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방아소리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민요 > 노동요

집필자 조순현(曺順鉉)
갱신일 2016-10-20

정의

경기도·강원도·충청남도·충청북도·경상북도에서 모심는 소리논매는 소리로 전승되고 있는 농업노동요.

개관

<긴방아소리>는 경기도·강원도·충남·충북·경북에서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로 전승되고 있다. 대개 소리는 <긴방아소리>·<중거리>·<잦은방아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가장 느린 <긴방아소리>를 부르다가 흥이 나면 조금 빠른 <중거리>를 부르며, 논매기가 끝날 무렵이 되면 빠른 장단의 <잦은방아소리>를 부른다.

내용

<방아소리>는 여러 잡가에 삽입된 벼농사노래로 경기도·강원도·충남·충북·경북에서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의 후렴으로 부르고 있다. 경쾌하면서 빠르게 몰아가는 <잦은방아소리>에 비하여 <긴방아소리>는 더욱 길고 유장하다.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마제마을에서 ‘초벌 매는 소리’로 <긴방아>·<중거리>·<잦은방아>를 부르고 있다. 처음에는 가장 느린 <긴방아소리>를 부르다가, 일에 속도가 붙고 흥이 나면 조금 빠른 <중거리>를 부르며, 논매기가 끝날 무렵이 되면 빠른 장단의 <잦은방아>를 부른다.
<긴방아소리>는 느린 3소박(3분박) 4박자와 3소박 5박자의 혼합박이다. 구성음은 미·솔·라·도′·레′이며 주요음은 미·라·도′ 음으로 ‘미’에서 가늘게 떨고, 라―도′, 도′―라, 라―솔―미의 빈번한 진행이 나타나는 메나리토리이다. 선소리꾼이 “선천수 후천수는” 하고 메기는소리를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에히이 에라 방아호” 하고 받는소리를 부르는, 메기고 받는 형식이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에서는 <두벌매기(재벌매기)>를 3장 소리라고 하며 <긴방아소리>·<잦은방아소리>·<쌈 싸는 소리> 등 세 단계로 부르고 있다.
<긴방아소리>로 논을 매다가 거의 다 매게 되면 <잦은방아소리>를 빠르게 부르며 마무리를 할 때 <쌈 싸는 소리>를 한다. 풍년이 들어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부르는 <방아소리>는 여러 잡가에 삽입된 벼농사노래 중의 논매는 소리이다. ‘방아호’ 또는 ‘방개가 논다’라고도 한다. ‘방아호(放我乎)’는 ‘마음을 놓았다’라는 뜻으로, 농부들이 논매기까지 하였으니 마음을 놓고 풍년을 기대한다는 뜻이다. <방아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충북 지역에서는 단양·제천·충주·음성·진천·괴산·청주 지역이 그 권역에 속한다. 그런데 괴산 지역에서는 모심는 소리의 후렴으로, 단양·제천·충주·음성·괴산·청주 지역에서는 논매는 소리의 후렴으로 부른다.

지역사례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마제마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에히이 에라 방아호/ 에히이 에라 방아호/
선천수 후천수는/ 에히이 에라 방아호/
억만 세계 무궁인데/ 에히이 에라 방아호/
건곤이 개벽 후에/ 에히이 에라 방아호……

그리고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에서는 다음과 같이 불린다.

(앞)에헤에이 이야호 호오/
산이야 조종은 곤륜산이요/ 수지야 조종은 황해수라/ (초장)오오오 오호호호오오오호/
(중장)에헤헤에이 에헤헤헤헤에에이 하아 하아아/ (말장)어어어어- 어허어허어어허……

특징 및 의의

<긴방아소리>는 기능상 노동요에 해당한다. 모를 심을 때나 논매는 일을 할 때 동작을 통일시키며 노동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참고문헌

금산의 두레노동(금산문화원, 합동인쇄사, 1993), 금산의 풍악과 소리(금산문화원, 북커뮤니케이션즈, 1992), 민담민요지(충청북도, 1983), 충북민요집(충청북도, 1994), 충북의 논맴소리(조순현, 충청북도, 2012), 충북의 소리(충청북도, 2010), 충북지역 벼농사노래 연구(조순현, 청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7),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한국민요대전해설집-충북(문화방송, 1995), 한국민요집(임동권, 집문당, 1975), 한국의 농요1(이소라, 현암사, 1985).

