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한자명

首絰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상장례

집필자 조우현(趙又玄)
갱신일 2016-10-17

정의

상중에 상주가 머리에 두르는 둥근 테.

내용

수질首絰은 머리에 두르는 것으로 효孝를 상징한다. 삼과 짚을 꼬아 테를 만들어 남자는 두건・굴건屈巾과 함께 쓰고, 여자는 수질만 쓴다. 수질은 소상小喪이 지나면 벗는다.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 『사례편람四禮便覽』, 『상변통고常變通攷』에 따르면, 수질의 소재와 형태는 다음과 같다. 참최斬衰의 수질은 저마苴麻(씨있는 삼)로 만들며, 둘레가 9촌寸(치)이다. 삼의 밑동[麻本]의 위치는 이마의 왼쪽에 있으며, 이마 앞에서부터 오른쪽을 향하여 둘러 정수리로부터 목 뒤를 지나 그 끝을 밑동 위에 올린다. 그리고 줄[繩]로 영纓을 만들어 관冠의 체제처럼 고정한다. 재최齋衰의 수질은 시마枲麻(씨 없는 삼)로 만드는데, 둘레가 7촌 남짓이다. 밑동의 위치는 오른쪽에 있으며, 끝을 밑동 아래에 묶고, 포布(베)로 영纓을 만들어 관의 체제처럼 고정한다. 장기杖朞・부장기不杖朞・오월복五月服・삼월복三月服도 모두 같다. 대공大功의 수질은 둘레가 5촌 남짓이며, 소공小功의 수질은 둘레가 4촌 남짓으로 재료는 재최와 같다. 시마緦麻의 수질은 숙마熟麻(누인 삼)로 만들며, 둘레가 3촌 남짓이다. 영纓도 역시 그와 같다. 여기에서 장상長殤(16세에서 19세 사이에 죽음) 9월은 영纓과 질絰을 하고, 중상中殤(12세에서 15세 사이에 죽음) 7월은 영纓과 질絰을 하지 않는다는 기록을 통해, 재최에서 대공까지 포布로 영纓을 만들며, 소공 이하는 질에 영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례비요喪禮備要』에 따르면, 수질은 두 가닥을 서로 교차하여 묶으며, 그 길이는 1척尺(자) 7~8촌이다.

특징 및 의의

참최의 질絰은 ‘저질苴絰’이며, 재최 이하의 질은 ‘무마질牡麻絰’이다. 저질苴絰은 밑동[本]을 왼쪽으로 하여 아래임을, 무마질牡麻絰은 밑동을 오른쪽으로 하여 위임을 나타내는 것이라 한다. 밑동의 위치가 왼쪽인 것은 양陽과 아버지를 뜻하며, 밑동의 위치가 오른쪽인 것은 음陰과 어머니를 의미한다. 또한, 밑동이 아래에 있다는 것은 무거운 복이 안으로 통섭됨을, 밑동이 위에 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복이 밖으로 통섭됨을 의미한다. 즉, 참최의 수질은 좌본재하左本在下라 하여 양의 근본인 아버지와 가장 무거운 슬픔을, 재최의 수질은 우본재상右本在上이라 하여 음의 근본인 어머니와 참최에 비해 가벼운 슬픔을 나타낸다고 한다.

참고문헌

家禮, 國朝五禮序例, 四禮便覽, 喪禮備要, 常變通攷, 增補四禮便覽, 조선시대 상복에 관한 연구(조우현, 숙명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0), 한국복식사(유송옥, 수학사, 1998).

수질

수질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상장례

집필자 조우현(趙又玄)
갱신일 2016-10-17

정의

상중에 상주가 머리에 두르는 둥근 테.

내용

수질首絰은 머리에 두르는 것으로 효孝를 상징한다. 삼과 짚을 꼬아 테를 만들어 남자는 두건・굴건屈巾과 함께 쓰고, 여자는 수질만 쓴다. 수질은 소상小喪이 지나면 벗는다.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 『사례편람四禮便覽』, 『상변통고常變通攷』에 따르면, 수질의 소재와 형태는 다음과 같다. 참최斬衰의 수질은 저마苴麻(씨있는 삼)로 만들며, 둘레가 9촌寸(치)이다. 삼의 밑동[麻本]의 위치는 이마의 왼쪽에 있으며, 이마 앞에서부터 오른쪽을 향하여 둘러 정수리로부터 목 뒤를 지나 그 끝을 밑동 위에 올린다. 그리고 줄[繩]로 영纓을 만들어 관冠의 체제처럼 고정한다. 재최齋衰의 수질은 시마枲麻(씨 없는 삼)로 만드는데, 둘레가 7촌 남짓이다. 밑동의 위치는 오른쪽에 있으며, 끝을 밑동 아래에 묶고, 포布(베)로 영纓을 만들어 관의 체제처럼 고정한다. 장기杖朞・부장기不杖朞・오월복五月服・삼월복三月服도 모두 같다. 대공大功의 수질은 둘레가 5촌 남짓이며, 소공小功의 수질은 둘레가 4촌 남짓으로 재료는 재최와 같다. 시마緦麻의 수질은 숙마熟麻(누인 삼)로 만들며, 둘레가 3촌 남짓이다. 영纓도 역시 그와 같다. 여기에서 장상長殤(16세에서 19세 사이에 죽음) 9월은 영纓과 질絰을 하고, 중상中殤(12세에서 15세 사이에 죽음) 7월은 영纓과 질絰을 하지 않는다는 기록을 통해, 재최에서 대공까지 포布로 영纓을 만들며, 소공 이하는 질에 영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례비요喪禮備要』에 따르면, 수질은 두 가닥을 서로 교차하여 묶으며, 그 길이는 1척尺(자) 7~8촌이다.

특징 및 의의

참최의 질絰은 ‘저질苴絰’이며, 재최 이하의 질은 ‘무마질牡麻絰’이다. 저질苴絰은 밑동[本]을 왼쪽으로 하여 아래임을, 무마질牡麻絰은 밑동을 오른쪽으로 하여 위임을 나타내는 것이라 한다. 밑동의 위치가 왼쪽인 것은 양陽과 아버지를 뜻하며, 밑동의 위치가 오른쪽인 것은 음陰과 어머니를 의미한다. 또한, 밑동이 아래에 있다는 것은 무거운 복이 안으로 통섭됨을, 밑동이 위에 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복이 밖으로 통섭됨을 의미한다. 즉, 참최의 수질은 좌본재하左本在下라 하여 양의 근본인 아버지와 가장 무거운 슬픔을, 재최의 수질은 우본재상右本在上이라 하여 음의 근본인 어머니와 참최에 비해 가벼운 슬픔을 나타낸다고 한다.

참고문헌

家禮, 國朝五禮序例, 四禮便覽, 喪禮備要, 常變通攷, 增補四禮便覽, 조선시대 상복에 관한 연구(조우현, 숙명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0), 한국복식사(유송옥, 수학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