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단자

한자명

四柱單子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혼례

집필자 이길표(李吉杓)
갱신일 2016-10-14

정의

혼인할 남자의 사주인 생년[年]・생월[月]・생일[日]・생시[時]를 적어 청혼할 여자의 집에 보내는 단자.

내용

혼인할 남자의 집에서는 먼저 약혼 또는 정혼의 의미에서 신랑의 단자를 청혼할 여자의 집으로 보내는데, 이때 단자를 겹으로 만든 홍보紅褓에 싸서 근봉謹封한다. 『광례람廣禮覽』에 나타난 사주단자 제작법은 다음과같다. ‘대간지大簡紙’ 한 폭을 써서 겉봉을 만들고 여기에 ’사주四柱’라고 두 글자를 쓰며, 간면簡面을 오행五行이 되도록 5칸으로 접어 가장 가운데 있는 칸에 ‘○년 ○월 ○일 ○시’라고 쓴다. 이 사주를 쓴 단자를 봉투에 넣은 다음에 위 뚜껑을 접고 풀로 붙여서 봉하지는 않는다. 싸릿가지를 단자봉투 길이보다 아래위로 1㎝ 정도 길게 잘라서 다듬은 다음, 위의 1㎝ 정도 남기고 가운데를 가른다. 이 갈라놓은 싸릿가지 사이에 봉투를 끼우고 붉은 명주 타래 실로 싸릿가지 끝에 겉이 매듭지지 않도록 묶은 다음 그 나머지를 위로 끌어올려 상단에 매듭지지 않도록 묶는다. 싸릿가지 사이에 봉투를 끼우는 이유는 사주 봉투가 구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근래에는 사주함에 넣기 때문에 싸리가지에 끼우지 않는다. 이 사주단자는 네 귀퉁이에 녹색 금전지가 달리고 안팎이 모두 붉은 비단 겹보裌褓, 또는 다홍색의 겉과 남색의 안으로 된 비단 겹보로 만든 사주보四柱褓에 싼 후에 ‘근봉謹封’이라고 쓴 간지로 띠를 두른다. 의례서에는 대간지를 사용하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접는데, 첫 번째 칸은 두 번째 칸의 절반[半]이 되도록 접는다고 되어 있다. 『증보사례편람增補四禮便覽』에서는 ‘사주’를 ‘주단’이라고 하고, 홍겹보가 제시되었다. 2000년에 실시한 한국전통생활문화학회의 사례조사 결과, 사주보로는 붉은색 겹보 , 분홍색 겹보, 청홍 겹보, 홍색과 녹색의 겹보가 사용되며, 모두 겹보자기로 끈은 없었고, 네 귀퉁이에 녹색 금전지를 달고 있다. 사주를 쌀 때에는 반드시 보자기의 붉은색이 겉이 되도록 싸고, 그 위에 근봉을 둘렀다. ‘삼가 봉한다’의 의미를 가진 ‘근봉’이란, 두꺼운 간지를 잘라서 양끝을 붙이고 그곳에 ‘근봉’이라고 길이 방향으로 쓴 둥근 고리(띠[帶])를 말한다. 역시 끈으로 묶지는 않는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지금 풍속은 생년월일시까지 쓰는데 이는 의미가 없으니, 이제 생년월일만을 기록하자.”라고 주장하였다.

일생의례 사주단자 1

일생의례 사주단자 2

일생의례 사주단자 3

일생의례 사주단자 4

지역사례

전라남도에서는 사주를 보낼 때 간략한 예물과 치마저고리 한 감을 함께 보내는 것이 상례이다. 사주는 적색과 남색으로 된 겹보에 싸고, 예물은 별도의 상자나 보자기에 싼 다음 사주와 함께 남색 보자기에 싸서 중매인이나 매파를 시켜 청혼할 여자 집에 전달한다. 경상남도에서는 양가에서 합의하여 청혼을 하게 되는데, 신랑의 사주와 저고리 한 감, 그리고 납채서를 중매인을 통해 청혼할 여자의 집에 전달한다. 황해도에서는 청혼을 하게 되면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사성四星을 봉투에 넣어 간단한 예물과 함께 자제를 시켜서 보낸다. 사성은 길이 1척尺 정도의 간지를 다섯 칸으로 접어서 혼인할 남자의 출생한 생년월일시를 육십갑자六十甲子에 따른 간지干支로 쓴다.

특징 및 의의

첫째, 반드시 흰색 간지로 봉투와 사주 쓸종이를 준비한다. 둘째, 다섯 칸으로 접은 중앙에 먹으로 생년월일시를 쓴다. 셋째, 사주보는 겹모로서 붉은색이 겉으로 오도록 싼다. 넷째, 끈은 매지 않는다. 다섯째, 근봉한다.

참고문헌

嘉禮酌儀, 廣禮覽, 增補四禮便覽, 우리나라 혼례에 나타난 색 배합의 연구(이길표, 성신여자대학교 연구논문집13, 성신여자대학교, 1980), 한국의 혼속연구(김종흥, 대성문화사,1981).