긴방아소리

긴방아소리
사전위치

한국민속문학사전 > 민요 > 노동요

집필자 조순현(曺順鉉)
갱신일 2016-10-20

정의

경기도·강원도·충청남도·충청북도·경상북도에서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로 전승되고 있는 농업노동요.

개관

는 경기도·강원도·충남·충북·경북에서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로 전승되고 있다. 대개 소리는 ··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가장 느린 를 부르다가 흥이 나면 조금 빠른 를 부르며, 논매기가 끝날 무렵이 되면 빠른 장단의 를 부른다.

내용

는 여러 잡가에 삽입된 벼농사노래로 경기도·강원도·충남·충북·경북에서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의 후렴으로 부르고 있다. 경쾌하면서 빠르게 몰아가는 에 비하여 는 더욱 길고 유장하다.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마제마을에서 ‘초벌 매는 소리’로 ··를 부르고 있다. 처음에는 가장 느린 를 부르다가, 일에 속도가 붙고 흥이 나면 조금 빠른 를 부르며, 논매기가 끝날 무렵이 되면 빠른 장단의 를 부른다.는 느린 3소박(3분박) 4박자와 3소박 5박자의 혼합박이다. 구성음은 미·솔·라·도′·레′이며 주요음은 미·라·도′ 음으로 ‘미’에서 가늘게 떨고, 라―도′, 도′―라, 라―솔―미의 빈번한 진행이 나타나는 메나리토리이다. 선소리꾼이 “선천수 후천수는” 하고 메기는소리를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에히이 에라 방아호” 하고 받는소리를 부르는, 메기고 받는 형식이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에서는 를 3장 소리라고 하며 ·· 등 세 단계로 부르고 있다.로 논을 매다가 거의 다 매게 되면 를 빠르게 부르며 마무리를 할 때 를 한다. 풍년이 들어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부르는 는 여러 잡가에 삽입된 벼농사노래 중의 논매는 소리이다. ‘방아호’ 또는 ‘방개가 논다’라고도 한다. ‘방아호(放我乎)’는 ‘마음을 놓았다’라는 뜻으로, 농부들이 논매기까지 하였으니 마음을 놓고 풍년을 기대한다는 뜻이다. 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충북 지역에서는 단양·제천·충주·음성·진천·괴산·청주 지역이 그 권역에 속한다. 그런데 괴산 지역에서는 모심는 소리의 후렴으로, 단양·제천·충주·음성·괴산·청주 지역에서는 논매는 소리의 후렴으로 부른다.

지역사례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마제마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에히이 에라 방아호/ 에히이 에라 방아호/선천수 후천수는/ 에히이 에라 방아호/억만 세계 무궁인데/ 에히이 에라 방아호/건곤이 개벽 후에/ 에히이 에라 방아호…… 그리고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에서는 다음과 같이 불린다. (앞)에헤에이 이야호 호오/산이야 조종은 곤륜산이요/ 수지야 조종은 황해수라/ (초장)오오오 오호호호오오오호/(중장)에헤헤에이 에헤헤헤헤에에이 하아 하아아/ (말장)어어어어- 어허어허어어허……

특징 및 의의

는 기능상 노동요에 해당한다. 모를 심을 때나 논매는 일을 할 때 동작을 통일시키며 노동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참고문헌

금산의 두레노동(금산문화원, 합동인쇄사, 1993), 금산의 풍악과 소리(금산문화원, 북커뮤니케이션즈, 1992), 민담민요지(충청북도, 1983), 충북민요집(충청북도, 1994), 충북의 논맴소리(조순현, 충청북도, 2012), 충북의 소리(충청북도, 2010), 충북지역 벼농사노래 연구(조순현, 청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7),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한국민요대전해설집-충북(문화방송, 1995), 한국민요집(임동권, 집문당, 1975), 한국의 농요1(이소라, 현암사, 1985).