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설화 > 전설

집필자 권도경(權都京)
갱신일 2016-11-29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위치한 독도에 관한 설화.

줄거리

독도 지역과 관련한 광포전설로 <구멍바위전설>이 있다. 현재 천부리 앞바다에 있는 구멍바위는 원래 현포리 앞바다에 있었다는데, 현포리에 살고 있던 힘 센 한 노인이 바위를 배에 매달아 끌고 가서 먼바다에 갖다 버리려 했다. 그러나 바위가 끌려오지 않자 노인은 화가 나서 옆에 있던 바위를 들어 배에 묶인 바위에 던졌다. 그때 바위에 구멍이 생겼다. 배가 천부리 앞바다에 다다랐을 때 묶었던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바위가 지금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바위에 구멍이 나 있어서 ‘구멍섬’ 또는 ‘공암’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독도의 지명유래전설과 자연전설에 각각 해당되는 <하늘로 간 용>과 <가산도의 비밀>이 있다. <하늘로 간 용>은, 동해에 여러 섬이 있었는데 가장 큰 섬에 살던 용이 꼬리로 다른 섬들을 모두 때려 부수고는 울릉도의 성인봉 꼭대기에서 승천했다. 그 결과로 남은 것이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라고 한다. <가산도의 비밀>은, 울릉도의 어부 세 사람이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바위투성이인 무인도에 표류했다. 그런데 신선 같은 노인이 선과를 주고 뱃길을 인도해 준 덕분에 울릉도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으나 그 후로 그 바위섬을 다시는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분석

<구멍바위전설>에서 바위를 이동시키는 노인은 산이나 바위와 같은 거대한 자연지물을 재조정하는 천지창조의 신에 기원을 둔 것으로, 원래는 천지만물을 창조한 거인신에 속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노인이 독도의 바위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거대 자연물을 제어하는 압도적인 능력을 상실한 모습은, 천지만물을 창조하고 재조정하는 거인신이 일상화·비속화되는 과정에서 파편화하는 흔적을 담고 있는 한국 전설의 보편적 현상으로 보인다.

특징

독도 지역전설은 대부분 독도의 지리적 한계 속에 국한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광포전설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광포전설 가운데 독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확인되는 유형이 바로 산이동전설이다. 해양, 하도(河島)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독도 지역에서는 산이동전설의 하위 유형 가운데 섬이동전설과 바위이동전설의 결합형이 확인된다. 독도 지역 산이동전설의 대표적인 이야기는 <구멍바위전설>이다. 이 전설은 동해의 망망대해로 이어지는 독도 해안에 유독 돌출되어 있는 거대한 바위섬의 유래를 설명하기 위해 형성된 이야기이다.

출처

울릉군지(울릉군, 1988), 울릉도의 전설·민요(여영택, 정음사, 1979).

참고문헌

거인설화적 관점에서 본 산이동설화의 성격과 변이(권태효, 구비문학연구4, 한국구비문학회, 1997), 독도 광포전설의 존재양상과 그 지역적 정체성(권도경, 선도문화4, 국학연구원, 2008), 독도 지역전설을 통해 본 독도의 문화적 정체성(권도경, 인문논총59,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08).

독도

독도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설화 > 전설

집필자 권도경(權都京)
갱신일 2016-11-29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위치한 독도에 관한 설화.

줄거리

독도 지역과 관련한 광포전설로 이 있다. 현재 천부리 앞바다에 있는 구멍바위는 원래 현포리 앞바다에 있었다는데, 현포리에 살고 있던 힘 센 한 노인이 바위를 배에 매달아 끌고 가서 먼바다에 갖다 버리려 했다. 그러나 바위가 끌려오지 않자 노인은 화가 나서 옆에 있던 바위를 들어 배에 묶인 바위에 던졌다. 그때 바위에 구멍이 생겼다. 배가 천부리 앞바다에 다다랐을 때 묶었던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바위가 지금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바위에 구멍이 나 있어서 ‘구멍섬’ 또는 ‘공암’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독도의 지명유래전설과 자연전설에 각각 해당되는 과 이 있다. 은, 동해에 여러 섬이 있었는데 가장 큰 섬에 살던 용이 꼬리로 다른 섬들을 모두 때려 부수고는 울릉도의 성인봉 꼭대기에서 승천했다. 그 결과로 남은 것이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라고 한다. 은, 울릉도의 어부 세 사람이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바위투성이인 무인도에 표류했다. 그런데 신선 같은 노인이 선과를 주고 뱃길을 인도해 준 덕분에 울릉도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으나 그 후로 그 바위섬을 다시는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분석

에서 바위를 이동시키는 노인은 산이나 바위와 같은 거대한 자연지물을 재조정하는 천지창조의 신에 기원을 둔 것으로, 원래는 천지만물을 창조한 거인신에 속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노인이 독도의 바위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거대 자연물을 제어하는 압도적인 능력을 상실한 모습은, 천지만물을 창조하고 재조정하는 거인신이 일상화·비속화되는 과정에서 파편화하는 흔적을 담고 있는 한국 전설의 보편적 현상으로 보인다.

특징

독도 지역전설은 대부분 독도의 지리적 한계 속에 국한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광포전설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광포전설 가운데 독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확인되는 유형이 바로 산이동전설이다. 해양, 하도(河島)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독도 지역에서는 산이동전설의 하위 유형 가운데 섬이동전설과 바위이동전설의 결합형이 확인된다. 독도 지역 산이동전설의 대표적인 이야기는 이다. 이 전설은 동해의 망망대해로 이어지는 독도 해안에 유독 돌출되어 있는 거대한 바위섬의 유래를 설명하기 위해 형성된 이야기이다.

출처

울릉군지(울릉군, 1988), 울릉도의 전설·민요(여영택, 정음사, 1979).

참고문헌

거인설화적 관점에서 본 산이동설화의 성격과 변이(권태효, 구비문학연구4, 한국구비문학회, 1997), 독도 광포전설의 존재양상과 그 지역적 정체성(권도경, 선도문화4, 국학연구원, 2008), 독도 지역전설을 통해 본 독도의 문화적 정체성(권도경, 인문논총59,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