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주

한자명

屠蘇酒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정월(正月) > 1월 > 정일

집필자 김상보(金尙寶)
갱신일 2018-10-30

정의

설날에 마시면 사기(邪氣)를 물리치고 장수한다는 도소를 넣은 약주. 세주(歲酒)의 시초이다.

어원

소(蘇)는 사귀(邪鬼)의 이름이고, 도(屠)는 ‘죽이다’, ‘잡다’의 뜻이다. 따라서 도소주의 의미는 ‘사귀를 죽이는 술’이다. 즉, 사귀를 물리치는 약(藥)인 도소(屠蘇)가 들어 있는 술이라고 해서 도소주라 한다.

기원

도소주는 후한(後漢) 때의 사람인 화타[華陀, 방약(方藥)·침구(鍼灸)·양생술(養生術)에 정통한 의사로 조조(曹操)의 병을 치료함.]가 설날에 마시면 역려(疫癘)와 일체의 부정한 기(氣)를 피할 수 있다고 하여 만든 술이다.

적출 7½전(錢), 계심 7½전, 방풍 1냥(兩), 도라지 5전7푼, 대황 5전7푼, 산초 5전7푼, 발계(菝葜) 5전7푼, 오두 2½전, 팥 14개를 삼각으로 만든 베주머니에 넣어서 섣달 그믐날 밤 우물 밑바닥에 걸어두었다가 설날에 꺼내어 술 속에 넣어서 달인 다음, 식구 모두는 동쪽으로 향하여 앉아 어린아이부터 시작하여 연장자의 순으로 마신다. 찌꺼기를 우물에 넣어 두고 해마다 이 우물을 마시면, 살아 있는 동안은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

약주문화로 발전된 도소주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도소음(屠蘇飮)이라 하여 “백출 1냥8전, 대황 1½냥, 도라지 1½냥, 천초 1½냥, 계심 1½냥, 호장근 1냥 2전, 천오 6전을 썰어 베주머니에 넣어서 섣달 그믐날에 우물에 넣었다가 1월 1일 이른 새벽에 꺼내어 청주 2병에 넣어 두어 번 끓인 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쪽을 향하여 한 잔씩 마시고 그 찌꺼기는 우물 속에 넣어 두고 늘 그 물을 퍼서 음용한다.”고 하고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도소주가 세주의 시초라 하였다. 1700년대 말 경에는 가정에서 도소주를 미처 만들지 못했을 때에 다른 약주와 청주를 ‘도소주’라 하고 모두 둘러앉아 마셨다. 도소주는 집집마다의 가양주(家釀酒)인 세주가 되어, 몇 종류의 향료와 계피 등을 통상적으로 첨가하는 약주(藥酒)가 되었으며, 약주문화의 발달을 가져왔다.

참고문헌

京都雜志, 東國歲時記, 東醫寶鑑, 本草綱目, 洌陽歲時記
和漢三才圖會 (寺島良安 篇, 吉川弘文館, 1906)
朝鮮の衣食住 (村上唯吉, 大和商會印刷所 內 圖書出版部, 1916)

도소주

도소주
사전위치

한국세시풍속사전 > 정월(正月) > 1월 > 정일

집필자 김상보(金尙寶)
갱신일 2018-10-30

정의

설날에 마시면 사기(邪氣)를 물리치고 장수한다는 도소를 넣은 약주. 세주(歲酒)의 시초이다.

어원

소(蘇)는 사귀(邪鬼)의 이름이고, 도(屠)는 ‘죽이다’, ‘잡다’의 뜻이다. 따라서 도소주의 의미는 ‘사귀를 죽이는 술’이다. 즉, 사귀를 물리치는 약(藥)인 도소(屠蘇)가 들어 있는 술이라고 해서 도소주라 한다.

기원

도소주는 후한(後漢) 때의 사람인 화타[華陀, 방약(方藥)·침구(鍼灸)·양생술(養生術)에 정통한 의사로 조조(曹操)의 병을 치료함.]가 설날에 마시면 역려(疫癘)와 일체의 부정한 기(氣)를 피할 수 있다고 하여 만든 술이다. 적출 7½전(錢), 계심 7½전, 방풍 1냥(兩), 도라지 5전7푼, 대황 5전7푼, 산초 5전7푼, 발계(菝葜) 5전7푼, 오두 2½전, 팥 14개를 삼각으로 만든 베주머니에 넣어서 섣달 그믐날 밤 우물 밑바닥에 걸어두었다가 설날에 꺼내어 술 속에 넣어서 달인 다음, 식구 모두는 동쪽으로 향하여 앉아 어린아이부터 시작하여 연장자의 순으로 마신다. 찌꺼기를 우물에 넣어 두고 해마다 이 우물을 마시면, 살아 있는 동안은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

약주문화로 발전된 도소주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도소음(屠蘇飮)이라 하여 “백출 1냥8전, 대황 1½냥, 도라지 1½냥, 천초 1½냥, 계심 1½냥, 호장근 1냥 2전, 천오 6전을 썰어 베주머니에 넣어서 섣달 그믐날에 우물에 넣었다가 1월 1일 이른 새벽에 꺼내어 청주 2병에 넣어 두어 번 끓인 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쪽을 향하여 한 잔씩 마시고 그 찌꺼기는 우물 속에 넣어 두고 늘 그 물을 퍼서 음용한다.”고 하고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도소주가 세주의 시초라 하였다. 1700년대 말 경에는 가정에서 도소주를 미처 만들지 못했을 때에 다른 약주와 청주를 ‘도소주’라 하고 모두 둘러앉아 마셨다. 도소주는 집집마다의 가양주(家釀酒)인 세주가 되어, 몇 종류의 향료와 계피 등을 통상적으로 첨가하는 약주(藥酒)가 되었으며, 약주문화의 발달을 가져왔다.

참고문헌

京都雜志, 東國歲時記, 東醫寶鑑, 本草綱目, 洌陽歲時記和漢三才圖會 (寺島良安 篇, 吉川弘文館, 1906)朝鮮の衣食住 (村上唯吉, 大和商會印刷所 內 圖書出版部,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