들은 흩어진 예설을 수집하여 편찬하였다. 이들은 숙부와 조카 사이로 대덕이 대성의 숙부이다. 한漢나라의 정현鄭玄은 그의 『육예론六藝論』에서 “지금 세상에서 행하는 예는 대덕과 대성의 학學이다. 대덕은 「기記」 85편을 전하였으니 곧 『대대례大戴禮』이고, 대성은 「예」 49편(『소대례小戴禮』)을 전하였으니 곧 이 『예기禮記』다.”라고 하였다. 후에 『대대례』는 대개 흩어지고, 정현이 『주례』・『의례』와 함께 『소대례기小戴禮記』에 주석을 붙여 이 세 책을 ‘삼례’라 칭하면서, 『소대례기』가 『예기』로 정착되었다. 『예기』에 대한 주석서로는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의 『예기정의禮記正義』가 대표적이다. 『예기』의 판본은 경문經文만을 수록한 것, 경문과 주석을 합록한 것(20본), 정의만 수록한 것(70권본), 경문과 주소를 모두 합록한 것(63권본)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나라의 『예기집설대전禮記集說大全』 30권이 널리 읽히고 판각되었다. 『예기』의 내용은 ①통론通論, ②제도制度, ③명당음양기明堂陰陽記, ④상복喪服, ⑤세자법世子法, ⑥제사祭祀, ⑦길례吉禮, ⑧길사吉事, ⑨악기樂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 언제인지 확실 하지는 않으나,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 실린 “서적으로는 오경五經이 있다.” 등의 기록에 의하면, 삼국 초기에 이미 우리나라에 수입된 듯하다. 통일신라 이후로 『예기』는 관리 등용 시험에 필수 과목이 되고는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학자에 의한 『예기』 주석은 고려 말 권근權近의 『예기천견록禮記淺見錄』(26권 11책)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예기』를 『의례』의 주석서로 인정하여 중시하였으므로, 주석서가 많이 출간되었다. 특히 『가례』의 변례를 고례에 근거하여 해석할 때에도 많이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