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

한자명

水正果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정월(正月) > 1월 > 정일

집필자 이효지(李孝枝)
갱신일 2018-11-06

정의

생강 끓인 물에 설탕을 넣어 달게 한 국물에 곶감과 계피를 넣고 잣을 띄워 곶감과 같이 마시는 음료.

내용

해동죽지(海東竹枝)』에는 수정과를 ‘백제호(白醍醐)’라 하였는데 “옛 풍속에 설날 고려의 궁인(宮人)들이 시설이 난 곶감을 생강 끓인 물에 넣고 타니 이를 백시성호(白柿醒醐)라고 부른다. 지금도 집집마다 전해 오니 이를 수정과라고 한다.”고 전한다. 또한 “벌처럼 달고 타락처럼 진한 맛 봄 쟁반에 처음 내어온 수정과 새해마다 한 번씩 마신 것을 세어 보니 예순다섯 잔이나 마셔서 없앴네.”라는 시(詩)도 전한다. 이를 통해 수정과는 적어도 『해동죽지』가 쓰인 19~20세기 초반에는 설날에 주로 마셨던 음료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대중적인 전통 음료로 시절에 상관없이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제조법의 변화

문헌 자료를 통해서 수정과 제조법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 수정과가 문헌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영조 41년(1765년)에 편찬된 『수작의궤(受爵儀軌)』에서이다. 『군학회등(群學會騰)』에는 생강이 사용되지 않았고, 계피가 사용된 것은 『조선요리법(朝鮮料理法)』에서 처음이다. 한편,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는 배를 사용하였으며 그 밖에 감초·밀감껍질·통후추를 넣기도 하였다. 감미료는 본래 꿀을 사용하였는데 『조선요리법』부터 설탕을 쓰기 시작하였다. 『한국요리(韓國料理)』, 『한국요리전집(韓國料理全集)』, 『한국요리백과(韓國料理百科)』에는 곶감에 호두를 박아 곶감쌈으로 만들어 생강물에 띄우는 법이 나온다.

종류

수정과의 종류에는 가련수정과, 잡과수정과 등이 있다. 가련수정과는 오미자즙을 내어 설탕을 타서 오미자국을 만들고 연꽃잎에 녹말가루를 씌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냉수에 식힌 후 이것을 오미자국에 넣고 실백을 띄워서 먹는 것이다. 잡과수정과는 『군학회등』에만 기록되어 있는데 배와 유자를 가늘게 썰어 꿀물에 넣고 잣을 띄운 것으로 유자화채와 같으나 이름은 잡과수정과라고 붙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群學會騰, 受爵儀軌, 海東竹枝
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 (李用基, 永昌書館, 1924)
朝鮮料理法 (조자호, 서울, 1938)
韓國料理 (尹瑞石, 修學社, 1962)
韓國料理百科Ⅰ (王畯連 著, 汎韓出版社, 1983)
韓國料理全集 (河淑貞, 首都出版文化社, 1986)
한국의 음식문화 (이효지, 신광출판사, 1998)

수정과

수정과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정월(正月) > 1월 > 정일

집필자 이효지(李孝枝)
갱신일 2018-11-06

정의

생강 끓인 물에 설탕을 넣어 달게 한 국물에 곶감과 계피를 넣고 잣을 띄워 곶감과 같이 마시는 음료.

내용

『해동죽지(海東竹枝)』에는 수정과를 ‘백제호(白醍醐)’라 하였는데 “옛 풍속에 설날 고려의 궁인(宮人)들이 시설이 난 곶감을 생강 끓인 물에 넣고 타니 이를 백시성호(白柿醒醐)라고 부른다. 지금도 집집마다 전해 오니 이를 수정과라고 한다.”고 전한다. 또한 “벌처럼 달고 타락처럼 진한 맛 봄 쟁반에 처음 내어온 수정과 새해마다 한 번씩 마신 것을 세어 보니 예순다섯 잔이나 마셔서 없앴네.”라는 시(詩)도 전한다. 이를 통해 수정과는 적어도 『해동죽지』가 쓰인 19~20세기 초반에는 설날에 주로 마셨던 음료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대중적인 전통 음료로 시절에 상관없이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제조법의 변화

문헌 자료를 통해서 수정과 제조법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 수정과가 문헌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영조 41년(1765년)에 편찬된 『수작의궤(受爵儀軌)』에서이다. 『군학회등(群學會騰)』에는 생강이 사용되지 않았고, 계피가 사용된 것은 『조선요리법(朝鮮料理法)』에서 처음이다. 한편,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는 배를 사용하였으며 그 밖에 감초·밀감껍질·통후추를 넣기도 하였다. 감미료는 본래 꿀을 사용하였는데 『조선요리법』부터 설탕을 쓰기 시작하였다. 『한국요리(韓國料理)』, 『한국요리전집(韓國料理全集)』, 『한국요리백과(韓國料理百科)』에는 곶감에 호두를 박아 곶감쌈으로 만들어 생강물에 띄우는 법이 나온다.

종류

수정과의 종류에는 가련수정과, 잡과수정과 등이 있다. 가련수정과는 오미자즙을 내어 설탕을 타서 오미자국을 만들고 연꽃잎에 녹말가루를 씌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냉수에 식힌 후 이것을 오미자국에 넣고 실백을 띄워서 먹는 것이다. 잡과수정과는 『군학회등』에만 기록되어 있는데 배와 유자를 가늘게 썰어 꿀물에 넣고 잣을 띄운 것으로 유자화채와 같으나 이름은 잡과수정과라고 붙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群學會騰, 受爵儀軌, 海東竹枝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 (李用基, 永昌書館, 1924)朝鮮料理法 (조자호, 서울, 1938)韓國料理 (尹瑞石, 修學社, 1962)韓國料理百科Ⅰ (王畯連 著, 汎韓出版社, 1983)韓國料理全集 (河淑貞, 首都出版文化社, 1986)한국의 음식문화 (이효지, 신광출판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