사주단자

사주단자
사전위치

한국일생의례사전 > 일생의례 > 혼례

집필자 이길표(李吉杓)
갱신일 2016-10-14

정의

혼인할 남자의 사주인 생년[年]・생월[月]・생일[日]・생시[時]를 적어 청혼할 여자의 집에 보내는 단자.

내용

혼인할 남자의 집에서는 먼저 약혼 또는 정혼의 의미에서 신랑의 단자를 청혼할 여자의 집으로 보내는데, 이때 단자를 겹으로 만든 홍보紅褓에 싸서 근봉謹封한다. 『광례람廣禮覽』에 나타난 사주단자 제작법은 다음과같다. ‘대간지大簡紙’ 한 폭을 써서 겉봉을 만들고 여기에 ’사주四柱’라고 두 글자를 쓰며, 간면簡面을 오행五行이 되도록 5칸으로 접어 가장 가운데 있는 칸에 ‘○년 ○월 ○일 ○시’라고 쓴다. 이 사주를 쓴 단자를 봉투에 넣은 다음에 위 뚜껑을 접고 풀로 붙여서 봉하지는 않는다. 싸릿가지를 단자봉투 길이보다 아래위로 1㎝ 정도 길게 잘라서 다듬은 다음, 위의 1㎝ 정도 남기고 가운데를 가른다. 이 갈라놓은 싸릿가지 사이에 봉투를 끼우고 붉은 명주 타래 실로 싸릿가지 끝에 겉이 매듭지지 않도록 묶은 다음 그 나머지를 위로 끌어올려 상단에 매듭지지 않도록 묶는다. 싸릿가지 사이에 봉투를 끼우는 이유는 사주 봉투가 구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근래에는 사주함에 넣기 때문에 싸리가지에 끼우지 않는다. 이 사주단자는 네 귀퉁이에 녹색 금전지가 달리고 안팎이 모두 붉은 비단 겹보裌褓, 또는 다홍색의 겉과 남색의 안으로 된 비단 겹보로 만든 사주보四柱褓에 싼 후에 ‘근봉謹封’이라고 쓴 간지로 띠를 두른다. 의례서에는 대간지를 사용하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접는데, 첫 번째 칸은 두 번째 칸의 절반[半]이 되도록 접는다고 되어 있다. 『증보사례편람增補四禮便覽』에서는 ‘사주’를 ‘주단’이라고 하고, 홍겹보가 제시되었다. 2000년에 실시한 한국전통생활문화학회의 사례조사 결과, 사주보로는 붉은색 겹보 , 분홍색 겹보, 청홍 겹보, 홍색과 녹색의 겹보가 사용되며, 모두 겹보자기로 끈은 없었고, 네 귀퉁이에 녹색 금전지를 달고 있다. 사주를 쌀 때에는 반드시 보자기의 붉은색이 겉이 되도록 싸고, 그 위에 근봉을 둘렀다. ‘삼가 봉한다’의 의미를 가진 ‘근봉’이란, 두꺼운 간지를 잘라서 양끝을 붙이고 그곳에 ‘근봉’이라고 길이 방향으로 쓴 둥근 고리(띠[帶])를 말한다. 역시 끈으로 묶지는 않는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지금 풍속은 생년월일시까지 쓰는데 이는 의미가 없으니, 이제 생년월일만을 기록하자.”라고 주장하였다.

지역사례

전라남도에서는 사주를 보낼 때 간략한 예물과 치마저고리 한 감을 함께 보내는 것이 상례이다. 사주는 적색과 남색으로 된 겹보에 싸고, 예물은 별도의 상자나 보자기에 싼 다음 사주와 함께 남색 보자기에 싸서 중매인이나 매파를 시켜 청혼할 여자 집에 전달한다. 경상남도에서는 양가에서 합의하여 청혼을 하게 되는데, 신랑의 사주와 저고리 한 감, 그리고 납채서를 중매인을 통해 청혼할 여자의 집에 전달한다. 황해도에서는 청혼을 하게 되면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사성四星을 봉투에 넣어 간단한 예물과 함께 자제를 시켜서 보낸다. 사성은 길이 1척尺 정도의 간지를 다섯 칸으로 접어서 혼인할 남자의 출생한 생년월일시를 육십갑자六十甲子에 따른 간지干支로 쓴다.

특징 및 의의

첫째, 반드시 흰색 간지로 봉투와 사주 쓸종이를 준비한다. 둘째, 다섯 칸으로 접은 중앙에 먹으로 생년월일시를 쓴다. 셋째, 사주보는 겹모로서 붉은색이 겉으로 오도록 싼다. 넷째, 끈은 매지 않는다. 다섯째, 근봉한다.

참고문헌

嘉禮酌儀, 廣禮覽, 增補四禮便覽, 우리나라 혼례에 나타난 색 배합의 연구(이길표, 성신여자대학교 연구논문집13, 성신여자대학교, 1980), 한국의 혼속연구(김종흥, 대성문화사,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